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종 정부지원 사업, 논문, 과제, 자기소개서 등의 문서를 '대신 작성'해주는 불법 서비스와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대필 작업은 불가합니다.

과제를 비롯한 리포트, 논설문은

의뢰인께서 작성하신 초안이 있는 경우에 한해 첨삭 작업을 진행하며,

처음 틀을 잡기 어려운 경우라 하더라도

기본적인 컨설팅 작업으로 글의 기틀을 잡은 뒤

내용은 의뢰인께서 직접 작성하셔야 합니다.

[논술, 아무렇게나 쓰면 안 됩니다]

논술은 적절한 논거를 바탕으로 자신의 주장을 설득하는 글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방면의 지식을 갖출 필요가 있으며 체계적인 구조를 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대전의 유명 논술학원에서 3년간 근무하며 논술과 인적성 등을 강의했으며, 여러 자소서 및 논술을 비롯해 다양한 글을 첨삭, 컨설팅하며 다수의 합격사례를 만들어 왔습니다.

막내동생을 대하는 자세로 논술의 A부터 Z까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당신의 글을 나의 글처럼]

저 역시도 그럴 때가 많았습니다. 나름대로는 참 잘 쓴 글이라고 생각했지만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어딘가 엉성해보일 수 있는, 그런 순간들을 느꼈습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내 글을 객관적인 시각에서 들여다본다는 게 참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글을 쓰고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 웹진에 영상콘텐츠 평론을 기고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여러분의 글을 조금 더 세련되고 멋지게 다듬어 드리겠습니다. 의뢰인의 손에서 태어난 글이 마치 내 손에서 태어난 글인 것마냥 애착을 가지고 작업하겠습니다.

작업 의뢰 전에 먼저 메시지를 주시면 글의 방향성과 목적 등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하여 완성도와 만족도 높은 작업이 진행 가능합니다. 어떠한 글이라도 꼼꼼히 살피고 작업하여 꼭 다시 찾고 싶은 교정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논술 컨설팅 사례 (각 문단별 구성에 대한 피드백과 첨삭)

- 수정본에서 별도로 서술된 부분은 각 문단 및 전체적인 흐름 구성에 있어서

수정이 필요한 부분들이나 중점을 두어야 할 부분들에 대한 피드백 내용입니다

1.

[의뢰 초안]

제목 : 포스트코로나에 대응하는 비대면 국제협력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겪으며 사회의 많은 부분이 변화했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며 의료, 교육,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대면 방식을 택했다. 환자들은 병원에 가지 않고 자택에서 진료를 받고 학생들은 온라인을 통해 수업을 듣는다. 그리고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는 생활이 점차 보편화됨에 따라 언론에서는 포스트코로나라는 단어를 만들어내며 새로운 방식의 사회문화가 만들어 질 것이라 예상한다.

세계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많은 산업분야에서 국제협력을 필요로 한다. 우리나라와 해외 유관기관은 국제협력을 통해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피드백을 주고받는다. 이러한 국제협력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활발한 의사소통이 요구된다. 하지만 국가 간의 거리와 시차로 인해 국내 화상회의 준비에 비해 행정적으로 고려해야 할 점이 많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한 사안에 대해서는 전화를 이용한 텔레컨퍼런스나 온라인을 이용해 세미나를 개최하는 웨비나 방식을 택하고 있다. 비대면 국제회의를 택하게 되면 비용절감을 할 수 있다. 매번 해외출장을 가게 된다면 항공료, 숙박비, 식비 등의 비용이 추가적으로 발생한다. 그리고 해외출장을 통해 발생하는 비용에 대한 행정처리도 번거롭다. 결제 올리는 일부터 상사에게 승인받고 재무회계팀과 예산기획팀 등의 행정부서 검토를 걸치는 등 긴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불필요한 시간소모를 막으면서 업무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비대면 국제회의 시간 외의 나머지 시간에는 다른 업무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사소통은 단순히 문자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직접 얼굴을 마주하며 표정, 제스처, 억양 등을 통해 타인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국제회의는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모이기 때문에 세계 공용어인 영어를 통해 대화를 나눈다. 이에 따라 의사소통의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렇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는 회의자료로 사용될 보고서 내용을 더 정확히 기술하며 어느 때보다도 섬세하게 작성되어야 한다. 그리고 회의 내용을 기록하는 작업이 중요하다. 회의 이후 혹시 발생될지 모르는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서이다.

국가 간 원활한 정보교류를 통해 우리는 시야를 확장시키고 산업의 발전을 모색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코로나바이러스-19가 잠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면을 하고 회의를 진행하기란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비대면 방식을 택하여 행정절차를 간소화하고 시간낭비를 줄여 일의 효율성을 높이고 혹시 모를 바이러스 감염 또한 예방해야 한다.

