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클럽
회사 로고 디자인 제작 실제 후기
2023-08-03

안녕하세요, ON BREAK:ER 이정훈입니다.
오늘은 저에게는 특별한 경험이자 의미 있는 프로젝트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정말 감사하게도 이번에 크몽에서 ‘프리랜서 히어로’의 로고 디자인을 의뢰해 주셔서 로고 디자인을 만들어 가는 과정과 완성본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특별히 의미 있는 작업인만큼 자세하게 얘기해 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전달해 주신 기획안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반영하고자 하는 레퍼런스 이미지들을 보았을 때는 타이포그래피 형식으로 다양한 도형과 변형된 폰트의 적절한 조화 형태를 원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처럼 강한 느낌의 타이포와 심플함이 함께 보여지는 형식의 콘셉트입니다.
💬크몽에서 의뢰한 ‘프리랜서 히어로’의 로고 디자인의 요청사항
우선 요구사항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 타이포그래피 형식
- 다양한 도형과 변형된 폰트의 적절한 조화
강한 느낌의 타이포와 심플함이 돋보이는 컨셉임을 레퍼런스를 통해 알 수 있었습니다.

우선 저 같은 경우에는 로고 디자인 의뢰를 받게 되면, 원하신 스타일의 레퍼런스 이미지를 요청합니다. 물론 아무것도 없이 제가 생각하는 의미를 넣어서 창작되면 좋겠지만 그래도 의뢰인이 원하는 방향성은 맞추고,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최대한 많은 참고 이미지를 받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로고가 만들어지는 방식이나 형태, 혹은 의미에 따라서 다를 수 있겠지만, 이번 형태의 경우 타이포가 강조되는 형태였습니다. 여기에 하나의 메타포(metaphor)를 넣어주어 단순히 보이는 로고가 아닌 ‘의미와 상징성을 부여받은 로고’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메타포는 ‘방패’입니다. ‘프리랜서 히어로’의 로고인데 ‘히어로'에 담긴 굳건한 이미지를 담을 수 있는 것 중에 선택한 것이 ‘방패’라는 요소였습니다. 그래서 전체적인 타이포의 느낌들도 얇거나 캘리그라피 형식이 아닌 고딕계열의 굵고 강한 느낌이 나는 것으로 선택을 하였습니다. 굵고 강한 느낌의 폰트 + 방패라는 메타포를 혼합한 형태의 로고를 먼저 머리에 그리고 로고 이미징 작업을 하였습니다.
디자인을 하시는 분마다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이미지가 잘 연상이 안 될 경우나 메타포의 단어가 잘 생각이 안 될 때에 이것저것 그림을 그리면서 이미지화하는 편입니다. 혹은 다양하게 요소들을 얹어 혼합하거나 개발하기도 합니다. 이번 작업의 경우에는 컴퓨터에서 이것저것 만들면서 구체화시켜 나갔습니다.

처음에는 굵은 폰트들을 사용하며 단순한 사각형 형태의 방패 이미지를 만들어서 잡아보았습니다. 그런데 둘 다 같은 형태의 폰트로 만들다 보니 느낌은 통일성이 있고 좋은 것 같은데 너무 단조롭고 심심한 느낌이 많이 드는 것 같네요. 단조롭고 심심한 느낌이 있어서 폰트는 두께감이 있되, 반짝이는 포인트와 글자 끝부분에 꺾임 포인트도 주어 단순함을 줄여보았습니다.

그래도 뭔가 전체적인 형태감에서 심심한 느낌이라서 형태적인 요소를 변경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방패’라는 요소의 형태감을 좀 더 부각해서 히어로에 담아보았습니다. 단단하고 묵직함의 방패라는 느낌도 들고 단조로운 느낌도 많이 없어진 것 같습니다.
우선은 이렇게 해서 1차 시안을 크몽 담당자님에게 전달하였습니다. 하나는 히어로가 변형이 없는 형태, 다른 하나는 방패 형태에 맞게 변형이 된 형태 이렇게 2가지 버전으로 전달해 드렸습니다. 컬러 같은 경우는 기업이나 단체의 방향성이나 담기는 의미에 따라서 입혀주는데요, 프리랜서 히어로 같은 경우에는 블랙 & 화이트가 형태적인 부분과 단편적인 내용이라는 부분에 잘 맞는 것 같아서 깔끔하고 심플하게 블랙 & 화이트로 구성하였습니다. 담당자님께서도 만족해하셨고 관련해서 내부적으로 피드백을 모아서 전달해 주셨습니다.
- o의 형태를 동일하게
- 전체적인 폰트의 두께감을 동일하게 줘서 통일성을 부여

이렇게 피드백이 와서 우선은 ‘ㅇ’의 형태를 동일하게 맞췄고 프리랜서의 글자체처럼 히어로에도 두께를 동일하게 주었습니다. 위아래가 잘 어우러지면서 각각의 글자의 개성이 잘 느껴지도록 최종 수정하여 완성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항상 작업을 하면서 느끼는 게 있는데요, 제가 여러 가지 부분을 확인하고 제안해서 바로 마음에 드는 경우도 있지만 의뢰인이 느끼기에 부족한 부분을 반영하게 되면 확실하게 더 나은 버전으로 개선하는 경우가 더 많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한 명의 시선보다는 여러 명의 의견이 합쳐지다 보니 좀 더 나은 결과물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 로고디자인 폰트 사용 Tip
디자인하다 보면 가끔 폰트의 다양성에 있어서 부족함을 느낄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땐 폰트를 구매하여 사용하는 디자이너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저 역시 2~3개의 폰트를 연간 혹은 월간으로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들 많이 활용하는 것이 Adobe Font인데요. 저는 매월 Adobe에 구독료를 내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Abobe를 구독해서 사용하시면 Adobe font에 들어가서 다양한 상업적 폰트들을 무료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폰트 회사마다 달라서 부분적으로만 제공하기도 하고 다양하게 제공하기도 하는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사용해 보면서 마음에 들고 좋으면 별도로 Family 폰트를 구매해서 쓰기도 합니다. 로고 디자인을 하시는 분들에게 있어 폰트는 중요한 요소이기에 이러한 Adobe Font도 잘 활용하시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사용할 때마다 라이선스는 습관처럼 잘 확인해 보고 사용하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Onbreaker
프리랜서 히어로(크몽 블로그 필진)
단순한 디자인이 아닌 브랜드의 니즈에 충족하여
현재의 트렌드에 적합한 디자인을 제공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