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쟁 중 1950년 7월 25일~29일 사이, 미군 제1기 병사단 제7기병연대 예하 부대가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경부선 철로와 쌍굴다리에서 민간인 피난민 속에 북한군이 잠입했다고 생각하고 폭격과 기관총 발사로 민간인들을 살해한 사건이다. 현재까지도 쌍굴다리 외벽 부분에 총탄의 흔적이 남아있다. 노근리 사건을 실제 경험했던 생존 피해자와 유족들인 정은용, 정구도, 양해찬, 정구호, 서정구씨 등으로 1994년에 구성된 노근리 사건 대책 위원회에서는 사망자 135명, 부상자 47명 모두 182명의 희생자를 확인했으며, 400여 명의 희생자가 대부분 무고한 양민들이었다. 현재 살아남은 사람은 겨우 20여 명이다. 노근리 사건 대책 위원회에서 노근리 사건 70주년을 기념하며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에서 글로벌 평화포럼을 개최하여 평화포럼의 참가자 모두와 함께 노근리 사건의 70주년을 기억하고 인권·평화의 소중함 및 한반도 평화 정착의 중요성 등에 대해 논의를 위함이다.

2019년 09월 - 2020년 01월

노근리 사건 대책 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