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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보고서를 잘 쓰고 싶으신 분
보고서를 잘 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큰 변화가 없으신 분
그럼에도 보고서를 잘 쓰기 위해 계속 노력하시는 분
목차
프롤로그
○ 추진배경
- 원 포인트 레슨
○ 개선방안
- (핵심) 가장 맛있는 보고서
- (구조) 황금 레시피는 없다
- (표현) 먹기 좋은 플레이팅
○ 기대효과
- 공무원 보고서 딥러닝
에필로그
서비스 설명
▐ 프롤로그
반갑습니다.
지방시설주사보, 김토공입니다.
제가 갑자기 등장한 이유는
이 여정을 당신과 함께 하고 싶어서입니다.
다짜고짜 이게 무슨 말인가 하실 텐데요.
일단 제 얘기부터 들어보세요.
당신은 스스로 이 세계관에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이 사실만으로도
당신은 저와 비슷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보고서를 잘 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큰 변화가 없었던 사람.
그리고 그럼에도,
그 노력을 멈추지 않는 사람.
다들 그런 경험 있잖아요.
나름 이 분야 베스트셀러를 수없이 읽어봅니다.
책을 읽어 내려갈 때에는 신이 나지요.
우와, 보고서를 쓸 때도 공식이 있구나!
이 공식들만 따라하면 될 것 같다!
하지만 막상 실전에서는 쉽게 손이 나가질 않습니다.
다같이 약속이라도 한 듯,
읽을 때만 깨닫고 덮으면 신기루처럼 사라지지요.
책 내용이 잘못됐다는 건 아니에요.
다들 보고서 전문가답게 내용은 알차고 좋았습니다.
다만, 실무에 써먹을 수 없어요.
뭘 해야할 지는 알겠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는 말이 딱 맞습니다.
그렇게 마음에 상처만 쌓여가지요.
"왜 그런 걸까요?”
문제는 너무 많은 것을 개념화하는데 있었습니다.
기획과 계획의 차이니, what이니 how니,
이런 건 우리에게 1도 중요하지 않잖아요.
오히려 이런 개념들에 사로잡혀,
어떻게 써내려 가야할지 고민하느라 손이 나가질 않습니다.
정작 보고서를 쓸 때는 이런 생각할 겨를도 없이,
시간 압박 속에서 감각적으로 써내려가야 하니까요.
그렇게 흉터가 많아질 때쯤, 한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보고서는 공식에 의존하기보다는
상황마다 새롭게 접근하는 유연한 감각이 중요하다.
토목직 공무원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입니다.
그가 집필한 <마지막 공무원 면접>을 시작으로
토목직 공무원 첫걸음을 떼게 해준 <토목직 공무원 개론>에
법을 제대로 해석할 수 있게 된 <공무원 법령해석 실무>까지.
공직생활 내내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어요.
문득 그가 생각난 건 최근인데요.
그는 왜 보고서 책은 집필하지 않았을까요?
보고서는 정답이 없는 분야라서 그런 걸까요?
여러 의문이 들었지만 뒤로 하고,
저는 토목직 공무원의 행적을 쫓기 시작했습니다.
왠지 그가 보고서 작성에 필요한,
그 유연한 감각에 대한 답을 알고 있을 것만 같았거든요.
그렇게 유튜브부터 블로그까지,
그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모든 것을 샅샅이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제 눈을 의심했어요.
그 순간, 보고서 인생에 한 줄기 빛이 된,
<공무원 보고서 딥러닝> 책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서부터는
그 책에 대한 내용입니다.
▐ 원 포인트 레슨
테니스는커녕 스포츠라곤 관심도 없는 제가,
마치 홀린듯 읽어나간 테니스 기사가 있습니다.
코칭 분야 전설, 테니스 이너게임에 대한 내용인데요.
이 이론에 따르면 테니스를 치는 자세부터 호흡, 힘 조절 등
하나하나를 코칭한다면 오히려 경직을 유도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생각을 비우고
테니스를 최대한 단순화하라는게 주된 내용인데요.
예를 들어, 포핸드를 할 때는 공의 스핀만 생각하라고 해요.
