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ENTS

1부 조금 긴 들어가기
01 읽기/쓰기 교육이 답이다 /2
02 초등논술의 핵심은 학년마다 다르다 /8
03 이 책의 활용법은 다양하다 /12


2부 교재
01 1895, 소년 이발사 /14
02 멍청한 편지가 /24
03 동생을 데리고 미술관에 갔어요 /31
04 송현주 보러 도서관에 /38
05 차별을 뛰어넘은 조선의 영웅들 /45
06 모네의 정원에서 /52
07 정답을 알려 줘 /59
08 초정리 편지 /66


3부 교사용 해설지
01 1895, 소년 이발사 /73
02 멍청한 편지가 /79
03 동생을 데리고 미술관에 갔어요 /84
04 송현주 보러 도서관에 /89
05 차별을 뛰어넘은 조선의 영웅들 /94
06 모네의 정원에서 /100
07 정답을 알려 줘 /105
08 초정리 편지 /110


4부 추천도서 50권 /116

이 책은,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초등교육이 전혀 가르치지 않는 학문적 글쓰기를 목표로 구성한 논술교재를 담았습니다. 이 책에 포함된 논술교재는 텍스트를 분석, 해석, 평가하도록 유도하는 문제를 풀며 자연스럽게 텍스트를 다루는 법을 배워나가도록 설계하였습니다.

본 논술교재는 각자의 필요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첫째, 초등논술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에게 올바른 논술교육의 방향을 제시합니다. 많은 초등논술 과정이 감상문을 쓰는 수준에 머무르거나 텍스트에서 다룬 지엽적인 문제에 대한 찬반논쟁으로 흘러갑니다. 찬반논쟁의 주제가 아무리 좋더라도 텍스트를 다루는 능력을 길러내지 못한다면 반쪽짜리에 불과합니다.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는 이유는 학문적 읽기/쓰기를 초등 고학년 논술의 지향점으로 삼지 않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본 교재는 학문적 읽기/쓰기를 가르쳐야 하는 논술교사들을 이끌어 줄 가이드가 될 것입니다.

둘째, 엄마표 논술을 하고 싶은 어머니들이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논술 교사 경험이나 지식이 없어도 수업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교사용 정답지에 수업의 방향, 각 문제 정답, 글쓰기의 목표 등을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습니다. 부담스러운 학원 비용을 절감하고 엄마와 자녀가 함께 책을 읽으며 이야기하고 글쓰기를 희망하는 부모님에게 최적의 교재가 될 것입니다.

셋째, 학교 글쓰기 숙제 대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글쓰기 교육의 최대 문제는 아무 것도 가르치지 않은 채 결과물을 요구하는 점입니다. 글은 생각의 결과인데 아이들에게 생각할 거리, 생각의 방향을 전혀 제시해 주지 않는다는 것은 직무유기와 다르지 않습니다. 글을 못 쓰는 것은 아이들의 잘못이 아닙니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도 글을 쓰지 못하는 아이들은 없습니다. 글은 생각의 결과입니다. 생각하면 글은 쓸 수 있습니다. 생각의 거리, 방향을 잡아주는 교재는 글쓰기 숙제의 좋은 메이트가 될 것입니다.

본 교재는 저자가 청담도서관 등 다수의 초등 논술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제작, 활용한 창작물입니다. 다양한 학생들과의 수업에서 현장검증을 거친 교재들 중 8편을 골랐습니다. 모든 학문의 중심에 국어가 있다고 믿으며 더 나은 읽기/쓰기 교육을 위해 20년간 논술교사로 활동하는 저자가 자신 있게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