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시원한 사주상담 - ft.운명을 대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순정술사 입니다.

​절기는 자연의 변화를 매우 세세하게 알려줍니다. 과거 조상님들은 변덕스러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4절기에 따라 농사를 지었습니다. 봄에 밭을 갈고 가을엔 수확하고 겨울엔 곡식을 저장했습니다.

절기는 매우 중요했습니다. 농경사회에서 농사는 생존 그 자체였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인생도 자연의 계절과 같습니다. 절기처럼 명리학은 우리 인생의 변화를 매우 세세하게 알려줍니다.

사람마다 각자의 사주팔자 + 운의 영향에 따라 시기가 다르기는 하지만 모두가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자연과 같이 우리의 삶도 계속해서 순환하게 됩니다.

"봄"의 시기는 어떠한가요?

무언가 결실을 보는 시기가 아닌 씨를 뿌리는 시기입니다. 내가 후에 결실을 보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며 활동하지만 당장 결실을 보기는 어려운 시기죠. 실속이 없는 시기입니다.

오행으로 목(木)과 비슷한 시기로 우리가 "미흡함"을 이야기하는 것도 이것 때문입니다.

"여름"의 시기는 어떠한가요?

자연이 무성하게 자라는 시기로 확산하고 확장하는 시기입니다. 그러니 내가 얻는 결실이 크지는 않지만 내가 활동하고 움직이는 만큼의 성과는 나오는 시기가 되는 것이죠.

오행으로 화(火)와 비슷한 시기로 우리가 "확산, 발산"을 이야기하는 것도 이것 때문입니다.

"가을"의 시기는 어떠한가요?

우리가 가을을 추수의 계절이라고 하죠? 매우 풍족한 시기로 우리가 여태 뿌려놓은 일들의 결과를 보는 시기입니다. 나의 노력보다 성과가 좋은 시기가 되는 것이죠. 이면으로는 가을은 숙살지기로 모든 생물이 죽는 시기가 됩니다.

오행으로 금(金)과 비슷한 시기로 우리가 "결실, 열매"를 이야기하는 것도 이것 때문입니다.

"겨울"의 시기는 어떠한가요?

가을의 숙살지기를 지나 춥고 어두운 시기로 자연이 춥고 앙상해지는 시기입니다. 활동하기에 제한이 많으니 몸을 숨겨 지내야 하는 시기가 됩니다. 가을에 수확한 결실을 저장해 놓습니다.

오행으로 수(水)와 비슷한 시기로 우리가 "어둠, 숨김"을 이야기하는 것도 이것 때문입니다.

이 계절의 흐름은 단순하지만 우리의 인생에서 계속해서 반복됩니다. 우리는 모두 자연에서 왔으니까요. 역학을 공부하거나 상담을 받는 이유는 내가 현재 어느 "계절"에 있는지 파악하기 위함입니다.

즉, 봄이면 씨앗을 뿌리면 되고 겨울이면 몸을 숨겨 봄을 준비하면 되고 가을이면 결실을 보며 겨울을 미리 대비하면 되는 겁니다. 이 원리를 이해하면 사주는 더 이상 좋다, 나쁘다의 길흉의 논리가 아닌 활용의 논리라는 것을 아시게 될 겁니다.

그러니 내가 현재 힘들다고 해서 절망할 필요도 없고 실망할 필요도 없습니다. 나에게도 봄날은 오게 되어 있습니다.

운명은 숙명론이 아닙니다. 제가 당신의 "계절"을 찾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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