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한국경제ㅣ다리서 노숙하던 의사 지망생…"여행하며 月 수천만원 벌죠" [방준식의 N잡 시대]
2024-01-15
- 크몽에서 활동 중인 최재우 대표
- 미국 유학 떠났지만 취업길 막혀
- 한국으로 와 3주 만에 코딩 독학
- "웹사이트 관리 맡아 검색 노출 높여 여행하며 일하는 디지털 노마드 됐죠"
중학생 때 홀로 미국으로 유학을 하러 갔어요. 의사가 되려고 의예과에 들어갔지만, 학비가 감당이 안 되더군요. '일단 돈을 먼저 벌자'는 생각에 간호학과를 나왔지만, 서브프라임 금융위기가 터졌습니다. 취업을 못해 친구 집 소파를 120달러에 빌려 잠을 자고, 다리 밑에서 노숙도 했죠. 어렵게 들어간 호스피스 병동에서 일하면서 결국 가족이 전부구나! 깨달았습니다. 이후에는 한국에서 목수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아이들과 떨어져 지내야 해 포기했습니다. 대신에 코딩을 배우자 생각했어요. 밤낮으로 3주 만에 독학으로 코딩을 배웠죠. 이제는 웹사이트라는 '온라인 부동산'을 관리하는 '디지털 목수'로 일하고 있습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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