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 1
목차 3

1장. 코딩을 넘어선 개발자 4
1) 90%가 착각하는 개발자의 일 4
2) 카카오톡이 망하는 확실한 방법 5
3) 딱 하나에서 파생되는 개발 지식 7
4) 정리 8

2. 일반 회사와 다른 IT 회사의 비즈니스 9
1) IT 회사는 정육식당이다 9
2) 네카라쿠배가 요구하는 인재 13
3) SI 회사를 가지 말라는 이유 14
4) 정리 15

3. 그래서 어떻게 준비하는가 16
1) 왜 경력만 뽑을까 16
2) 하루 빨리 일하기 18
3) 가야하는 회사 19
4) 뭘 준비 해야 하는가 22

마치며 25
정리 25
AI와 개발자의 미래 25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개발 공부를 하고 계시거나 이제 막 개발자로서 발을 내딛으신 분, 혹은 SI회사에서 서비스 회사로 이직을 희망하실겁니다.

그리고 아마 많이 불안 하실 겁니다. 개발자로서 공부할 건 끝도 없어 보이고 인터넷에는 잘하는 사람만 보입니다. 내가 잘하고 있는지, 하고 있는 방법이 맞는지 걱정이 되겠죠.

저도 그 마음 잘 압니다. 저는 개발이 지금처럼 흥하기 전인 6년 전에 비전공자로서 처음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개발 공부를 하며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었고, 팀장과 매니징 일도 하며 지금 위치에 왔습니다.

그 때에 비해 24년인 지금, 개발을 공부하기엔 더 쉬워졌습니다. 좋은 자료가 도처에 넘칩니다. 하지만 제가 주니어 개발자와 이야기를 해보면, 오히려 그들은 방향을 못 잡고 있습니다. AI툴, 부트캠프, 인프런 강의 등 애꿎은 곳에 돈은 쓰지만 실력은 그다지 늘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저는 개발자 역할에 대한 오해가 이 문제의 원인이라 생각합니다. 90% 이상의 주니어 개발자들은 개발자의 일이 단순히 spring, react를 잘 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인프런에서 잘 나가는 분들의 강의를 결제해서 듣습니다. 조금 더 나아가면 클린 코드, 아키텍처, 디자인 패턴을 공부합니다.

다 필요한 공부라 볼 수 있지만 여러분의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개발 공부를 하는 분이라면 더 좋은 IT 회사, 특히 서비스 회사에 개발자로 취업하는 게 목표일 겁니다. 그런 회사에서는 어떤 사람을 필요로 할까요? 과연 프레임워크를 잘 쓸 줄 알거나, 디자인 패턴으로 코드 예쁘게 짜는 사람을 원할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선 결국 개발자의 역할을 이해하고 IT 회사가 어떤 일을 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개발자가 회사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지도 모르는 채 냅다 기술 공부만 하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이 답을 알면 개발자로서 중심을 잡을 수 있고, 변하는 기술 속에 휘둘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회사를 가는 게 좋은지까지 알 수 있습니다.

이 해답을 이 책을 통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대신 이 책을 보면 무조건 네카라쿠배에 취업할 수 있다, 이런 거짓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사실 네카라쿠배에 나온 분의 가이드를 봐도 뻔한 말만 있을 뿐, 크게 도움될 건 없습니다.

대신 제가 이 책으로 제가 한 가지 약속드릴 수 있는 건 앞서 말한 개발자로서의 중심입니다. 이 중심이 잡히면 본인이 프론트, 백엔드, 앱 개발자든 분야를 막론하고 개발자로서 살아 남을 수 있습니다.

10만원, 20만원 몇 년 지나면 바뀌는 프레임워크 강의에 돈을 쓰기

vs

2만원 개발자로서 평생 가는데 필요한 지식을 얻기

여러분의 선택에 맡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