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설명
경희대학교의 요청으로, 한국을 처음 접하는 해외 학생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몰입형 메타버스 공간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핵심 과제는 단순히 공간을 복제하는 것을 넘어, 서울의 옛 골목길부터 판문점의 긴장감, 낙안읍성의 화사함까지 각기 다른 시대와 장소의 고유한 분위기와 감성을 사용자가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구현하는 것이었습니다.
한국 골목길'에서는 낡은 타일의 질감과 불규칙한 고채도 간판, 원경 건물 배치 등을 통해 레트로 감성을, '낙안읍성'에서는 화사한 조명과 포스트 프로세싱으로 따스한 봄의 정취를 구현했습니다.
골목길에 필요한 오브젝트와 건물, 간판은 직접 3D 모델링을 진행하였고, 그 외에는 공개된 리소스를 기반으로 실제와 흡사하게 제작하되, 어두운 조명과 안개, 비 파티클 효과를 더해 다른 공간과 확연히 다른 특유의 긴장감을 조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