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시작 한지도 이제 횟수로 13년, 

내 음악보다는 다른 사람을 음악을 도와주게 된 지도 시작부터만 세면 9년차가 되었습니다.

물론 나는 내가 대단한 능력이 있어서 남을 가르치게 된 게 아니고 누군가를 가르치면서 더 내 공부를 하기 위함의 시작이었는데, 그 시작이 지금 생각하면 조금 후회되기도 하지만 어쨌든 남들보다는 다르게 다양한 소리에 대한 공부를 하게 된 원인이 되었습니다.

요즘에는 아예 보컬 트레이너를 하기 위해 처음부터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사람들도 생겨났지만, 그래도 그렇게 공부하는 것과 직접 경험하는 것은 조금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노래를 배우는 것이라는 것이 무엇일까요?

조금 더 자세하게 말한다면,

보컬 트레이너들이 말하는 (소위 소리를 던져라, 모아라, 당겨라 등)은 왜 해야 되는 걸까요?

...

...

...

심플하게 말해서 이렇게 하면 노래를 잘하게 들린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왜 그렇게 하면 노래를 잘하게 들릴까에 대한 이해를 해야 합니다.

많은 트레이너들이 호흡을 말하고 발성을 말하고 공명을 말하는데

왜 이렇게 해야 노래를 잘 하는 것처럼 들릴까요?

그런 공부 없이도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많이 있는데 말이죠.

그 이유는 이것은 타고나지 않는 사람이 타고난 사람들을 따라가기 위해 만든 연습법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서,

애초에 이런 연습법이 탄생하게 된 것은 타고 났거나 혹은 그냥 자신들만의 방법으로 노래 연습을 하여 노래를 잘하게 된 사람들의 소리를 들어보고 그렇게 대중들의 다수가 인정하는 "좋은 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많이 모아서 그 많은 데이터의 공통점들을 모아봤더니 위에서 말한 소리가 던져있고, 모여 있고, 공명감이 있고 등이 있었다는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을 따라가고자 그런 특징을 연습하기 위해 고민하여 만들어진게 발성법입니다.

그럼 왜 트레이너들이 말하는 그런 알 수 없는 단어들을 쫒아야 하는지는 설명이 되었는데,

여기서 조금 더 세분화 한다면,

보컬 트레이닝의 목표는 크게 2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1. 다수의 사람들이 듣기 좋다고 생각하는 소리를 만드는 것

2. 자신의 몸에서 가장 편안한 소리를 찾는 것

이 2가지가 아마도 대부분의 트레이너들의 가장 큰 목표에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이 2가지가 결국 보컬을 완성하는 데는 서로 연결이 되지만

초반에는 둘 중 하나의 목표를 정하고 시작해야 되기 때문에 (기초 트레이닝에서)

그것에 따라 트레이너들의 생각이나 가르치는 방식이 조금 달라진다고 생각 됩니다.

결국 보컬의 완성에서는 자신의 몸에서 가장 편안한 소리를 찾으면 그 소리가 안정적이고 예쁜 소리가 나오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아할 확률이 높아지고, 혹여나 그 소리가 대중적이지 못하다면 창법 적으로 다수의 사람들이 듣기 좋다고 생각하는 소리로 조금 만져주면 되기 때문에 두 가지를 모두 추구해야 하지만, 거기까지 도달하기에는 오랜 시간과 많은 연습이 걸리기에 많은 연습생들이 그 이전에 포기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더욱이, 요즘은 프로를 지향하는 연습생들이 아닌 그냥 취미로 노래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더 많기 때문에 매우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 완성형 보컬을 지향하는 연습법보다는 빠르고 쉽게 간단히 레벨을 올릴 수 있는 연습법이 필요시 되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이유 때문에 현재 국내의 보컬 트레이너들을 크게 2가지로 구분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러한 점을 중시하면서 저는 단순히 지루한 반복 연습이 아닌 노래와 소리에 대한 실체적인 이해를 누구보다 잘 티칭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