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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로 수익을 어떻게 내야할까?

20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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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크몽입니다 🐵


최근 직장인 10명 중 4명은 본업 외 활동으로 부수입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와 취업난으로 인한 고용 불안, 비대면 서비스의 활성화 등의 이유로 재능 공유 플랫폼들이 커지기 시작하면서 N잡러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데요. 직장을 다니면서 부업으로 겸하거나 아예 프리랜서로 전향하는 사례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크몽에서도 전자책∙VOD를 통해 부수입을 내는 전문가분들이 굉장히 많은데요. 오늘은 영상 PD이자 영상 편집 강사로 활동 중인 손곰 전문가님과 함께 VOD로 수익 내는 방법과 등록 준비를 위한 A to Z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1. 누구든 강사가 될 수 있다!


현재 본인의 특기와 재능을 살려 강사로 활동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예전에는 강사라고 하면 고학력, 고스펙의 분들만 하는 일이라고 느껴졌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다양한 취미활동부터 부업, 재테크, 사회생활, 유튜브 제작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멘토를 필요로 합니다. 당신이 오랫동안 즐겨온 일련의 활동이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학문이 될 수 있죠. 다시 말해, 아주 사소한 부분이라도 그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재능이 있다면 충분히 새로운 시장이 형성될 수 있고 강사가 될 수 있습니다.


저 또한 크몽과 여러 플랫폼에 영상 편집 레슨과 VOD를 출시한 상태인데요. 본업이 영상제작자이다 보니 남들보다는 영상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잘 만들 수 있는 노하우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볍게 한번 올려봤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필요로 하더라고요. 이 작은 선택으로 부가적인 수익이 생기는 것은 물론 제 본업인 영상 PD로서의 삶에 ‘영상 편집 강사’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덧붙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에이 나한테 누가 배우겠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일단 올려보세요.


촬영하는 이미지

⬆️현재 인기 있는 크몽 VOD 서비스 사진



2. VOD를 위해 준비해야 할 것들


일단 VOD에 담을 강의 내용을 ‘직접’ 녹화해 주셔야 합니다. 재능 플랫폼 촬영팀에서 강사님을 스튜디오에 불러 VOD 전 과정을 녹화하는 일은 극히 드뭅니다. 스튜디오 촬영을 지원해준다고 해도 보통 영상의 맨 앞뒤에 붙일 인사말, 끝맺음 말 혹은 파트마다 짧게 강의 주제를 소개하는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혼자 녹화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분야에 따라 녹화 방식은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컴퓨터에 마이크를 연결해 말을 하면서 화면 녹화를 진행해야 하는 경우가 있고, 휴대폰이나 카메라를 거치시킨 채 강사 본인의 모습을 직접 담아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촬영 방법이나 제출 방식 등은 담당 매니저가 1:1로 자세히 알려주니 걱정할 건 없지만 간단히 소개하겠습니다.

DSLR로 촬영하는 전문가의 예시 사진
휴대폰으로 촬영하는 경우


1920x1080/24p 이상으로 촬영이 가능한 휴대폰과(카메라 설정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삼각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화면 녹화의 경우 컴퓨터에 연결 가능한 USB 스탠드 마이크, 강사 본인의 모습을 담는 경우 휴대폰과 연결할 수 있는 핀 마이크를 구매해서 자신의 옷에 부착해 주시면 됩니다. 둘 다 온라인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1~3만 원 선)




DSLR로 촬영하는 경우


DSLR 바디, 렌즈, 삼각대, 로드 마이크 혹은 무선마이크가 필요합니다. 렌즈는 인물 위주로만 찍는 경우 단 렌즈면(10~20만 원 선) 충분합니다. 집에서 촬영하는 경우 어두운 편이기 때문에 조명이 있으면 당연히 좋지만, 조명까지 구매하기 부담스러울 수 있으니 집에 있는 인테리어 조명을 활용해 주시면 좋습니다. 조명의 경우 인물의 정면보다는 앞쪽이지만 약간 사선으로 놓아주시는 게 좋습니다. 명암으로 인해 입체감이 생기고 얼굴도 작아 보이는 효과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녹화 분량의 경우 회차 당 15~20분 정도로 예상하시면 됩니다. 그 정도 길이로 녹화해서 매니저에게 보내면 불필요한 부분을 편집해서 10~15분 정도로 압축시켜 완성본을 만듭니다. 수강생들이 가장 집중력 있게 영상을 보는 평균 시청 시간이 10~15분이기 때문에 그 시간에 보통 맞추는 추세입니다. 강의 내용 녹화본을 매니저에게 전달하고 나면, 강의 정보와 강사 소개 페이지에 들어갈 것들을 요청 받으실 겁니다. 강의와 관련된 이력이나 포트폴리오, 프로필 사진 등을 미리 준비해 주시면 좋습니다.

