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할 때 F1 그랑프리 레이서가 될 거야 라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숙련이 되면 좋겠지만 그 분야 전문가가 되려 하지 않는다. 그래서 운전할 때면 마음이 편하다. 목적지 없는 운전이란 없다. 하지만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된다. 길 찾는 수고도 내비게이션이 대신 해주니. 평온함만 유지하면 된다. 그러면 안전하게 목표에 다다를 수 있다. 삶이 때로는 운전 같을 때가 있다. 삶에 대한 조바심이 꽉 막힌 도로에서 느끼는 정체기 같다. 열정적으로 살지 않는 내가 시간을 낭비하는 것 같다. 두 가지, 세 가지 일을 동시에 해야할 것 같다. 그럴 때면 나는 운전대를 잡고 있다 생각한다. 운전하며 다른 일을 할 수 없다. 그렇다고 목표를 위해 미친듯이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하나의 목표로 꾸준하게 가는 것만으로 이미 삶에 본분을 다했다 생각한다. 장롱면허도 아니잖은가. 푸드팬서도 배달할 때 운전에만 집중한다. 조바심 내지 않는다. 안정적으로 목표를 달성한다...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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