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디자인으로 월 1,000만 원 버는 프리랜서 Tip

로고 디자인으로 월 1,000만 원 버는 프리랜서 Tip

오늘은 로고 디자인에 대한 즐거움을 바탕으로 실력으로 인정받은 세 분의 인터뷰를 가져왔어요! 95년생 4년 차 디자이너이지만, 크몽에서 로고 디자인으로 월 천만 원 수익을 내는 INIDE 전문가, 7년 차 로고 디자이너이자 브랜드 디자인 에이전시 '작준스튜디오'의 대표인 진형준 전문가. 그리고 비전공자이지만 5년간 3,600개 작업하는 로고이션 전문가. 이렇게 세 분을 인터뷰하며 프리랜서로 일하는 방법과 로고 디자인에서 작업 수준을 높이는 방법 등 여러 꿀팁을 가져왔으니, 끝까지 집중해서 봐주세요😊

Q. 로고 디자인에서 경력보다 실력으로 인정받은 비법은?

INIDE : 95년생 4년 차 디자이너

안녕하세요. 저는 땡전 한 푼 없이 시작해서 지금은 월 천만 원을 넘게 버는 프리랜서로 성장한 INIDE입니다. 저는 크몽을 통해 직접적으로 고객과 접점을 갖는 기회를 가지며, 프리랜서를 시작하게 되었는대요! 8개월 만에 크몽 마스터 등급을 달성하고, 6개월 만에 월 천 매출을 달성했어요. 현재는 약 7~900만 원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안정화 단계를 밟고 있습니다.

제가 낮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월 천 매출을 달성한 비법은, 클라이언트와 깊이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 노력을 한 것인데요! 현재에도 이를 위해 비즈니스와 관련된 공부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고, 브랜드의 방향성을 제대로 파악하여 좋은 로고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작준 스튜디오 :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3회 수상

안녕하세요. 브랜드 디자인 에이전시 '작준 스튜디오'입니다. 저는 로고 디자인을 비롯하여 브랜드의 디자인 정체성과 핵심 가치를 설계하는 브랜드 컨설팅, 패키지 디자인, 공간 디자인 등 소비자가 브랜드를 경험할 때 만나는 모든 영역에서 작업을 하고 있어요. 2017년에 크몽을 시작하여 다양한 분야의 클라이언트를 만나 작업을 하면서 많은 소통을 했어요. 사소한 부분들도 질문하고 정보를 받으며 고객의 니즈와 시장의 니즈를 분석하고 파악하여 좋은 결과물을 위한 연구를 했죠. 이러한 노력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3회를 수상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그 이후에도 굿디자인 어워드 Bronze Prize 수상, 별마당 도서관 열린 아트 공모전 2등 등 다양한 공모전에서 다양한 주제로 높은 순위로 수상했어요. 당시 수상하면서 느낀 것은 이유가 있는 디자인이 좋은 디자인이라는 것입니다. 시장 혹은 현재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이를 아이디어와 디자인으로 고도화 작업을 할 때, 디자인의 완성도와 강점이 더욱 올라가는 것 같아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 1955년 독일에서 시작되어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디자인 경연 대회.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참고: 네이버 지식백과)

로고이션 : 5년간 3,600개의 작업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디자이너

안녕하세요. 크몽 로고 디자인 카테고리에서 활동 중인 '로고이션'입니다. 저는 크몽에서 지금까지 5년간 3,600명의 기업 대표님, 담당자님과 브랜드의 시작을 함께했어요. 로고 디자인 비전공자 임에도 불구하고 3,600여 명의 기업 대표님, 담당자님과 브랜드의 시작을 함께할 수 있었던 비법은 비전공자 로고 디자이너로서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에 있어요. 프로그램을 손발 다루듯 자유롭게 다룰 수 있도록 숙련도를 높이고, 여러 종류의 디자인을 반복해서 보며 디자인을 보는 '눈'을 키웠어요. 그뿐만 아니라 조형과 색채에 대해 공부하고, 화실에 다니며 디자인에 대해 학습하고 토론했어요. 이러한 방법으로 익힌 이론을 실전에 적용하기 전에는 고민의 과정을 가졌어요. 기초적이지만 필수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지속하다 보니, 많은 기업 담당자님과 함께 일을 할 수 있었어요.

Q. 로고디자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INIDE : 디자인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디자인보다 기획

디자이너는 로고란 브랜드가 대중에게 말하고자 하는 바를 함축해서 보여주는 시각적인 언어에요. 이 때문에 사실상 디자인할 때 가장 중요한 건 기획이에요. 기획이 잘 돼야 브랜드의 장기적인 방향성과 업계의 트렌드를 고려하면서도 독창적인 정체성을 부여할 수 있어요.

