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크밤N] 크몽 근무 10년 차 개발자, 크몽에서 N잡으로 누적 수익 2억 달성하기까지
나의 전문성을 어떻게 판매해야 할까?
2024-09-26
'N잡 시대'의 도래와 함께 크몽은 사람들의 성장과 N잡을 적극적으로 독려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크몽 전체 임직원의 약 50%는 크몽 전문가로 등록하였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이렇게 적극적인 N잡 활동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크몽이 마련한 'N잡 코드' 덕분인데요, 겸업을 금지하는 타사와 달리 적극적으로 N잡을 장려하는 것이죠.
<낮크밤N> 시리즈는 본업과 N잡, 두 마리 토끼를 성공적으로 잡으면서 커리어를 성장해 나가는 크몽팀의 이야기를 담은 아티클입니다. 오늘은 크몽 프로덕트 디렉터 Inne(이네)의 N잡 사례를 통해 자신의 본업을 확장하여 파이프라인을 만들고 본업의 역량까지 키우는 노하우를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크몽 프로덕트 그룹의 PO, Design, UXR 팀을 함께 디렉팅 하고 있는 Product Director Inne(이네)라고 합니다. 크몽에서는 프로덕트 디렉터, Product owner, LT라는 3가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디렉터로서 모두가 원하는 일을 원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만큼 할 수 있는 ‘Human Cloud’라는 크몽의 비전에 맞는 제품 전략과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어요. 그리고 디자이너, 메이커분들과 함게 프로젝트팀의 제품 관리자로서 크몽 고객들을 위한 제품을 만들고, 개선하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크몽의 LT(Leadership Team, 경영진)로써 프로덕트 외에 전사적으로 임팩트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크몽 밖에서는 프로덕트 매니저로서 다양한 고민을 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강사로 활약할 때도 있습니다.
Q. 프로덕트 디렉터로서 지금까지의 여정을 간략하게 말씀해주세요.
크몽에는 지난해 2월 처음 합류하게 됐어요. 입사 후 지금까지 크몽 의뢰인과 전문가들이 즐겁게 전문성을 거래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합류 전에는 쿠팡에서 약 8년 정도 근무하면서 오픈마켓, 여행, 패션, 글로벌 확장 프로젝트 등 다양한 서비스의 프로덕트 매니저로 근무했습니다. 이제까지 판매자의 경험 개선부터 구매자의 퍼널 개선까지 이어지는 프로젝트가 가장 재미있었는데, 오늘의 구매자가 내일은 판매자가 될 수도 있는 ‘Two-side Platform’인 크몽의 매력에 이끌려 크몽에 합류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Q. 크몽에서도 많은 역할을 수행하시지만, 크몽 외에도 다양한 N잡을 하고 계시잖아요. 도서 <프로덕트 매니저 원칙> 집필부터 강연까지 수많은 도전을 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개인적으로 한 가지 일에 몰두하는 것을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크몽에 입사하기 전까지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고 하면, 한 마리의 토끼는 결국 도망가게 될 거야.’라고 생각을 했었죠.
그런데 크몽에 합류하고 난 이후 크몽이 지향하는 ‘Human Cloud’ 비전을 직접 겪게 됐어요. 과거에는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던 기회들을 수락해 보기 시작했죠. 링크드인으로 강의 제안이 들어오면, 스팸 메일로 돌리고는 했는데 이제는 ‘그 강의의 고객이 누구인지?, 제가 가장 잘하고 재밌는 프로덕트 역량을 발휘하고 더 성장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기준으로 하나둘씩 N잡을 시도했어요. 그 결과 지금까지 프로덕트 매니저와 관련된 온/오프라인 강의, 컨설팅, 집필 등의 경험을 가질 수 있게 된 거죠. 이를 통해 크몽 프로덕트 디렉터로서의 역량 성장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이전과 달리 N잡을 본업에서 확장된 업무로 생각하고 있어요. N잡을 본업의 역량을 키우는 하나의 방법으로도 추천해 드려요.
Q. N잡을 시작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개인적으로 한 가지 일에 몰두해서 큰 임팩트를 내는 것을 좋아하는 스타일인데요. 크몽의 프로덕트 디렉터 업무가 저에게 1순위이다 보니 처음엔 회사의 업무와 강의 준비를 병행하는 것이 어려웠어요. 그래서 평일에는 회사 업무에 집중하고, 주말 오전에 동네 카페에서 강의 준비를 했죠. N잡을 할 때 시간과 장소를 분리해서 저만의 루틴을 만들었더니 오히려 각각의 업무가 방해받지 않고, 그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Q. 크몽과 N잡 모두 프로덕트를 통해 사용성을 개선하는 업무를 주로 하고 계신데요, 크몽이 N잡을 할 때에 도움이 되는지 궁금합니다.
강의를 하면서 다른 프로덕트 매니저 분들과 수강하러 오는 현업 프로덕트 매니저를 많이 만날 수 있다는 거예요. 현재 활동하고 계신 분들을 만나서 네트워킹을 할 수 있게 된 부분이 가장 도움이 많이 돼요. 그전에도 큰 회사에 있다 보니 다양한 분들을 많이 만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제 외부 활동을 하면서 더 넓은 네트워킹을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제가 경험해 보지 못한 도메인과 제품에 대한 다양한 성공과 실패, 경험을 공유하면서 간접적으로 프로덕트 디렉터로서의 역량 성장에 도움이 되었어요. 무엇보다 네트워킹을 통해 크몽의 빅팬인 분들, 그리고 크몽을 사용하려 하다가 어러움을 겪은 분들의 후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어요. 프로덕트 매니저로서의 다양한 피드백을 들을 수 있었던 것도 외부에서만 얻을 수 있는 좋은 자극들이었습니다.
Q. 마지막으로 N잡을 할 때 가장 좋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또한, N잡을 원하는 분들께 본인만의 Tip을 주실 수 있나요?
더 넓은 네트워킹을 통해 알게된 B2B 프로덕트 전문가인 ‘Kelsey’가 크몽 엔터프라이즈 PO로 합류하게 되었는데요, 이 또한 외부 활동의 큰 성과였어요. 개인적으로는 강의, 컨설팅 등의 활동을 통해 크몽이라는 제품과 서비스를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프로덕트 매니저로서 나의 커리어를 어떻게 발전해야 할지에 대한 생각의 깊이가 깊어진 것이 가장 만족하는 부분이에요.
그래서 N잡을 원하는 분들 중 본인이 특별히 잘하는 게 없다고 생각되시는 분이 있다면, 지금의 본업에서의 경험과 역량을 잘 활용해서 확장된 업무로 N잡을 도전하는 걸 추천해 드려요. 나의 본업 관련 역량도 함께 키워보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나의 전문성을 어떻게 판매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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