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준비생의 공시생 일기 에세이

1. 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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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마무리하며

[외로웠던 수험 생활을 견디게 해준 일기, 그 1년 간의 기록]

2020년은 제 인생에서 가장 치열했던 해였습니다.

일평생 펜 한 번 제대로 들어보지 않았던 제가, 하루에 18시간, 20시간을 공부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모든 것들을 다 포기하고요.

그만큼 간절했던 꿈이었습니다.

저는 그 간절함을 잊지 않기 위해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마다, 간절함이 저를 움직이게 하게끔 일기를 쓰며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그리고 지칠 때마다 저의 감정을 적어 내려가며 스스로 위로를 주었습니다.

1년 동안 저를 단련 시켜주고, 원동력이 되어주고, 위로가 되었던 건 하루 마무리에 쓰는 일기였습니다.

지금은 비록 시험을 준비하지 않지만, 그 때 썼던 일기들을 다시 읽으며 각성하기도 하고, 힘을 내기도 합니다.

고된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 고된 회사 생활을 하시는 분들, 고된 삶을 사시는 분들께 제 일기가 힘이 되든, 위로가 되든, 쓴소리가 되든, 어떤 방식으로든 영향을 미칠 수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이 글들을 읽으면 어떻게 되나요]

책이라고 하기에 민망한 기록들입니다.

이건 그저 제가 1년 동안 쓴 일기를 모은 것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그러나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서든 영향을 줄 수 있다면 '형식'이 그렇게 중요한가 싶습니다.

저는 항상 일기를 쓸 때마다 제가 겪고 느낀 것들, 표현하는 것들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전자책은 저에게 정말 좋은 수단인 것 같습니다.

저는 힘들 때, 지칠 때, 무언가를 깨달았을 때 일기를 씁니다.

마음을 다잡기 위해, 나의 감정을 알기 위해, 중요한 순간을 잊지 않기 위해..

목적이 무엇이든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나'를 위해서 쓴다는 것입니다.

나를 잘 아는 사람이 가장 강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나를 잘 아는 방법 중 하나는 기록이라고 생각해요.

2020년 1년 간 나를 위한 기록을 하며, 저는 단단해졌습니다.

삶이 혼란스러운 분들이 제 일기를 읽고, 여러분이 찾고자 하는 정답에 조금이라도 가까워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명언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제가 명언충이거든요 ㅋㅋㅋ

[저는 이런 사람이에요]

저는 18살에 고등학교 자퇴를 하고 약 1년 반간 경찰 시험을 준비했고,

다양한 삶의 방식을 찾기 위해 20살에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3년 동안 직업을 7번 바꾸며 중간 중간 여행도 다녀오고, 연애도 하고, 다사다난하게도 살아왔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그때부터 지금까지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저는 거창한 직업을 가지지도, 엄청난 부자도, 똑똑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저는 저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고,

행복하게 사는 법과, 즐겁게 사는 법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한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언제나 나를 1순위로 두고, 사랑하는 나를 위해 '진정으로 나를 위한'것을 나에게 베풀기 위해 삽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글들에는 그저 저만의 가치관과 생각들이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저의 삶의 방식이 담겨있습니다.

제가 지난 날에 쓴 일기를 다시 읽으며 행복해졌듯이,

여러분도 행복해지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