저는 클라이언트와 깊이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 비즈니스와 관련된 공부에 시간을 많이 투자해요. 기획 단계에서 작업자가 브랜드의 방향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면 좋은 로고를 만들 수 없기 때문이에요. 물리적인 시간 비중은 그래픽 작업이 많지만, 중요도로 따진다면 기획 7, 작업 3 정도로 제대로 기획하는 것이 중요도가 더 높다고 생각해요!

작준스튜디오 :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담아 시장에서 소비자의 시선을 끄는 디자인

로고 디자인은 단순히 모양이 예쁜 디자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예쁜 것도 중요하지만,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담고 브랜드만의 개성 있는 비주얼을 구축하여 시장에서 소비자의 시선을 끌고 매력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디자인이 가장 좋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해요.

띠라서 저는 브랜딩을 진행하면서, "어떻게 하면 조금 더 다른 이미지를 뽑아낼 수 있을까"란 고민을 가장 많이 해요. 그리고 항상 어떤 형태로든 '의도적인'디자인을 하려고 해요. 이 디자인이 어떻게 마케팅과 홍보에 쓰일 수 있는지, 이후 단계를 상상하면서 디자인해요.

로고이션 : '기업의 매출 증가에 로고가 얼마만큼 도움이 될 수 있는가?', 고객의 니즈 맞추기

로고 디자인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기업의 매출 증가에 로고가 얼마만큼 도움이 될 수 있는가?'에요. 로고를 의뢰하시는 분마다 활용 목적이 다른데, 이런 니즈를 잘 맞출 수 있어야 해요. 가령, 음식점 하는 대표님들은 간판이 제일 중요하죠. 번화가에 위치한 음식점의 간판 제작이 목적이라면, 시각적으로 우위를 점할 수 있어야 해요. 쉽게 말해 눈에 잘 띄어서 행인들의 시선을 끌고 뇌리에 각인 될 수 있어야 해요.

저는 로고를 제작하는 사람은 디자이너보다 기획자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로고를 제작하는 과정에서는 기업에 대해 자세히 파악한 후 시장조사, 산업 분석, 경쟁사 분석, 차별화를 통한 포지셔닝의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그런 관점에서 저는 로고를 '제대로 기획'하기에 최적화된 프로세스를 갖추기 위해 노력했어요. 온라인에서 로고를 3만 개 정도 캡처하고 업종과 컨셉별로 분류했어요. 그랬더니 대략 50개 카테고리로 분류가 되더라고요. 그 안에서 각각의 세부적인 디자인 요소를 분석해 보니, 좋은 로고들의 패턴과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어요.

Q. 크몽에서 프리랜서를 시작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INIDE : 회사라는 조직에 속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

회사라는 조직에 속해서 할 수 있는 일에 한계를 많이 느꼈어요. 따라서 원하는 일을 제대로 하고 싶다는 생각에 디자인 회사를 설립해야겠다는 목표를 갖게 됐고, 일단 직접 부딪혀 봐야 알 것 같아 프리랜서를 시작했어요.

이 과정에서 대학 시절부터 눈여겨보고 있던 크몽이 생각났고, 크몽을 통해 첫 발돋움을 시작했죠. 그래서 저에게 프리랜서란, 크몽을 시작하기 전과 후로 나뉘는 지점의 이름이라고 생각해요. 크몽을 통해 땡전 한 푼 없이 시작해서 지금은 월 천만 원을 넘게 버는 프리랜서로 성장했으니까요. 프리랜서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신 분들, 혹은 회사에 다니면서 아직 프리랜서를 시작하기 두려워하시는 분들한테도 추천을 드리고 싶습니다. 평범한 일상이 매력적인 소득으로 바뀌게 될 기회니까요.

작준스튜디오 :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브랜딩 영역으로 프로젝트를 하고자 회사로부터 독립 결심

회사에 다니면서 좀 더 저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브랜딩 영역으로 프로젝트를 많이 해보고 싶어서 독립을 결심했어요.첫 창업으로 ‘슈퍼맛차’ 라는 F&B 스타트업에서 컨텐츠 크리에이티브 영역을 총괄했어요. 시장에서의 반응이 흥미로웠고, 더욱 다양한 브랜딩 프로젝트들을 진행하고 싶어 ‘작준스튜디오’를 창업하게 되었어요. 사업의 핵심 역량 중 브랜딩 영역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던 경험이었죠.

사업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영업’이라고 생각해요. 이런 의미에서 크몽은 '사업파트너'로써의 역할을 해주었어요. 사업 초기에는 이러한 역량이 당연히 부족한 부분일 수 있었지만 크몽팀에서 작준스튜디오의 서비스을 홍보해 주고 클라이언트와 연결을 해주면서 더욱 좋은 프로젝트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이러한 포트폴리오를 보시고 또 다른 클라이언트 분들이 찾아주시면서 사업이 성장되었던 것 같아요. 

