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ㅣ"주35시간 근무"…당당히 부업도 가능한 '이 회사' [복지좋소]
N잡 장려하는 크몽
2024-09-09
'N잡 시대'의 도래와 함께 크몽은 사람들의 성장과 N잡을 적극적으로 독려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크몽 전체 임직원의 약 50%는 크몽 전문가로 등록하였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이렇게 적극적인 N잡 활동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크몽이 마련한 'N잡 코드' 덕분인데요, 겸업을 금지하는 타사와 달리 적극적으로 N잡을 장려하는 것이죠.
그렇다면 크몽팀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자기의 전문성으로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을까요? 이번 <낮크밤N> 인터뷰 시리즈를 통해 본업과 N잡, 두 마리 토끼를 성공적으로 잡으면서 커리어를 성장해 나가는 크몽팀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크몽 백엔드 개발자 Sean(션)입니다. 크몽에서 전문가로는 ’seanyoon(션윤)’이라는 전문가명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크몽에서는 2014년 12월부터 개발자로 근무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백엔드 리드로 일하고 있어요. 벌써 크몽에서 일한 지 10년 가까이 됐네요.
Q. 크몽에서도 개발자로 근무하면서 크몽 전문가로서 개발 서비스까지 판매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처음부터 프리랜서를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건 아니에요. 단순히 테스트를 위해 크몽에서 서비스를 등록했어요. 최초에 판매했던 서비스는 간단한 수정 작업을 진행하는 서비스였어요. 근데 어떤 분께서 GA(구글애널리틱스) 설치를 요청하셨죠. 근데 판매 수익이 괜찮아서 서비스를 등록하게 됐어요. 아예 GA 설치라는 서비스명으로 등록하게 됐어요.
그 당시 크몽에서는 판매하고 있는 서비스가 없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문의를 해주셨죠. 그래서 많은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현재까지 작업한 사이트가 대략 2,000개 정도 돼요. 그중에서 유명한 사이트로는 파타고니아, 아식스, 앤아더스토리즈, 제이에스티나, LG생활건강(피지오겔) 등이 있어요. GA 설치 말고도 다른 작업도 하고 있어요. 페이스북 픽셀이나 카카오 픽셀 설치, 요즘에는 틱톡 추적 코드 설치 요청도 많은 편이죠.
지금까지 이렇게 판매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작업시간이 짧다는 것입니다. 가장 짧을 때는 약 10분 내로 작업이 가능하거든요. 이를 위해 템플릿을 세팅했으며, 문의가 왔을 때나 주문 후에도 대응할 수 있는 가이드 라인을 만들었어요. 상담하는 시간도 짧게 세팅했기 때문에 회사 업무를 끝낸 후 프리랜서 활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죠.
Q. 낮에도 크몽, 밤에도 크몽을 이용하는 대표적인 예시인데 어떻게 크몽을 이용하고 활용하고 계신가요? 또 어떤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크몽팀이기 때문에 크몽의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사용성과 테스트를 위한 부분이 주목적이에요. 그래서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불편했던 점, 특히 사업자로 판매하면서 필요한 사항들을 개발할 때 많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는 설치 작업은 무조건 밤에 처리해요. 어린 딸이 하나 있는데 아기 재우고 나서 작업하고 있습니다. 크몽은 기본적으로는 직원들이 부업하는 것을 장려하잖아요. 그런 사이트니까 가능한 일이죠. 그렇기에 개인 부업은 업무 시간 외에 하는 게 당연한 원칙이죠. 본업을 갖고 있으면서 큰 부담 없이 계속 크몽 서비스를 병행할 수 있는 이유가 있어요. 제가 이 분야 일을 오랫동안 하다 보니까 작업 템플릿이 거의 구비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어떤 부분을 봐야 하는지 잘 알고 있으니까 아무래도 다른 분들보다 작업 시간이 덜 걸리죠.
Q. N잡에서 좋은 성과를 이루고 계시는데요, 수익이 높을 때는 얼마 정도인가요?
개인이나 일반 업체가 의뢰할 때도 있지만 광고대행사들이 자신들이 맡고 있는 클라이언트 사의 사이트 관리를 위해 의뢰하는 경우가 많아요. 대행사에서 용역비를 한꺼번에 모아서 결제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많을 때는 1천만 원이 넘어갈 때도 있긴 해요. 보통은 한 달에 대략 300만 원 남짓 정도예요.
Q. 크몽을 다니면서 N잡을 할 때 가장 좋은 점이 있다면? 또한, N잡을 원하는 분들께 본인만의 Tip을 주신다면 무엇일까요?
솔직히 저는 ‘N잡 좋아요, 하세요’라고 강력하게 추천하기 보다는 미리 힘든 점을 말하고 싶어요. 처음 시작하면 시간이 꽤 많이 들어가거든요. 작업시간이 최소한으로 들어가도록 세팅하지 않으면 무조건 패턴이 망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크몽이라는 사이트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입장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는 게 큰 도움이 돼요. 사이트가 어떻게 흘러가고 개선되는지 직접 사용자로서 의견을 내기 위해 전문가로서 활동을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다 어느 정도 문의 패턴이 잡히고, 작업시간이 적게 들어가면서 수익이 많이 날 수 있는 서비스가 생겼다면 그때 본격적으로 활동해 보는 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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