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역 현대적인 길라잡이 하권

주역하경 목차
31 택산함(澤山咸) 4
32 뇌풍항(雷風恒) 13
33 천산둔(天山遯) 21
34 뇌천대장(雷天大壯) 28
35 화지진(火地晉) 35
36 지화명이(地火明夷) 43
37 풍화가인(風火家人) 53
38 화택규(火澤暌) 60
39 수산건(水山蹇) 70
40 뇌수해(雷水解) 79
41 산택손(山澤損) 88
42 풍뢰익(風雷益) 97
43 택천쾌(澤天夬) 105
44 천풍구(天風姤) 116
45 택지취(澤地萃) 130
46 지풍승(地風升) 139
47 택수곤(澤水困) 146
48 수풍정(水風井) 155
49 택화혁(澤火革) 161
50 화풍정(火豊鼎) 169
51 중뢰진(重雷辰) 178
52 중산간(重山艮) 186
53 풍산점(風山漸) 192
54 뇌택귀매(雷澤歸妹) 199
55 뇌화풍(雷火豊) 206
56 화산려(火山旅) 215
57 중풍손(重風巽) 223
58 중택태(重澤兌) 230
59 풍수환(風水渙) 238
60 수택절(水澤節) 246
61 풍택중부(風澤中孚) 253
62 뇌산소과(雷山小過) 263
63 수화기제(水火旣濟) 272
64 화수미제(火水未濟) 280

현대인을 위한 주역, 올바른 해석을 위한 길라잡이

원리로 알기 쉽게 이해하는 주역

이 책은 원래 총 1500여 페이지 분량의 하나의 책으로 쓰여진 것을 다시 세분화하여 총 세 권으로 나눈 것 중에 세 번째 책입니다.

첫 번째 책인 '주역점성학으로 당신의 평생 운세를 알아보세요'는 주역점성학의 입문편으로 젊은 세대들이 주역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능한 한문을 삭제하고 쉽게 표현하려고 노력하였습니다.

두 번째 책인 ‘주역과 휴먼디자인 연구자를 위한 참고서 상·하권’은 주역점성학의 본편에 해당하는 것으로 첫 번째 책에 이어서 주역점과 휴먼디자인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해 384효의 세부적인 상황운세를 현대적으로 풀이하고 수치화하는 것에 주력하였습니다.

세 번째 책인 ‘주역 현대적인 길라잡이 상·하권’은 주역의 보다 근본적인 원리에 의하여 해석하는 법을 실었습니다.

주역을 올바르게 해석하기 위해서는 가장 일차적으로 괘(卦)의 성격과 그 의미 즉 그 괘의 특정상황을 상징하는 괘상(卦象)을 가장 우선해서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 괘상(卦象)에 따라서 효위(爻位)와 중정응비(中正應比)를 유동적으로 적용해야만 효(爻)의 길흉(吉凶)을 가장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주역을 아주 독창적이고 탁월하게 해석하는 법을 최초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 대상전(大象傳)입니다. 대상전(大象傳)은 64괘를 이루는 여섯 개의 효(爻)를 상·하(上·下) 반으로 나누어 두 개의 팔괘(八卦)로 파악하고, 그 두 개의 팔괘(八卦) 사이의 역학관계를 살펴서 해석하고 있습니다.

여섯 개의 효로 이루어진 주역 64괘를 두 개의 팔괘(八卦)가 겹쳐져서 만들어진 것으로 해석하는 대상전(大象傳)의 이러한 방식은 그 괘의 의미와 성격을 파악하는 데 아주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후대의 학자들이 주역을 해석할 때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중(中)과 응(應)의 개념을 또한 제공합니다. 따라서 주역을 해석해 나가는 가장 핵심 열쇠로서 팔괘(八卦)에 대해 숙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괘(卦)의 의미를 정확히 알기 위해서는 대상전(大象傳)과 단전(彖專)이 중시되고, 효(爻)의 이치를 알기 위해서는 소상전(小象傳)이 중시됩니다. 이와 같은 원리를 바탕으로 오로지 괘덕(卦德)과 효위(爻位)에만 의지하여 『주역』 64괘의 의미와 이치를 살펴보아야 한다는 것이 의리역(義理易)입니다.

의리역(義理易)의 불꽃을 최초로 점화한 인물이 중국 삼국시대 위나라의 왕필(226년~249년)입니다. 왕필 이후 의리역(義理易)은 유학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송나라 시대에 이르러 정이천(1033년~1107년)에 의해 집대성됩니다. 그리고 정이천의 학설을 계승한 주희(1130년~1200년)에 의해서 성리학(性理學)의 핵심개념으로 자리잡게 되는 것이죠. 정이천과 주희의 학설을 유학에서는 정주학(程朱學)이라고 부릅니다.

이 책은 전통적인 의리역(義理易)의 해석방법을 이렇게 좀 더 유동적으로 적용함으로써 보다 정확한 길흉진단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결과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들을 참조하여 주역 64괘 384효에 대한 운세점수표를 만들어 본 것이 앞선 두 번째 책 ‘주역과 휴먼디자인 연구자를 위한 참고서’ 상권과 하권에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있으니 함께 참조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의 본문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1. 괘(卦)의 의미를 좀 더 심층적으로 파악하기 위하여 대상전(大象傳)의 괘상(卦象)을 중심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2. 전통적 해석법인 효(爻)의 위치와 상관관계에 따라 효(爻)의 길흉(吉凶)이 어떻게 결정되고 있는지를 자세히 풀이합니다. 각 효(爻)의 풀이는 소상전(小象傳)을 덧붙여 그 의미를 심층 탐구합니다.

3. 『주역절중』 등의 여러 주석서를 통하여 여러 학자들의 해석의 차이점과 강조점을 참조하였습니다.

4. 중천건괘와 중지곤괘에서는 주역을 해석하기 위한 용어와 법칙들을 보다 자세히 덧붙여 설명하고 있으니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