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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울었던 자리가 있다
인사말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입니다. 부족하지만 그래도 어릴 적 쓴 시들을 모아 출판해봅니다. 시가 되고 싶지 않았고, 완전한 나 자신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시를 마주하고 싶지 않았고 때로는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마주하기 힘든 상처와 같아서 그렇게 미루고, 미루다가 십년 전 쓴 시들을 모아 서른이 되어 내보냅니다. 그 당시 새벽 창가를 소리 내어 읽었다면 눈물을 흘렸겠지만 이제는 내가 아닌 누군가의 일기처럼 담담하게 읽을 수 있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시집을 낼까 말까 고민도 많이 했지만, 작은 위안이라도 되기를 바라며 이렇게 출판해봅니다.
새들이 울었던 자리가 있다
새들은 먹고사는 일
다 노래로 되어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새들에게는 그 모든 것 하나라서
날갯짓의 고단함도, 저 그늘 속에 쉬어간다.
마음껏 울어도 받아 줄 나무 있으니
사랑으로 건너는 일, 새에게 쉽다 하겠다.
나의 생애 또한 새처럼 자유롭다면 이 숲에 있는
모든 나무 사랑할 수 있으리라.
산길을 걷다가 산길 그 자체가 되고 싶었으나,
새가 되는 길을 물어 떠나려 했으나
먼 길 돌아와 앉은 이곳
내가 울고 있는 이 자리가,
새들이 울고
떠난 자리인가
어느새 와 있는
나뭇잎 하나
새들도 울었던 자리가 있음을 말해주는가.
성좌(星座)처럼 수놓은 그 울음
어디에나 있어
숲 곳곳 이토록 빛나는가
내 온몸 가득 은하수 되고 나면
저 새들처럼 되려는지
눈물을 묻고 돌아오는 길
빛이 그늘진 산간에는
새들이 울었던 자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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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울었던 자리가 있다 전자책
새들이 울었던 자리가 있다 전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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