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잡으로 본업을 확장하는 노하우

[낮크밤N] 크몽 브랜드팀 리더 Fore,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나'를 확장하고 있어요"

202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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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잡 시대'의 도래와 함께 크몽은 사람들의 성장과 N잡을 적극적으로 독려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크몽 전체 임직원의 약 50%는 크몽 전문가로 등록하였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이렇게 적극적인 N잡 활동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크몽이 마련한 'N잡 코드' 덕분인데요, 겸업을 금지하는 타사와 달리 N잡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것이죠.

<낮크밤N> 시리즈는 본업과 N잡, 두 마리 토끼를 성공적으로 잡으면서 커리어를 성장해 나가는 크몽팀의 이야기를 담은 아티클입니다. 오늘은 크몽 브랜드 마케터 Fore(포레)의 N잡 사례를 통해 자신의 본업을 확장하여 파이프라인을 만들고 자신을 탄탄하게 브랜딩하는 노하우를 알아보겠습니다.


<N잡 코드 관련 아티클 시리즈 모아보기>

1. N잡을 적극 권장하는 회사가 있다?
2. N잡으로 누적 수익 2억 달성한 노하우
3. N잡으로 본업의 역량까지 성장시킨 이야기
4. 직장인에서 직업인으로 '나'를 확장하는 방법
5. N잡으로 책 출간까지 한 비하인드
인터뷰 인용글

안녕하세요. 크몽에서 브랜딩 전략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브랜드 마케터이자 브랜드팀 리더 Fore입니다. 저는 크몽에 2024년 1월 합류했습니다. 입사한 후부터 '어떻게 하면 크몽을 잘 알릴까?', '더 많은 사람들이 크몽이라는 브랜드에 대해 제대로 알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들을 하며 답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또한, 크몽의 ‘Human Cloud’ 비전을 사내 구성원과 외부 사람들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크몽의 다양한 SNS 채널을 운영하고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브랜딩과 마케팅 업무는 항상 새로운 시각과 사례가 필요하잖아요. 그래서 업무 시간 외에도 다양한 레퍼런스와 콘텐츠를 즐겨 보곤 해요. 이런 곳에서 얻은 생각들을 사람들과 공유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따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Q. 크몽에서 근무하기 전부터 N잡을 한 걸로 알고 있는데요, N잡을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시작은 단순했어요. '회사 이름 없이도 나를 표현하고 싶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죠. 항상 '어디어디'의 마케터나 '무슨 무슨 캠페인' 담당자로 불렸거든요. 프로젝트와 회사가 없는 상황에서 오롯이 혼자 어떤 일을 해낼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어요. 그래서 N잡을 통해 회사 시스템 없이도 스스로 성과를 낼 수 있는지를 시험해 보고 싶었던 게 N잡의 시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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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N잡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N잡으로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저는 크게 2가지 종류의 N잡을 하고 있어요. 하나는 저의 경험을 토대로 강의를 하고 또 다른 하나는 직접 ‘브랜드'를 만드는 일입니다.

처음에 강의를 시작했던 건 대학생들에게 ‘마케터'라는 직업에 대해 알려주고 싶었어요. 돈을 받지 않고 강연을 다녔죠. 그저 후배들에게 제가 하는 일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브랜딩'을 주제로 한 공유회 같은 것을 진행하게 되었는데, 그것을 인상 깊게 본 한 강연 담당자를 만나게 되었어요. 현재는 이 분과 협업하여 ‘브랜딩'을 주제로 한 강연도 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대표님들이나 마케터 들을 대상으로 ‘브랜딩과 브랜드 마케팅'을 주제로 다양한 저의 생각을 전달하는 강연이에요.

또 하나는 브랜드를 만들고 있어요. 어느 순간 생각해 보니 명색이 ‘브랜드’를 하는 사람인데 정작 저 스스로가 브랜드 하나도 없다는 것이 이상하더라고요. 브랜드를 운영해 본 적도 없으면서 브랜드를 이야기하는 게 민망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평소 만들고 싶었던 ‘가방 브랜드'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중입니다.


fore 강연 모습(출처: 청년마케터)
fore 강연 모습(출처: 청년마케터)

Q. N잡을 시작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시간 관리가 어려웠어요. 본업 자체도 생각이 많이 필요한 일이어서 야근도 하다보니 근무시간이 들쑥날쑥 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N잡을 위한 별도의 시간을 마련하지 않으면, 본업을 하는 것만으로도 에너지가 많이 소진됐어요. 그러다가 마케팅에서 자주 사용하는 용어인 OSMU(One Source Multi Use)의 개념이 떠올랐습니다. 일을 위한 인풋을 OSMU 하는 거죠.

다행히 제가 하는 N잡들은 ‘브랜딩'을 주제로 강연을 하거나, ‘브랜드'를 만드는 일이다 보니 제가 하는 본업에서 얻은 인사이트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본업을 위해 스터디를 하거나 아이디어를 고민하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N잡으로 하는 일들과 연결을 시킬 수 있었습니다. 인풋은 하나지만 아웃풋을 3개로 확산하는 방식을 사용하는거죠.


Q. 본업과 N잡을 연결시켜 낮에는 크몽, 밤에는 브랜드 마케터이자 SNS 인플루언서로 가지를 계속 뻗어나간 거네요. 그렇다면 크몽이 N잡에 도움이 될 때가 있나요?

크몽을 고객으로서 많이 이용합니다. ‘브랜딩'으로 3가지 아웃풋을 내기 위해 추가적인 에너지를 사용해야 하는 일들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면 PPT 디자인이 필요하거나 브랜드 상세 페이지를 제작과 같은 일들인데요. 이런 것들을 최대한 크몽에 맡기고 있습니다. 덕분에 에너지를 집중해서 중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어요.


Fore 인스타그램 계정ㅣ@wi_see_list/
Fore 인스타그램 계정ㅣ@wi_see_list/

Q. 마지막으로 크몽에서 근무하면서 N잡까지 좋은 성과를 이루고 계시는데요, N잡을 원하는 분들께 본인만의 Tip을 주실 수 있나요?

(일단 좋은 성과라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크몽을 다니면서 N잡을 할 때 가장 좋은 점은 아무래도 ‘응원'입니다. N잡하는 저의 모습들을 회사에서 다양한 분들이 보고 계시는데 늘 응원을 해줍니다. 다른 조직에서는 N잡을 하는 모습을 알게 되면 ‘일을 열심히 하지 않는 것 아냐?’라고 오해 할까봐 걱정하는 경우들도 생기는 데요. 크몽은 그런 부분에서는 확실히 마음이 놓입니다.

N잡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본업을 기준’으로 한 걸음 정도 더 확장할 수 있는 N잡부터 시작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N잡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여러 가지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아예 새로운 일을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처음 시작하신다면 본업에서 약간의 노력을 더 해도 가능한 일로 시작해야 시간과 체력의 부담이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체력을 지켜가며 오래가는 N잡러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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