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 간호사 대신 타투이스트를 선택한 이유
. 망테크의 시작, 타투 수강의 현실
(다 필요없고 이 챕터만 봐도 헛된 수강료 300만원 아낄 수 있습니다.)
. 3명중 2명이 그만둔 이유 & 남은 한명의 생존법
. 이 책을 읽는 당신은 잘될 수 밖에 없는 이유

2장 (준비)
. 왜 타투는 수강이후부터 어려울까
. 아무리 싸도 이거만큼은 함부로 사지 마세요.
. 매달 1일, 나는 30만원 먼저 벌고 시작했다.
. 혼자가는 타투이스트들의 흔한 결말

3장 (마케팅)
. 당장의 좋아요보다 가치있는 마케팅 방법
. 타투의 4계절
. 지인 마케팅의 지인은 낯선사람이었다.
. 방앗간 전략

4장 (기술)
. 수강할 때 이렇게 말하는 선생은 거르시길 추천합니다.
. 전압은 최소 O부터
. 소모품 스크루지
. 명암넣기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 타투이스트 선생님, 존중을 부르는 기본지식 (설명할 줄 알아야 한다)

5장 (지속&공유)
. After service : 당신은 1인 기업가다.
. (Q&A) 리터치 or 커버업 ?
. 슬럼프는 온다. 무조건 오니까 이렇게 준비해라.
- 부록 : 작업당일, 고객에게서 DM이 없다. (시간관리 : 노쇼방지 전화번호 보증금)
- 요약

타투는 공식적인 교육과정이 없다. 따라서 당신이 독학이든 학원이나 개인에게 수강을 거쳤든, 고객에게 타투를 하기 전 내가 제대로 배운게 맞는지 궁금할 수 있다.

또한 수강을끝났는데도 여전히 타투에 감이 안오고, 혹시라도 미숙한 터치로 인해 고객의 몸에 평생 죄책감을 갖게 될까 걱정될 수도 있다.

나도 그랬다. 수강이 끝나서 독립했을 때는 타투가 어렵고, 까마득하게 느껴졌다.

어렵게 마련한 300만원 수강료가 무색할 지경이었다. 매일 ‘내가 앞으로 타투이스트로 활동할 수 있을까..’하며 불안에 떨었다. 손님을 받으려는데에도 용기가 필요했다.

“왜 저(같은 초보)에게 타투 받으신거예요?”

한동안 손님들에게 이렇게 물어보기까지 했었다.

그런데 웬걸, 알아갈수록 이런 불안한 상황은 나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독립 후에 수많은 전, 현직 타투이스트들을 마주쳤다. 그중 초기에 수강과 현실 사이에서 혼란 없이 무사히 독립한 경우는 한두 케이스를 빼고 눈을 씻고 봐도 없었다. 내가 만났던 대부분의 타투이스트들은 자신이 받았던 교육에 대해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라고 표현하고 있었다.

특히 초보 타투이스트들이 첫 1년, 최소 1분기도 못넘기고 대부분 타투계를 떠난다는 게 공공연한 사실이라는 점도 알게 되었다. 이건 나와 같이 수강했던 나머지 2명도 한 분기만에 타투이스트 활동을 포기했기 때문에 체감하고 있던 부분이다.

나도 특히 첫 1년 이내에 포기할까 생각하며 불안과 두려움이 많았었다. 심지어 지금도 그런 고민은 진행중이다. 거기에 나와 같은 주변의 사례들을 보면서, 나 혼자만 이런 고민을 하는게 아니구나.. 알게되었다.

그리고 해결해 줄 수 있는 고민이라면 적어도 내가 해답을 내린 부분만큼은 도와주고 싶어서 이 전자책을 기획하게 됐다.

그런데 도대체 왜? 처음엔 수많은 장점(ex.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국내외로 자유롭게 일할 수 있다.)을 두고 꿈을 품었던 타투이스트라는 직업을 대다수가 왜 이리 금방 놓아버리는 걸까?

바로 타투이스트가 되기 위해 학원/개인스튜디오에서 준비시키는 일반적인 수강기간 3개월이 너무 짧기 때문이다. 교육기간이 짧으면 받게되는 교육내용이 빈약할 수 밖에 없다. 결국 위와 같이 1년 내에 자신감 부족으로 포기할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종종 이를 극복하려는 타투이스트들이 첫수강을 한 후에, 또다시 피눈물을 흘리면서 다른 분께 다시 재수강을 의뢰하기도 한다. 재수강을 안하더라도 최소 세미나, 독학을 통해 꾸준히 자기만의 노하우를 찾고 키워가게 된다. 10년이상 타투를 하신 분들도 타투가 어렵다고 말하는 만큼, 타투에서 실력은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부분 초기에는 작업비를 받지 않는 포트폴리오 작업자로 시작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아무리 무료 작업이라도 고객이 무조건 모이지 않는다는 것에 있다.

종종 열심히 기술적으로 준비해두어도, 고객이 오지 않아 포트폴리오가 빈약하면 이후 작업에 아주 큰 악순환의 토대가 된다. 마케팅적인 측면도 준비해야 하는 이유다. 엄밀히 말하면 타투는 1인 자영업이기 때문에, 준비해야 할 영역이 생각보다 많다.

그래서 독립을 준비할 때는 기술을 배우고 익히는 것뿐이 아니라, 컨셉에 대해 고민이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인스타와 타투쉐어(앱) 등 플랫폼별 마케팅 수단과, 타투 가격대별 손님의 문의량이 크게 차이나기 때문에 이러한 마케팅/경제적 요소도 추가로 고려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 타투 교육과정에서는 말그대로 타투 기술만 배우는데에도 부족하다고 말하는 실정이다. 게다가 타투시장은 폐쇄적이다. 수강이 끝난 이후에는 딱히 물어볼만한 선생님이 많지 않다. 따라서 필연적으로 불완전하여 그만두기 쉬운 환경에서 독립하게 되는 것이다.

다만,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다르다. 이 책에서 나와 주변에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공유하며 준비할 영역을 미리 알려 드리니, 이 책을 읽는 당신만큼은 조금 더 탄탄하게 타투이스트로서 발걸음을 시작 해보자.

여기 책에는 여러분에게 줄 수 있는 정보와 더불어 나의 개인적인 이야기가 섞여있다.

객관적인 정보/팁에 관한 내용들은 로 구분해 놓았다. 따라서 시간이 없는 분들은 이 부분과 끝에 있는 요약 부분만 봐도 충분하다.

특히 아래 사항에 관심있는 분들에게는 이 책의 정보가 도움이 될 것이다.

1. 고객에게 설명할 타투의 원리와 케어방법

2. 인스타 말고도 시도할 수 있는 마케팅 방법

3. 선생님도 안알려주던 애매모호했던 타투 지식

4. 처음 프리랜서 생활을 하는 사람이 준비해야할 점

5. 슬럼프 극복과 대비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