전자책을 보는 사람의 모습

3. VOD 콘텐츠에 전문성을 담는 방법


예전의 우리는 무언가를 배우기 위해 보통 학원에 갔습니다. 하지만 수업은 프로그램의 이론적인 부분들과 작은 도구들까지 세세하게 짚어가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실제 영상을 자르고 붙이는 일은 몇 개월이 지난 뒤에나 배우기 시작하고, 그 꼼꼼하고 느린 커리큘럼 속에 내 열정은 식어갑니다. 물론, 모든 학원이 이렇다는 것도 아니고 설령 그렇다고 해도 잘못됐다는 말은 아닙니다. 보통 6개월, 1년 과정이기 때문에 커리큘럼이 그렇게 짜여 있을 뿐이죠.


하지만 지금의 VOD 시장은 흐름이 완전히 다릅니다. 수강생들은 핵심만을 빠르게 익히고 싶어 하고, 강사는 그것을 만족시키기 위해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걸 함축시켜 제공합니다. 콘텐츠에 전문성을 담는 일은 결과적으로 ‘얼마만큼 빠르게 내 기술의 핵심을 이해시키느냐’에 달렸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또한, 해당 분야의 ‘모든 것’을 가르쳐야 한다는 무게는 내려놓으시길 바랍니다. 작곡을 가르친다고 가정했을 때, ‘작곡하는 법’ 전체를 가르치는 게 아닙니다. 짧은 시간 안에 그 모든 걸 가르칠 수도 없고요.

VOD를 촬영하는 예시 사진

VOD 레슨 주제를 선정할 때 가장 쉬운 건 본업을 살려 주제를 잡는 건데요. 영상 편집 전문가의 경우 기본적으로 ‘영상 편집 레슨’, ‘유튜브 채널 만들기’ 등이 가능하겠죠. 또한 시간이 지나 레슨에 대한 수익이 생기면 ‘영상 편집으로 부수입 만드는 법’ 같은 파생되는 주제에 대한 추가 VOD 제작 가능성까지 열려 있습니다.


추가로 레슨 주제를 좀 더 명확하게 설정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냥 ‘영상 편집 레슨’이 아니라 요즘 유행을 고려해서 ‘나만의 브이로그 만들기’로 한다든지, ‘하루 만에 유튜브 채널 만들기’로 설정해서 최근 빠르게 유튜버가 되고 싶은 사람들의 강력한 수요를 노린다든지 하는 등의 전략이 필요한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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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를 보는 사람의 예시

그리고서 수강생이 원하는 부분을 만족시켜주면 됩니다. 댄스곡을 만들고 싶어 하는 수강생을 타겟으로 ‘댄스곡 멜로디를 구성하는 법’을 가르치거나, 직장인을 대상으로 ‘엑셀 사용법’이 아니라 ‘직장에서 자주 쓰는 엑셀 함수 모음’ 이런 식으로 범위를 줄이고 주제를 명확히 한 노하우를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강의를 구성할 때는 회차당 영상의 길이가 짧으므로 많은 노하우를 한 편에 담으려고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두에 간략하게 이번 강의의 포인트를 짚어주고 관련된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진행하시면 됩니다. 그리고서 끝부분에 다시 한번 서두에 했던 말을 강조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흐지부지 범위만 넓은 강의보다 한 가지라도 명확하게 머릿속에 남겨주는 것이 수강생들의 만족도를 올리는 방법입니다.



4. 부가 수입 창출 후, 변화하는 삶


처음에는 월급에 부족함을 느껴 시작한 일이었습니다. 부가 수입이 생겨 좋았지만, 퇴근 후 수강생을 직접 만나 몇 시간씩 에너지를 또 쏟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한 분 한 분 열심히 가르쳤고 좋은 리뷰들이 쌓이자 곳곳에서 연락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VOD 제작부터 기업 강의, 대학 강의, 영상물 제작 의뢰 등 여러 제안이 쏟아졌습니다. 그렇게 VOD도 제작하고 기업과 대학 등에서 강의도 하면서 새로운 커리어를 쌓아갈 수 있었습니다. 그때부터는 단순히 부가 수입을 창출했다는 것을 넘어 제 커리어와 마인드 자체가 변화하였습니다.

이게 이 글을 보고 실행에 옮겼을 때 앞으로 여러분들의 인생에 일어날 일입니다. 아니, 이보다 훨씬 더 크게 성공하고 많은 것을 느끼게 될 겁니다.


VOD 레슨을 업로드∙컨택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는 크몽 VOD, 탈잉, 클래스101, 베어유 등이 있습니다. 아니면 유튜브에 직접 자신의 채널을 만들어 올릴 수도 있겠죠. 어떤 곳이든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 보세요. 처음에는 부가 수입만 안겨주던 작은 일들이 제2의 인생을 살게 하는 커다란 계기가 되어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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