공이 제대로 회전하는 ‘그 모습’을 만드는데 집중하라는 건데요.
결과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자세를 익혀, 스윙 궤도와 타이밍 등
포핸드에 필요한 모든 것을 감각적으로 익힐 수 있다는 겁니다.
특정한 요소에만 초점을 맞추면
나머지는 자연스럽게 교정된다는 논리지요.
이 방법이 다른 코칭 스킬보다 효과가 뛰어났던 건
사람은 마음이 편안할 때 최고의 퍼포먼스가 나오기 때문인데요.
저는 공무원 보고서에서도 같은 논리가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보고서 강의와 책에서는
다양한 상황에서 쓸 수 있는 공식들을 알려주지요.
저도 책을 기획하는 입장에서
보고서는 이렇게만 하면 된다는 공식만 말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정답이 없는 분야에서 공식을 나열하면
상황별 공식이 너무나도 많아지지요.
결과적으로 머리만 복잡해져 손이 나가질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다른 개념들은 지우고 특정 요소에 집중할 필요가 있어요.
“그래서 결론이 뭐야?”
9급 시절, 보고를 하면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인데요.
그도 그럴 것이, 보고서는 글쓰기입니다.
살면서 제대로된 글쓰기를 해본 적 없는 우리에게
공무원 보고서는 한없이 어렵게만 느껴지는데요.
그러면, 보고서 작성을 글쓰기 관점에서 접근해볼게요.
먼저, 글이란 무엇일까요?
글 : 생각이나 일 따위의 내용을 글자로 나타낸 기록
우리가 글자로 기록하는 이유는 그 글을 읽는 사람이 있어서인데요.
한마디로, 글은 그 글을 보는 사람을 위해 기록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잘 쓴 글이라고 하면,
그 글을 읽는 독자 반응과 이해도를
최대한 반영해서 쓴 글이 잘 쓰여진 글이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독자는 누구일까요?
이건 어떤 글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교과서를 읽는 사람은 학생이지요.
계약서를 읽는 사람은 계약 당사자고요.
사용설명서를 읽는 사람은 사용자입니다.
이렇듯,
모든 글은 그 글을 읽는 독자에 포커스를 두고 쓰는데요.
그러면 보고서는 누구를 위해 쓰는 글일까요?
보고서는 보고를 받는 사람을 위해 쓰는 글입니다.
여기서 보고를 받는 사람은 리더이지요.
한 조직의 우두머리, 리더(Leader)이기도 하지만
보고서를 읽는 사람, 리더(Reader)이기도 한데요.
이 책에서는 두 의미를 모두 담아 리더라 부르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할게요.
보고서는 보고를 받는 사람,
즉, 리더(Leader / Reader)을 위해 쓰는 글입니다.
그리고 이 한 문장이 이 책의 내용 전부입니다.
잘 쓴 보고서를 위한 특별한 스킬,
혹은 당장 써먹을 템플릿이 필요하면 다른 책이 더 적합할지도 몰라요.
이 문장 하나를 이해했다고해서
지금 바로 보고서 작성 능력이 일취월장하진 않거든요.
하지만 다른 책에서 느낀 회의감과 막막함에
한 번이라도 방황한 적이 있었다면요.
이 책이 마지막 종착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는 제가 했던 방황의 결과물을 눌러 담았거든요.
머리를 비우고 보고를 받는 리더에만 집중한다면
모든 상황을 통찰하는 유연한 감각이 쌓여 갑니다.
그렇게 이 책을 덮을 때쯤에는
보고서를 보는 새로운 시야가 트이실 건데요.
그러면 실무에 있는 모든 보고서를 자동으로 분해해서
결재에 필요한 요소들을 내것으로 만드는 눈을 가지실 겁니다.
한마디로, 스스로 학습하고 성장하는
<공무원 보고서 딥러닝> 모듈을 갖추는 것이지요.
여기까지.
새로운 접근법이라 최대한 쉽게 이야기를 풀어봤는데
어떠셨을지 모르겠네요.
이제부터 이 한 문장을 가지고
본격적인 <공무원 보고서 딥러닝>을 얘기해볼게요.
직무스킬 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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