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배상 청구 소송 피고 승소 사례
크몽 지식창고
2023-09-22
💡이 콘텐츠를 다 읽으면 알 수 있어요 (3분)
1. 소송 배경
이번에 소개해 드릴 사건은 예전에 제가 한 번 올린 소송의 뒷이야기입니다. 따라서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여 먼저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 이전 소송에 관한 이야기 살펴보기
링크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하면, 어떤 아주머니가 불법주차를 했고, 이웃 할아버지가 그것이 아니꼬워 가지고 있던 열쇠로 아주머니 자동차에 스크래치를 냈습니다. 그러자 아주머니가 경찰에 신고했고, 그로 인해 할아버지는 잡혀서 손괴죄로 벌금을 물게 되었습니다. 그 후 아주머니는 할아버지에게 민사소송을 걸어, “수리비, 위자료 등등 2,500만 원을 물어내라”라고 청구했습니다.
2,500만 원이라는 큰 금액에 놀란 할아버지는 저희 법률사무소를 찾아오셨고, 제가 소송을 맡아서 이겨드린 사안입니다. (자동차를 긁었는데도, 그로 인해 처벌까지 받았는데도, 할아버지가 민사소송에서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은 이 링크를 읽어보시면 아시게 됩니다)
어쨌든, 그때 패소한 아주머니가 열을 받아, 유명한 법무법인을 선임하여 할아버지에게 또 민사소송을 걸게 됩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이야기는 바로 그 소송입니다.
저번에 아주머니가 패소했던 이유는, “차량의 소유자가 아주머니가 아닌, 아주머니의 부모님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주머니는 이번에는 자기 부모님 두 분도 원고에 포함했습니다. 그리고 자신 또한 원고가 되었고, 그래서 이번 사건의 판결문을 보시면, 총 3명의 원고가 등장합니다.
부모님 두 분은 할아버지에게 각각 약 280만 원의 수리비를 소송을 통해 청구하고 있고, 아주머니는 위자료로 2,000만 원을 할아버지에게 청구하고 있네요. 그래서 청구 금액은 모두 2,560만 원입니다. 할아버지는 과연 이 돈을 물어주어야만 할까요?
2. 구제 절차
이번 소송에서 저는 다음과 같이 주장하여 입증하였습니다.
3. 재판 결과
아주머니가 이번에는 제대로 부모님까지 원고에 포함해서 2,580만 원을 청구한 소송. 과연 법원은 어떤 판결을 했을까요? 할아버지가 잘못한 행동이 있으니, 수리비를 물어주기는 해야 할 겁니다. 다만 상식적인 범위 내여야지요. 저는 그 ‘상식적인 수리비’에 대해서 변론하였고, 저의 변론을 들은 판사는 다음과 같이 판결을 내립니다.
아주머니가 ‘15만 원’ 승소하셨네요. 그런데 아주머니가 우리에게 청구한 위자료 2,000만 원 부분은 기각이 되었습니다. 덕분에 판결문 2페이지에서 3번 항목을 보면, ‘원고(아주머니)와 피고 사이에 생긴 소송비용은 원고(아주머니)가 부담한다’라고 추가 판결이 났네요.
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 아주머니가 청구한 위자료 2,000만원에 대한 소송비용, 즉 변호사비는 관련 규정에 따르면 10%인 200만 원인데, 이걸 아주머니가 물어주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아주머니는 단돈 15만원을 받고, 200만 원을 할아버지에게 되레 물어주게 되었습니다.
아주머니가 분명히 피해자였는데,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요? 가장 큰 이유는 아주머니가 처음에 소송을 걸 때 청구 금액을 필요 이상으로 설정했기 때문입니다. 아 물론, 제가 할아버지의 변론을 맡았기 때문인 것도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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