N잡으로 책 출간까지 할 수 있었던 이유

[낮크밤N] 크몽 AI 엔지니어 Mon, "N잡과 본업이 서로 도움이 되어 만족하고 있어요"

2024-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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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잡 시대'의 도래와 함께 크몽은 사람들의 성장과 N잡을 적극적으로 독려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크몽 전체 임직원의 약 50%는 크몽 전문가로 등록하였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이렇게 적극적인 N잡 활동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크몽이 마련한 'N잡 코드' 덕분인데요, 겸업을 금지하는 타사와 달리 N잡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것이죠.

<낮크밤N> 시리즈는 본업과 N잡, 두 마리 토끼를 성공적으로 잡으면서 커리어를 성장해 나가는 크몽팀의 이야기를 담은 아티클입니다. 오늘은 크몽 AI 엔지니어 Mon(먼)의 N잡 사례를 통해 본업과 N잡이 서로 도움을 주고 시너지 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N잡 코드 관련 아티클 시리즈 모아보기>

1. N잡을 적극 권장하는 회사가 있다?
2. N잡으로 누적 수익 2억 달성한 노하우
3. N잡으로 본업의 역량까지 성장시킨 이야기
4.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나'를 확장하는 방법
5. N잡으로 책 출간까지 한 비하인드
인터뷰 인용글

안녕하세요. 저는 크몽에서 AI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허정준입니다. 크몽에서의 닉네임은 Mon(먼) 입니다.


Q. 크몽에서는 언제부터 어떤 일을 하셨나요?

크몽에는 2022년 5월에 데이터 엔지니어로 합류했습니다. 크몽에 오기 전에는 AI 모델을 개발했는데요. 크몽에 와서 6개월 정도 데이터 엔지니어로 일했습니다. 근데 챗GPT가 등장하면서 크몽에서도 AI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어요. 이후 다시 AI를 활용한 제품 기능 개발 쪽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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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크몽에서 N잡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크몽의 가장 큰 장점은 거의 모든 작업 분야를 커버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크몽에서 하는 AI 모델 개발 분야는 저 같은 개인 개발자가 외주를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이 많이 없었거든요. 크몽은 IT 카테고리에 AI 모델 개발 세부 카테고리가 있어요. 저는 여기에서 크몽 전문가로 N잡을 했고요.


Q.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N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N잡으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도 궁금합니다.

크게 두 가지 N잡이 있어요. 하나는 AI 모델 개발 외주이고, 다른 하나는 책을 쓰거나 강의를 하는 콘텐츠 개발입니다. 외주 개발은 이전 직장에서 데이터/AI 관련 외주나 정부 지원 사업을 많이 수행하면서 자연스럽게 프리랜서 마켓과 외주 작업에 관심을 가지게 됐습니다. 크몽은 내부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N잡 활동을 하도록 장려하고 있잖아요. 저도 입사 후 1년~1년 반 정도는 프리랜서 개발자로 활발히 활동했습니다.


회사에서 일하는 모습

Q. 개발과 콘텐츠 두 가지 N잡을 시작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본인만의 전문성을 키우고 어떻게 확장했는지 궁금합니다.

이 질문은 책을 쓰게 된 계기와 관련이 많은데요. 챗GPT가 나온 이후 AI와 LLM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도 크몽에서 관련 리서치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요. LLM은 자연어 처리라는 분야에 속하긴 했지만, 모델이 커지고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었죠. 비교적 새로운 방식이다 보니 아직 종합적으로 정리된 자료가 부족했는데요. 업무에서 리서치를 통해 쌓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리된 책을 써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LLM을 활용한 실전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집필하게 됐습니다.

이 외에도 외주를 시작하면서 고객들이 저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신뢰를 주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가격을 낮추거나 비교적 간단한 개발도 수행하면서 래퍼런스와 크몽 리뷰를 쌓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Mon이 집필한 도서 <LLM을 활용한 실전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LLM을 활용한 실전 AI 애플리케이션 개발』ㅣ클릭 시 이동

Q. 마지막으로 크몽에서 근무하면서 N잡까지 좋은 성과를 이루고 계시는데요, N잡을 원하는 분들께 본인만의 Tip을 주실 수 있나요?

크몽에서 AI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앞으로 크몽이 LLM과 AI를 활용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찾아보는 일을 많이 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기술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해 보려고 노력한 게 책 출간의 시작점이 됐습니다. IT/AI 콘텐츠 제작은 본업이 N잡에 도움이 되고 N잡이 본업에 도움이 되는 선순환 구조가 된다는 점에서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또한, 크몽 내부적으로 프리랜서 활동이나 콘텐츠 제작 같은 외부 활동에 기업 문화적으로 열려있고 많은 구성원이 응원해 준다는 점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N잡을 시작할 때 본업과 관련이 있지만, 서로 다른 일을 하는 걸 추천해 드려요. 제가 했던 두 가지 N잡 중에서 외주 개발은 본업과 거의 동일하고, 콘텐츠 제작은 본업과 관련이 있지만 서로 다른 부분도 많은데요. 그 ‘다른' 점이 재미를 주기도 하고 시야를 넓혀주기도 해서 본업과 시너지를 내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본업과 관련 있지만, 다른 역량이나 기술이 필요한 일을 N잡으로 시작해 보시는 걸 추천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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