[컨설팅 및 첨삭]

제목: 비대면 국제협력관계 구축에 대하여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많은 부분이 변화했다. 특히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추진되면서 비대면 방식을 의미하는 ‘언택트’가 의료, 교육,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채택되기 시작했다. 기업 채용에 있어서도 AI 기술을 활용한 언택트 면접이 활성화되고 있다. AR, VR 등 4차 산업혁명의 발전으로 인해 물리적 거리에 무관한 커뮤니케이션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일반 사회적 영역뿐 아니라 정치, 경제 등의 분야에서도 언택트 방식이 폭넓게 도입될 것이다.

※ 다양한 시사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글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기반이 됩니다. 정보를 쉽게 전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의적절한 용어를 적당히 사용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언택트’와 같은 최신 시사용어들을 공부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국제협력 분야이다. 탈냉전 이후 세계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많은 산업분야에서는 적극적인 국제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각국의 대처 방식도 각 기관과 정부가 서로 소통하며 정보를 공유하고 자국의 실정에 맞게 변경해 도입하는 실정이다. 앞으로도 이처럼 긴밀한 국제적 협력관계 구축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활발한 의사소통이 요구된다.

※ 다양한 사회적 변화 중에서도 왜 국제협력관계를 선택했는지에 대한 근거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단순히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것은 세계화 시대의 당위성을 피상적으로 강조하는 데에 국한됩니다. 실증적인 예시(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매뉴얼 등)와 역사적 배경(탈냉전) 등을 바탕으로 국제 협력이 확산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필요할 것임을 강조해야 합니다.

이미 긴급 사안에 대해서는 텔레컨퍼런스, 온라인 화상 세미나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비대면 회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러한 언택트 회의 방식의 도입을 통해 해외 출장에 소요되는 항공료, 숙박비 등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그에 부수적으로 따라오는 행정처리 역시 단순화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이동 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보다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다는 것 역시 하나의 장점이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이러한 비대면 회의 방식의 이점을 더욱 강화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된다. AR, VR과 같은 시각적 기술은 보다 생생하게 회의가 진행되도록 하며, 이미 상용화되고 있는 AI 기반의 동시 통번역 시스템은 보다 수월한 의사소통을 가능케 할 수 있다. 이러한 추세는 앞으로 비대면 국제협력이 더욱 긴밀하게 이루어지는 기반이 될 것이다.

※ 출장비용 절감이나 행정적 효율성 향상은 이동이 없다면 당연히 이루어지는 현상입니다.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느라고 공간을 낭비하기보다는 사회적 흐름과 국제협력 간의 연관성, 그리고 앞으로의 전망을 언급하는 것이 강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대면 협력관계 구축에도 여전히 한계는 존재한다. 지금까지 언택트 방식으로 많은 논의를 한 뒤에도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데에 있어서는 대면 방식이 당연한 것으로 이루어져 왔다. 상대방과 실제로 마주했을 때의 온기, 표정, 제스처, 뉘앙스 등의 다양한 비언어적 표현을 통해 숨은 의미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여전히 AI 기반 통번역 시스템은 언어의 표면적인 의미만을 전달할 뿐 숨은 의미를 표현할 수 없다는 한계를 지닌다. 아무리 기술이 발전한다고 해도 실제로 만나 소통하는 것과는 어느 정도 괴리가 존재할 수밖에 없다.

※ 회의 내용의 기록과 상세한 보고서 작성은 대면 회의에서도 필수적입니다. 대면 회의에서도 오해는 발생할 수 있으며, 보고서 역시 당연히 정확하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당위적이고 당연한 것을 앞으로 보완해야 할 점이라고 쓰는 것은 글에 대한 작성자의 심도 있는 이해가 결여되어 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UN의 공용어는 아랍어, 영어, 불어, 스페인어, 중국어, 러시아어입니다. 영어만으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기재하는 것은 평가에 있어 감점 요인이 됩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사람들의 직접적인 접촉이 제한됨에 따라 언택트가 급격히 확산되었다는 것은 코로나바이러스 종식 이후에도 이러한 문화가 일반적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전히 어느 정도 한계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정치, 국제관계 측면에서 언택트 방식이 적극적으로 도입되는 것은 이전에 비해 국가 간의 연대를 긴밀하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최신 기술의 반영과 각 이해관계자들의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국제협력관계가 보다 강화되기를 기대해 본다.

