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사랑을 가득 담은 70일 간의 유럽 여행 이야기

여행을 준비하며
여행 일정 만들기

동유럽
사람 냄새 물씬 나는 이스탄불
야경이 아름다운 도시, 부다페스트

서유럽
맥주의 도시, 뮌헨
알트 비어의 고장, 뒤셀도르프
영혼이 자유로운, 암스테르담
계륵 같은 도시, 런던
낭만의 도시, 파리
프라도 미술관이 반겨준, 마드리드
16세기 영광이 살아 있는, 리스본
여행자의 천국, 포르투

남유럽
가우디의 도시, 바르셀로나
메디치 가문의 도시, 피렌체
트레비 분수가 반겨준, 로마

크로아티아 외
아드리아해의 진주, 크로아티아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예술의 도시 비엔나
여행의 종착지, 프라하

멀게 만 느껴지던 유럽 여행,

30년을 같이 살았지만 여전히 서먹서먹한 딸아이와의 장기 여행은 서로에게 새로운 도전이었다.

이른 아침 저가 항공을 타기 위해 이동하는 공항 버스,

옆 좌석에 잠든 딸의 얼굴을 유심히 보다 화들짝 놀랐다.

30년을 한 집에서 살아 오면서

이렇게 딸의 얼굴을 바라본 사실이 한번도 없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무엇이 그토록 바쁘게 했을까?

무엇이 나의 여유를 빼앗았을까?

또 나는 그것들의 내놓고 무엇을 얻었는가?

딸아이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배울 기회를 주기 위해 시작한 여행에서

나 자신이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될 줄은 미처 알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