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어떻게 하다가 한국어 강사가 되었나

프롤로그

1. 호기심이 시작된 어느 가을
2. 졸업 후, 고민의 나날들
3. 평범한 대안, 진학
4. 클릭 한 번이 바꾼 운명
5. 공부가 즐거울 줄이야!
6. 이런 걸 물어본다고?
7. 어느 주말, 논문과의 전쟁
8. 여행자처럼 통학하던 해, 피곤한 지하철
9. 끝없이 힘들던 그해, 집으로 돌아오는 길
10. 집단 멘붕, 문법 스터디
11. 애쓰던 어느 주말, 한국어 가르치기
12. 어느 여름, 중국 과기대 실습
13. 그해 여름, 하루살이의 수업 준비
14. 어느 수업, 무의식적 습관이 빚은 무지
15. 한국의 집, 잊을 수 없는 룸메이트들
16. 학비 마련, 전공에 도움이 되는 일로
17. 시범 강의, 그 높은 장벽을 뛰어넘어!
18. 좋은 사수, 첫번째 천사
19. 언어의 폭주, 통제할 것
20. 교안 작성, 상대없는 일인극
21. 일대일 수업의 즐거움
22. 시청 앞, 그 온도 차
23. 언어 자체가 장벽이 아니기는 하지만
24. 윷놀이의 재발견
25. 도구 탓도 있는... 듯
26. 박사 과정도 접게 만든 논문
27. 없던 용기도 만들어서
28. 시강 준비를 도와준, 두번째 천사
29. 돌발 상황은 언제나 있다
30. 취직, 꿈에 부풀었던 그때가 좋았을까?

[한국어 강사가 된, 그때로 거슬러 간 이야기]

당신의 젊은 날은 어떻게 지나가고 있나요?

여기 달빛날해의 오래 전 이야기가 있습니다.

호기심 하나로 뛰어들었던, 무모하고 모험적이었던 이야기입니다.

지금도 모험을 꿈 꿉니다.

이 책이 그 시작이며 또 다른 모험으로 이끌어 주기를 기대합니다.

꿈 꾸는 사람들, 파이팅!

한국어 가르치는 것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지만 정작 어떻게 수업을 하는지는 잘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한국어 교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요건 등의 정보는 "국립국어원 한국어교원 심사" 사이트를 통해서 쉽게 얻을 수 있지만 한국어 수업을 어떤 식으로 하는지, 그 준비 과정의 어려움 등은 실제 수업을 해 보지 않고서는 체험하기 어렵습니다.

한국어 강사라는 직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한국어 교사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수업에서의 고충 등을 그림과 글로 써서 전자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직업으로서의 한국어 강사를 고민하고 있다면 이 책을 통해서 한국어 강사의 생활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을 것입니다.

# 2001년부터 지금까지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학생들을 가르쳐 왔습니다.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을 가르쳤고 여러 돌발 상황도 겪었습니다. 한국어 강사가 되려는 분들, 혹은 한국어 강사를 해 보면 어떨까 망설이는 분들이 이 책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