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차 카피라이터는 어떻게 카피를 쓰는지 알려 드립니다.

들어가는 말

1. 카피 콜렉팅
1-1. 카피 콜렉팅의 유용성
1-2. 실전 예시

2. 카피 큐레이팅
2-1 뇌는 인지적 짠돌이다
2-2 카피는 약속이다
2-3 지금 바로 따라 쓸 수 있는 8가지 카피 스킬
(비교하기 / 인과 무너뜨리기 / 속성 무시하기&불협화음 / 유사어 활용 /
대구 / 패러디하기 / 부정하기 / 의성어, 의태어 활용)

3. 카피 셀렉팅
3-1 셀렉팅 가이드 (1) 마케팅 관점
3-2 셀렉팅 가이드 (2) 문장 관점
3-3 셀렉팅 가이드 (3) 워딩 관점

나가는 말

1. 전문가 소개

13년차 현업 카피라이터. 크리에이티브 부띠끄부터 메이저 종합광고대행사까지 국내외 여러 광고캠페인을 진행하였으며, 오늘도 카피를 쓰고 있습니다.

2. 참여 브랜드

현대차, 기아차, 하나은행, 홈플러스, 현대중공업, 코오롱스포츠, 농림축산식품부, 대한적십자 등 외 다수 카피라이팅 참여.

3. 전자책 소개

카피는 수많은 일을 합니다

사람을 모으고, 제품을 어필하고, 영업사원 없이 영원하고, 입소문의 근원이 되기도 하며, 비즈니스를 전혀 예상치 못한 곳으로 데려가 주기도 합니다.

광고 카피만 카피인가요. 책 제목도 카피고, 자소서의 첫 줄도 카피고, 전단지도 카피고, "애완견을 찾습니다"도 카피고, 유튜브 썸네일도 카피입니다. 게다가 지금은 퍼스널 브랜딩의 시대. 내가 나 자신을 마케팅해야 하는 시대에 있어 카피라이팅은 가장 기본적인 생활기술, 가장 필수적인 생존기술과도 다름없습니다.

카피를 쓰는 일은 쉬우면서 어렵습니다

자, 그러면 카피를 써봅시다. 말하고 글만 쓸 수 있다면 누구나 쓸 수 있는 게 카피 아니겠습니까. 길어야 한두 줄 쓰는 거, 까짓것.

책상에 엉덩이를 붙이고 일단 되는 대로 써봅시다. 평소 보고 들은 카피 몇 개씩은 다들 있으니까, 그걸 조금씩 조금씩 만져보면 뭐가 써져도 써지겠지요. (모든 창의적인 일의 시작은 모방 아닙니까!) 미간을 마음껏 구부린 채로 기가 막힌 카피가 떠오르기를 기다려봅시다.

아마 막막함부터 앞설 것입니다. (만약 "이거다!" 싶은 카피가 나왔다면, 지금 당장 광고 회사나 마케팅 회사에 입사 원서를 제출하시면 됩니다;;)

카피 초심자라면 어디서 출발해야 할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실마리를 풀어내야 할지 감조차 오지 않을 것입니다. (신입 카피일 때 저 역시 그랬으니까요.)

이 일을 십 년 넘게 하면서 제가 느낀 점은, 카피라이팅에도 어떤 루틴과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카피라이팅 역시 대다수의 크리에이티브 워크와 마찬가지로 순간의 영감과 통찰력에 많은 부분 기댈 수밖에 없는 일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그 순간이 찾아오기를 마냥 기다릴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카피에도 프로세스가 필요합니다

카피라이팅 프로세스란 결국 카피 쓰는 일에 들이는 시간의 순서를 뜻합니다.

아마 현업에서 일하고 있는 수많은 카피라이터들은 아마 각자 다른 루틴과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누구는 펜과 노트부터 꺼내들 것이고, 누구는 일단 워드 파일 열고 깜박이는 커서부터 째려볼 것입니다. 누구는 10잔의 커피를 드링킹한 뒤 불면의 밤을 지새울 것이고, 또 다른 누군가는 라운지 음악이 흐르는 카페에 앉아 생각을 조곤조곤 정리하는 일부터 할 것입니다.

확실한 것은, 카피 쓰는 일에 꼼수와 왕도는 없다는 것입니다. 아무 맥락 없이 갑자기 천재적인 카피가 떠올라 일필휘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이건 전문 카피라이터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카피 쓰는 일은 어디에 어떻게 시간을 들이느냐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3단계 카피라이팅"을 제안합니다

3단계 카피라이팅은 제가 현업에서 거의 무의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프로세스로서,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직접 따라 해볼 수 있도록 체계화하고, 매뉴얼화 한 것입니다.

5. 분량 42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