※ 작성하신 결론 역시 너무 피상적이고 일반적입니다. 전체적인 글의 내용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기대방향을 작성하시는 게 좋습니다. 글 전체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와 비대면 국제협력의 연관성이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이는 처음에 주제를 잡은 것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포스트코로나에 대응하는 비대면 국제협력’이라는 주제로 글을 쓰시려면 코로나 사태 종식 이후에 국제협력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질지에 대한 내용을 쓰는 것이 올바른 방향입니다. 하지만 이 글은 단지 비대면 화상회의의 장점과 단점을 나열하는 글에 그치고 있습니다. 즉, 설명문에 불과하며 논술로 볼 수 없어 탈락이 거의 확실시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 혼자 생각하고 주제를 정해 글을 쓰는 것도 좋지만 말씀드린 것과 같이 되도록 다른 전문가들이 쓴 사설을 보고 그에 반박하는 논술문을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과 같은 방향으로 글을 쓰신다면 사실상 급겪한 발전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게다가 실제 논술시험장에서는 자료를 찾아볼 수 있는 시간도 없기 때문에 머릿속에 최대한 많은 정보를 넣어놓고 그 내용들을 바탕으로 설득력 있는 글을 쓰는 것이 필요합니다. 네이버 뉴스 -> 오피니언 -> 오늘의 사설 탭에서 다양한 신문들의 사설을 접할 수 있습니다.

2.

[의뢰 초안]

국가재난에 대처하는 연구회의 자세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전 세계 사람들의 삶에는 변화가 일어났다. 학생들은 온라인을 통해 수업을 들으며 직장인들은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배달 이용이 증가하고,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가 생겨났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깊어지면서 실업자가 증가하고 자영업자들이 가게 문을 닫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혁신적 포용국가를 만들기 위해 긴급재난금, 지역화폐 등과 같은 방안을 내놓았다. 효과적인 정책 방안을 마련하고 국가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정책 연구자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또한 타 연구기관, 대학, NGO, 산업체 등 다양한 조직과의 협업이 필요하다.

국가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NGO, 사회단체, 싱크탱크 등의 각 역할과 협력이 중요하다. 협력을 통해 폭넓은 관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의 폐쇄적인 연구개발 분위기에서 벗어나 내외부의 다양한 지식을 공유한다면 혁신 성과를 창출해 낼 수 있다. 일본, 프랑스, 독일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협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협력 연합체를 조직하기도 하고 예산제도 혁신, 기존 체계 개편 등과 같은 방법을 통해 협력생태계를 조성하고자 노력한다. 협력 체계는 국가마다 차이가 있으나 연구기관 간의 협력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는 건 선진국의 전반적인 흐름이다.

우리나라는 코로나 방역에 앞장서며 세계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 이는 선진국으로서 한 발짝 더 다가갔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공공 연구기관은 경직된 공공기관 관리제도와 개방성 부족에 대한 문제를 지적받고 있다. 이에 따라 공공 연구기관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수주 실적 중심 평가에서 협력 성과 중심 평가제도로의 개선이 필요하다. 사실 협업 분위기를 조성하기란 간단하지 않다. 제도적 환경요인, 내부의 연구환경 그리고 협력참여자들 간의 이해, 신뢰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공 연구기관의 일원화된 연구 평가제도, 감사체계, 관리 원칙 등이 요구된다.

공공 연구기관의 협력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연구회는 제도적, 환경적 부분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끊임없이 변화함에 따라 다양한 국가사회문제가 발생한다. 이에 대한 문제 해결책을 세우기 위해서는 연구회 산하 공공 연구기관들의 연구생태계 환경을 개선해야 하며, 현재의 경쟁체제에서 협력체제로 전환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컨설팅 및 첨삭]

