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한 사회복지사가 쓴 퍼스널 브랜딩 성공 노트

목차

시작
서문 4
명분 6
도입 19

퍼스널 브랜딩 10단계
무명 23
정명 30
별명 34
이상 38
고객 43
홍보 51
내용 63
습관 71
집념 77
확장 80

맺음
맺음 83

2013년 세 번째 직장을 퇴사했습니다. 퇴사 이후 9년이라는 시간 동안 개인복지사무소를 운영하며 독립사회복지사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성공하고 싶어 퍼스널 브랜딩을 공부했습니다. 공부한 내용을 동료들과 공유하고 싶어 글을 씁니다.

퇴사 이후, 독립적인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며 그간 깨달은 사실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저는 외부 환경이나 조건으로만 저를 소개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간 ‘어느 대학 다니는 대학생 누구누구입니다.’ ‘어느 기관에 다니는 사회복지사 누구누구입니다.’라고 저를 소개했고 그것이 저의 정체성인 줄 착각하며 살아왔습니다.

한데, 퇴사 이후 외부 환경과 조건이 사라지니 저를 소개하기 참 어렵더군요. 그때 깨달은 사실은 ‘아! 내가 외부 환경이나 조건이 갖추어지지 못하면 나를 소개하지 못하는구나!’ 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저는 ‘자기 개념’을 스스로 짓지 못하고 외부의 조건에 정체성을 위탁해 왔던 것이지요.

어떤 소속도 없으니 정체성에 혼란이 왔습니다. 나는 누구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며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이것이 퍼스널 브랜딩을 공부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시대의 흐름 또한 달라지고 있음을 직감했습니다.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있었지요. 한번 직장에 들어가면 평생 그 직장에 종사하며 생활을 이어갈 수 있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옛말이 되었습니다. 급변하는 시대, 회사는 정규직이 부담스러워 자동화를 꾀하거나 비정규직 형태로 일을 맡깁니다. 회사의 손익에 따라 퇴사를 권유하기도 합니다. 개인도 달라졌습니다. 젊은 세대일수록 수익이나 직위보다 자기 적성에 맞고 자유롭게 일하는 방식을 선호합니다.

이제는 회사도 개인도 서로의 필요에 따라 유연한 근무를 원하게 되었습니다. 시쳇말로 긱 경제 시대, N잡러 시대가 되었지요. 회사와 개인, 개인과 개인은 이해관계에 의해 네트워크를 유지하며 프로젝트 형태로 일하게 될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퍼스널 브랜드’가 꼭 필요한 사회가 될 거라고 판단했습니다.

사회복지 분야도 머지않아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이런 이유로 여러 문헌을 읽고 다양한 사례를 수집했습니다. 오랜 궁리 끝에 무명, 정명, 별명, 이상, 고객, 홍보, 내용, 습관, 집념, 확장, 이렇게 10개의 퍼스널 브랜딩 과정을 만들었습니다. 각 과정의 이해를 돕기 위해 기업과 개인의 다양한 브랜딩 사례도 첨부했습니다.

탐구 과정에 따라 자기다운 브랜드를 연구하고 계책을 세우다 보면 어느 순간 본인의 브랜드가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하게 되실 겁니다. 모쪼록 독자님의 성장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