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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보통의식사


‘곁에 있는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고, 좋아하는 저녁들을 보내며, 적당한 곳에 자리 잡아 조금은 권태롭게


그러나 평화롭게, 그런 삶을 살려합니다.’


어느새부터 제 삶의 가치관이 된 조금은 긴 문장입니다. 


식사는 음식을 먹는 것, 또는 그 음식을 뜻하는 말입니다. 또는 그냥 밥이 식사를 뜻하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시간될 때 밥 한 끼 하자’는 말처럼 흔한 말이 없습니다. 만나서 헤어질 때나 전화통화를 끊을때 툭하고 내뱉는 말처럼 큰 의미 없이 하는 말일수도 있고요. 이렇게 내뱉은 말로 실제로 같이 밥을 먹을지 안먹을지 그건 알 수 없습니다. 또 사실 그건 중요치 않고요. 어쨌든 그렇게 내뱉을 수 있는 사람에겐 다정함이 곁든 말이니까요. 함께 밥을 먹자는 건 내가 불편한 사람들하고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밥 한번 먹자는 말이 아무 의미 없는 말일지라도 기분 나쁘지는 않습니다. 저는 이제 서른 초반입니다.


이십대하고는 다르게 나이가 조금씩 들면서 제 시간이 많이 소중해졌습니다. 그래서 누군가와의 시간을 보낸다는게 저에겐 매우 뜻깊습니다. 이십대에는 잘 몰랐던 것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것이죠. 그런 저에게 누군가와 식사를 함께 한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소중합니다. 그래서 그 소중한 시간에 나를 위해서, 가족, 친구, 연인을 위해서 아주 화려하지는 않지만 정성이 담긴 음식을 하고 싶어합니다. 저는 이십대에 요리를 시작해 삼십대 초반 현재까지 요리를 하고 있는데 그 중 저에겐 매우 뜻깊은 일년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29살, 3년 전쯤 프랑스에서 일년정도 요리를 하고 왔습니다. 언어도, 문화도 다른 유럽에서의 일년이 처음엔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 힘든 일년 중에 아직까지 제 마음에 울림이 있던 문화가 있었는데요.


그건 프랑스 식사 문화였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식사만큼은 꼭 가족이나 연인끼리 보내려고 하는 문화였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하루에 있었던 일들을 얘기하고 고민을 털어 하루의 스트레스를 푸는 모습이 너무 이쁘게 보였습니다. 한국에서 바쁘게 하루종일 보내며 한끼 거르는건 일도 아닌 저에게 바쁜 하루 속에서도 식사만큼은 꼭 소중한 사람들하고 보내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 좋게 보였습니다. 그 모습을 보고 난 뒤 저도 가능하면 하루 한끼정도는 가족들하고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루 한끼를 하루, 이틀, 일주일 같이 먹고 지내니까 가족에 소중함을 전보다 더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맛있는 음식은 제게 따뜻함을 가득 주는 위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만든 음식을 맛있게 먹는 가족, 친구들을 보며 이런 이유로 요리를 시작했지 라는 생각을 다시 하고 있습니다. 저의 ‘보통의 식사’를 보고 추억의 음식, 식구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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