제목 : 재난 사태의 효율적 대처를 위한 유연하고 적극적인 협력의 필요성

최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가 대유행하며 온라인 강의의 보편화, 재택근무 등 사람들의 삶에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이처럼 감염 확산에 대한 두려움은 배달 서비스와 택배 이용률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와 같이 검진 체계에 있어서도 혁신적인 변화를 야기했다. 하지만 긍정적인 영향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매출이 하락한 기업들에서는 직원들을 해고해 실업자가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이 비활성화 됨에 따라 폐업을 하는 자영업자들이 늘어나는 부정적인 현상도 많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중앙정부와 지자체는 국민 생활의 안정화를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지역화폐 지급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점차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기는 하지만 이후에도 다른 국가재난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 상황에 맞춰 효과적인 정책을 마련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정책 연구자들의 역할이 중요할 뿐만 아니라 타 연구기관, 학교, NGO, 기업 등 다양한 유관조직과의 긴밀한 협력이 요구된다. 일본과 프랑스, 독일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이미 다각적 협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 정부와 NGO, 싱크탱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통해 각 이해관계자들의 니즈를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폭넓은 시각으로 상황을 조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각 상황에 따라 협력 연합체를 조직하거나 예산제도 혁신, 체제 개편 등 다양한 방안을 도입하며 협력생태계를 조성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연구기관은 경직된 기관 관리제도와 개방성 부족에 대한 지적을 면하기 어렵다. 특히 공공 연구기관의 경우 국가출연기관이라는 점에서 수주 실적을 중심으로 성과를 평가받고 있어, 민간 연구기관에 비해 그 폐쇄적 성향이 짙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요인, 내부 연구 환경, 연구 참여자들 간의 이해관계와 신뢰관계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여러 단체가 유연하게 협력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 이번 코로나 사태에서도 개별적인 대처로 인해 지역 집단 감염이나 해외 귀국자로 인한 감염 확산 등 초반에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다수 발생했다. 유관 기관들의 적극적인 협력은 불확실성을 미연에 방지하고 적절히 초기 대응을 함으로써 사태의 비극적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현재의 경쟁체제에서 협력체제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제도와 환경 면에서의 전면적인 혁신이 필요하다. 연구 성과를 위한 프로젝트 수주로 기관을 평가할 것이 아니라 협력 성과를 중심의 새로운 평가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보다 유기적인 조화를 유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오늘날 사회는 과거에 비해 복잡해졌을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그렇기에 한 국가에서 발생한 작은 문제도 전 세계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나비효과의 가능성은 언제나 내재되어 있다. 그렇기에 문제 상황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과 효율적 대응의 중요성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업무적 관행과 제도의 개선은 오랜 시간을 들여 진행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정치적 역학관계가 작용하는 분야이기에 단기간의 변화를 유도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각 기관에서 자발적인 연구생태계 환경의 개선과 제도적 지원과 더불어 경쟁 중심의 시스템을 협력체제로 전환은 필수적이다. 공동의 목표를 향해 당면한 과제부터 점진적으로 해결해 나간다면 불확실한 미래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다.

※ 총평

1. 전체적으로 글의 체계가 잡혀있지 않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서론-본론-결론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글의 유기성이 취약하며, 흐름을 고려하지 않고 생각나는 대로 써내려간 듯한 경향이 엿보입니다. 이처럼 글을 작성할 경우 글의 주제와 어긋나는 결론이 내려지게 될 수 있습니다.

2. 가독성 면에 있어 전체적으로 각 문장의 길이는 적당해 문장 자체를 읽는 데에는 큰 무리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위 1번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글의 체계가 잡혀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각 문단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하지 않아, 글을 읽은 뒤 무슨 내용을 언급하고 싶었는지에 대해 각인되지 않습니다.

3. 설득력 있는 논술문을 쓰기 위해서는 서론과 본론, 결론에서 어떤 내용을 쓸지에 대한 구조적 분석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글을 쓰기 전에 각 문단에 어떤 내용을 작성할지에 대한 구조도와 요점을 미리 간단하게나마 작성한 뒤에 살을 붙여 나갈 것을 권장해 드립니다. 아래는 제가 “국가재난에 대처하는 연구회의 자세”라는 주제로 글을 쓴다면 어떻게 쓸지에 대한 개요 예시입니다.

1) 서론 : 연구회의 현황과 변화의 필요성

2) 본론 1 : 벤치마킹할 수 있는 국내외의 성공 사례와 현 상황의 문제점

3) 본론 2 : 국내에 적용할 수 있는 도입 방안 (구체적 사례를 중심으로)

4) 본론 3 : 주장에 대해 제기될 수 있는 반론에 대한 대응

5) 결론 : 변화로 인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

4. 논술에 있어서 가장 기초가 되어야 하는 것이 설득력이라는 데에는 재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러한 설득력을 갖추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근거’입니다. 의뢰인께서 작성하신 글은 ‘가능성’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을 뿐 구체적인 내용이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두 번째 문단의 ‘내외부의 다양한 지식을 공유한다면 혁신 성과를 창출해 낼 수 있다.’ 라는 구절의 경우 ‘혁신 성과’의 구체적인 예시가 없습니다. 이는 사전 지식 없이 가능성만을 제기하는 공론(空論)에 지나지 않습니다.

5. 글에 일관성이 없다는 점도 논술의 주제를 눈에 띄지 않게 만드는 주된 요인입니다. 일반적으로 ‘협력’을 위해서는 집단의 폐쇄성을 완화해야 하며, 폐쇄성 완화를 위해서는 보다 유연한 정책 적용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세 번째 문단의 말미에는 ‘일원화된 연구 평가제도, 감사체계, 관리 원칙 등이 요구된다.’고 함으로써 오히려 그 경직성을 높여야 한다는 내용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주장을 뒷받침할 근거에 대한 인과관계를 보다 면밀히 살피고 이를 설득력 있게 전개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문의를 통한 견적 확인 > 결제 > 1차 작업물 발송 > 수정 및 재진행 > 최종 작업물 발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