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어둠의 경계에 선 감각적인 앨범커버 디자인

감각적인 디자인 DESIGN STUDIO 씨(see)입니다. 빛에 의해 윤곽이 드러나는 메탈 소재의 입체감, 그리고 음표처럼 반복되는 실루엣의 구조. 이번 앨범커버 디자인은 어두운 배경 위로 떠오르는 구체적인 시각 이미지 하나로 강한 서사를 전달합니다. 어떤 메시지도 직접 말하지 않지만, 단 하나의 이미지가 모든 것을 설명하는 방식. 이 커버는 금속 재질의 둥근 형상과 함께 시각적인 긴장감을 형성하며, 마치 달의 표면처럼 표정 없는 질감으로 보는 이의 시선을 붙잡습니다. 앨범커버 디자인의 미학은 결국 ‘보게 만드는 힘’에 달려 있으며, 이번 작업은 그 기준에 아주 정확하게 도달해 있습니다. 반복을 탈피한 구조, 단단한 상징, 그리고 몰입감 있는 시각 중심은 이 디자인을 단순한 표지 이미지가 아닌, 음악의 또 다른 얼굴로 자리 잡게 합니다. 우리의 디자인이 만드는 이 강한 잔상은, 결국 브랜드를 기억하게 만드는 힘입니다.

2025년 01월 - 2025년 01월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