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로고 디자인할 때 알아야 할 트렌드∙각 로고 유형별 특징

💡계속 변화하는 로고 디자인 트렌드

최근 로고는 다양화되었고 독특한 버전의 로고들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특별히 최근에 많이 보여지고 선호하는 타입들의 로고들, 그리고 역주행하는 로고들을 찾는 경향이 많아졌는데요, 아무래도 로고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복고나 클래식한 요소들이 MZ세대에게는 새로움을, 기존 세대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요소로 많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로고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가독성을 강조하기

첫 번째로는 로고 자체의 가독성이 커야 합니다. 따라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색채의 요소가 주목받은 로고가 많은데요, 특히 쨍한 색감이 강조된 로고가 눈에 띄게 늘어났습니다.

예전에는 형광색이나 강한 색감은 부담스럽거나 너무 튀어서 사용하기 꺼려했는데요, 최근에는 이러한 형태의 로고가 많아지는 게 가독성에도 좋고 유머러스한 요소로도 작용해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단순한 컬러가 아닌 그라데이션 형태의 로고도 많이 사용합니다. 단색을 이용한 방식도 있고, 두 가지의 컬러톤에 변화를 주는 방식도 역시도 많이 보입니다.

2. 이중적 요소를 활용하기

두 번째로는 전통적인 형태일 수도 있지만, 이중적 요소가 있는 로고의 형태입니다. 로고라는 것이 직접적이고 보는 사람들에게 직관적인 것이 중요하지만, 한 번 더 생각해 보고 중의적으로 보이는 것이 좀 더 고급스러워 보일 수 있습니다.

‘KHAINIE MADE’ 로고 같은 경우는 ‘K’의 모양과 캠핑을 대표하는 텐트를 이중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Wining’ 로고 같은 경우는 ‘W’를 와인 모양을 본떠 중의적으로 표현하였습니다. ‘거상 에어컨’은 ㄱ,ㅅ의 글자를 이용하여 에어컨을 표현하여서 심플한 문양으로 에어컨 관련 업체임을 이중적으로 나타내었습니다.

단순하게 로고를 만들기보다는 로고 자체에 대한 의미와 내용이 담겨 있다면, 브랜드의 정체성을 구축해 나가는 데에도 더 용이합니다. 로고를 선호하는 유행은 있겠지만, 로고 자체의 핵심적인 의미가 있는 것은 변하지 않는 요소입니다.

💡로고 디자인의 유형

그렇다면 이러한 로고는 어떠한 유형으로 나눌 수 있을까요? 크게 분류하자면,

• 텍스트형
• 심볼 & 엠블럼 형
• 캘리그라피 형 등이 있습니다.

1. 텍스트형

우선 다양한 텍스트형 로고 중에서도 제가 작업한 로고 예시와 함께 그 과정을 알아보겠습니다.

‘Zero To One’ 같은 경우는 0에서 1이 되는 과정을 로고화한 형태입니다. ‘to One’이 숫자 ‘1’을 표현하여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단순하지만 심플한 형태의 로고입니다. ‘ON BREAK:ER’는 저의 회사 로고인데 처음 컨셉은 ‘ON break’라는 휴식 시간 혹은 쉬는 시간이라는 컨셉으로 만들었습니다. ‘ER’은 쉬는 사람이라는 신조어로 만든 네이밍입니다. 그래도 디자인 회사인지라 세련되고 깔끔한 스타일로 만들고 싶어 고딕 계열의 폰트로 심플한 형태의 로고 타입을 제작하였습니다.

2. 심볼 & 엠블럼 형

두 번째는 가장 많이 선호하는 심볼 & 엠블럼 형의 로고 유형입니다. 대부분 로고라고 하면 심볼 형태를 생각하고 제작을 원하는 경우가 많으실 텐데요,

‘PCSICDANG’은 PC방의 다양한 음식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대표적인 음식을 하나의 틀에 넣어서 만든 형태입니다. 계절이나 형태에 따른 컬러도 변주를 주어 제작하였습니다. ‘CONCEPT9’은 사진관 로고로 사진이라는 픽토그램에 숫자’9’를 렌즈 부분에 넣어서 심플하게 제작된 형태입니다. 이렇듯 회사나 브랜드 네이밍이 있고 그것을 보완하고 설명할 수 있는 형태로 많이 제작되는 방식입니다.

3. 캘리그라피형

세 번째로는 캘리그라피형입니다.

위 예시는 온라인에서 질 좋은 투뿔정육을 판매하는 업체의 캘리그라피 로고인데요, 캘리그라피는 폰트 서체도 있지만 좀더 강한 필력과 형태감을 위해서는 직접 글을 써서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 캘리그라피는 붓펜을 이용해서 여러 번 씁니다. 그리고 그중에서 형태감이나 필력이 잘 표현된 것을 스캔합니다. 그것을 일러스트화해서 수정보완작업을 해서 완성합니다.

💡로고 디자인, 의뢰할 때 놓치지 말아야 할 것

다음으로는 로고 디자인을 의뢰하면서 기억하면 좋은 사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저는 딱 3가지는 감안해서 진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회사의 철학과 가치
• 가독성
• 유행을 타지 않는 것

첫 번째, 회사의 철학과 가치를 담아내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최근 로고 디자인 제작업체가 많이 생겼는데요, 다수는 아니지만 공장형으로 찍어내듯 만드는 곳들도 있는데 회사의 가치와 철학이 담기지 않은 로고는 속 빈 강정과 같은 로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FOOD’는 음식에 관련된 플랫폼 로고인데요. FOODQ에 있는 글자마다 ‘Q’의 ‘–’ 를 넣었습니다. 시계 방향으로 – 이 돌아가는 형태이며, 이것은 음식의 모든 것을 아우른다는 뜻을 포함합니다. 이처럼 하나의 포인트를 가지고 회사의 가치를 표현하며 담아내는 것이 로고를 만드는 데에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두 번째로는 가독성입니다. 그래도 로고라는 것이 사람들에게 보이는 것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위 예시는 엔터테인먼트 회사 로고인데 ‘K-ATTRACTION’이라고 해서 한국의 매력적인 요소를 사업화하는 회사입니다. ‘K’를 강조하고 ‘ATTRACTION’이 잘 보이도록 그라데이션과 하단의 글자를 한 단계 밝게 하여 가독성을 높였습니다. 이처럼 로고에서도 톤을 조절하여 가독성을 높일수 있습니다.

세 번째로는 유행을 타지 않는 것입니다. 물론 로고 스타일이 유행하는 시기가 있는데 그러한 시기가 지나면 로고가 촌스러울 수 있고 재제작할 수도 있어서 전통적이지만 유행을 타지 않는 형식이 좋습니다.

‘멋진마음(심리상담가)’와 ‘준콩(자동차 커스텀 회사)’은 작년엔 제작한 로고입니다. ‘멋진마음’의 경우는 따뜻하고 편안하며 젠틀한 느낌으로, ‘준콩’은 실제 현지의 커스텀 장소를 로고화하였습니다. 오랫동안 이미지로 사용해도 될 만큼 유행이나 개성이 강하지 않고 보편적인 스타일이지만 그 의미나 스토리를 담으려고 노력하였습니다. 이 콘텐츠가 하나의 로고를 만들 때 복잡한 과정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Onbreaker

프리랜서 히어로(크몽 블로그 필진)

단순한 디자인이 아닌 브랜드의 요구에 충족하며

현재의 트렌드에 매우 적합한 디자인을 제공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