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설명
에스테틱 매장 앞에 X배너를 세워두면 뭔가 하고 있는 느낌은 납니다. 할인 문구도 큼직하고, 정보도 빠짐없이 적혀 있습니다. X배너는 세워두는 순간부터 이미 평가를 받습니다. 가까이 가서 읽히기 전에, 멀리서 선택을 받지 못하면 역할은 끝납니다. 에스테틱 X배너 디자인이 어려운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예쁘게 만드는 문제가 아니라, 보이는 순서를 정확히 잡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선이 멈추는 위치 하나, 요소 사이의 간격 하나, 색의 대비 하나가 매장에서의 반응을 가릅니다. 이런 선택은 감각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경험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에스테틱 홍보물 디자인은 결과로 말하게 됩니다. 눈에 들어오느냐, 그냥 지나치느냐. 매장 앞을 스쳐가는 수많은 시선 중 몇 개를 붙잡을 수 있느냐. 그 차이를 만드는 기준이 분명할수록, 배너는 공간 안에서 제 역할을 합니다. 이제 X배너를 세워둘 차례가 아니라, 제대로 보이게 할 차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