로고이션 : 흥미를 느끼는 것을 따라가기 위해

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여러 번의 온오프라인 창업을 시도했어요. 창업을 할때마다 항상 로고가 필요했고 네이버에서 검색하며 로고 제작업체에 의뢰하곤 했어요. 그런데 그럴 때마다 너무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그래서 당시에 그림판과 파워포인트를 활용해서 로고를 직접 만들었어요. 그러다가 주변 사람들이 로고가 이쁘다고 칭찬하기도 하고, 어디서 만들었냐고 물어보는 사람들도 있었고. 그래서 내가 이 일을 업으로 한번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결과물과 경험치가 쌓여감에 따라 포스코건설, 농협, 한국은행 등등 대기업•공공기관에서도 의뢰가 오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신기했어요. 나도 정말 큰 프로젝트들을 진행해 보고 싶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막상 현실이 되니까 크몽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크몽이 기업과 저의 연결다리 역할을 해주신다고 느꼈어요.

Q. 고객이 꾸준하게 본인의 서비스를 찾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INIDE :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면 금액과 상관없이 고객이 찾아와요

처음 시작할 때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상 서비스 오픈은 했는데 일이 언제 어떻게 들어올지 내심 기대 반 걱정 반으로 하루를 보냈던 기억이 나요. 고객이 온다는 확신이 없어 단가를 싸게만 해두었더니, 투자한 시간 대비 일은 많고 몸은 힘들었던 시절이었어요. 그러던 중 어떤 고객분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이런 퀄리티의 로고를 받아도 되냐고요. 그때부터 가격과 퀄리티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어요. 그래서 처음엔 포트폴리오를 쌓을 겸 재능기부 한다고 생각하고 3만 원으로 시작했지만, 고객 풀이 늘어날수록 점진적으로 가격을 올렸습니다. 활동하고 6개월이 되었을 때는 어느 새 월 매출 천만 원을 달성할 수 있었고요.

이후로도 꾸준히 다양한 인사이트를 크몽의 매니저와 공유했고,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만 있다면 금액에 상관없이 고객들께서 찾아주신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처럼 처음 시작은 잘하는 분야나 영역을 세분화하고 포트폴리오를 쌓은 뒤, 실력을 쌓으시면서 천천히 영역을 늘려가신다면 다른 업체들과 차별화가 이루어질 거예요. 또한 이는 가격 경쟁 없이도 충분히 높은 가격에 판매가 이루어지는 경험이 될 겁니다. 

(출처: INIDE 포트폴리오)

작준스튜디오 : '내 브랜드를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작업하며 서비스를 제공해요

제가 이전에 직접 여러 브랜드를 창업해보면서 느꼈던 경험이 클라이언트의 입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클라이언트는 심미적으로 아름다운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해당 브랜드가 시장에서 마케팅과 홍보를 할 때 어떠한 모습으로 어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를 궁금해하세요. 그래서 저는 항상 디자인 서비스를 의뢰받으면 ‘내 브랜드를 창업할 때의 마음'으로 디자인해요. 그렇게 하면 작업 과정 중 커뮤니케이션의 내용도 좀 더 브랜드 컨설팅 영역으로 심화돼요. 이런 과정은 브랜드 디자인 개발 단계에서 꼭 필요한 영역이라 생각해요. 이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디자인을 진행해야 클라이언트와 소비자가 만족할 수 있는 결과물이 나오는 것 같아요.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위해선 그만큼 깊이 있는 시장 리서치를 하고 고민하는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해요. 저희는 그에 맞는 비용을 산출해 서비스의 금액을 책정했고, 의뢰인 분들께는 투자하시는 비용보다 더 높은 퀄리티의 디자인을 제공 드리기 위해 노력해요. 저희의 서비스가 계속 고객분들께 사랑받는 이유는 비싸기보다는 오히려 ‘가성비' 있는 좋은 서비스라고 인정해 주시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출처: 작준스튜디오 포트폴리오)

로고이션 : 고객과의 충분한 상담으로 고객 만족도를 이끌어요

3,000건 이상 제작하면서 로고 디자인에서는 ‘소통'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왜냐하면 로고는 '함께'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에요. 간판으로 제작한다면 간판의 디자인 컨셉, 재질, 설치 위치 등을 고려하여 로고 제작이 되어야 해요. 그런 부분을 고려하지 않고 제작할 경우에는 급하게 컨셉을 바꾸거나 로고를 아예 다시 제작해야 될 수도 있어요. 주변에서도 로고를 제작하기 위해서 ‘간판의 컨셉’까지 파악하고 로고를 제작해드리는 경우는 많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컨셉이 맞지 않아서 로고를 다시 의뢰하시는 고객들도 적지 않아요. 고객 만족도를 위해서 충분한 상담을 하시면서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출처: 로고이션 포트폴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