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경험 Tip | 첫 사업 '잘'하기 위한 7가지 노하우

프리랜서로 첫발을 내디딘 것을 축하드립니다. 많은 사람이 걸어가는 길이지만 나에게는 모든 게 처음인 길이죠. 그만큼 시작하기 위해서는 큰 결심을 하고 실행에 옮겨야 합니다.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멋진 일이지만, 앞으로는 자신을 객관화하면서 발전해 나가야 하는 책임감이 주어집니다. 이젠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야 할 때입니다.

사업가로 처음 발돋움을 하기 위해서 꼭 갖추어야 할 사업 태도에 대해 알려드리면 좋을 거 같아 7가지로 분류하여 내용을 적어보았습니다.

📜 첫 사업 '잘'하기 위한 7가지 태도

1) 끊임없이 '왜' 라는 질문에 대답을 내리기

나의 사업을 확장하고 체계화하기 위해서 ‘똑똑하게’ 노력하고 있는지 스스로 질문을 해볼 시간입니다. 저는 ‘왜’라는 질문에 대해 명확히 대답할 수 있었던 때부터 이제야 사업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절함이 생기기 전에는 ‘왜' 사업을 하는지, ‘왜’ 이렇게 전쟁터 같은 시장에 나와 있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리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끊임없는 질문의 과정에서 찾은 분명한 물음과 답이 존재합니다. 사업을 하는 이유는 ‘가족’이 될 수도 있고 ‘멋지고 보다 여유로운 삶’을 살고 싶어서일 수도 있습니다. 이렇듯 다양한 이유가 여러분을 움직이게 할 것입니다. 그래서 한 번쯤 그 질문에 대답해 보는 시간을 가져본다면 그 이유는 나의 튼튼한 중심이 되어 줄 것입니다. 저는 일하는 이유나 목표를 블로그에 꾸준히 기록하고 있고, 미래에 꿈꾸는 것들을 벽에 붙여놓고 매일 여러 번 보곤 합니다.

2) 목표와 시스템 만들기

사업에서 ‘왜’라는 질문에 대답이 되었다면, 또 한 가지 분명히 해 두어야 할 것은, 목표를 세우고 체계적으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혹시 여러분에게 누군가 목표를 묻는 질문을 받았을 때 명확한 문장으로 답변할 수 있나요? 아니면, 업무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시스템을 만들어 두셨나요? 이 두 가지는 정말 중요합니다. 목표는 한 문장으로 정리 해두고, 그것에 맞는 시스템을 점차 갖춰 나가는 것이 중요하고 그렇게 진행하면 보다 일을 효율적이고 즐겁게 할 수 있습니다. 

목표

정확하게 적힌 한 줄의 목표가 의미하는 바는 정말 큽니다. 목표에는 많은 고민이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처음에 세우는 목표는 간단하고 추상적이죠. ‘나는 부자가 될 거야', ‘나는 유명해질 거야' 등 막연한 느낌입니다. 그 목표를 막상 적고 실현하려고 하면 구체적이지 않기 때문에 막막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그 막막함에서 지속해서 목표를 세분화하고 수치화하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큰 목표를 잡았다면, 그것을 현실적으로 이룰 수 있는 크기의 세부 목표들을 만들고, 가끔 점검하고 수정해 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아래 사진은 제가 세운 저의 사업에 대한 금액적인 목표입니다. 저는 현재 사업가로서 스텝을 나누어 한 단계씩 밟아 가는 중입니다.

시스템

사업을 할 때 목표에만 치중하면, 목표가 주는 압박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생각했을 때 사업에서 예산, 예상 매출 금액 등 금전적인 목표를 아예 세우지 않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목표가 아예 없기란 힘들겠죠. 그래서 위에도 말씀드렸듯이 목표의 비중을 ‘낮추고’ 시스템적인 접근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시스템적인 접근은 무엇일까요? 책 <더시스템>(스콧 애덤스 저)에서는 몇 가지 알기 쉬운 예시를 들어주는데요, 예를 들어 4kg 감량은 목표이지만, ‘매일 운동하기’는 시스템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월매출 천만 원은 목표이지만, ‘높은 가치를 만들기 위한 기업 활동'은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시스템으로 움직이려면 루틴이 필요합니다. 매일 꼭 해야 할 일들을 정하고, 어떤 업무에 대한 작업 순서 등을 정해 놓는 것 등이 있습니다. 여러분도 꿈꾸는 목표는 세워두되, 그 목표에 너무 스스로를 가두지 마시고 사업에서의 시스템에 더욱 집중하여 더 전략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3) 사업에 대한 책을 읽고 기록하기

한 분야의 책을 10권 읽으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된다고 하죠. 사실 저는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그 흔한 책 한 권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이렇게 치열한 시장에 혼자 발돋움을 디디면서 나의 방패가 되어줄 사업적인 지식을 어떻게 하나도 쌓지 않았을까, 그 용기가 가상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1인 사업자로 혼자 브랜드를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의 책을 독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사업과 관련된 책을 읽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내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발제문을 작성해 보기도 하고, 새벽 독서 모임에 참여해서 그날 읽은 부분에 대해 피드백을 하고 블로그에 제 생각을 적어두곤 합니다. 어떻게든 책의 내용을 흡수하기 위해 문장을 나의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아날로그 방식으로 직접 노트에 적는 분들도 있고, 디지털로 기록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직접 노트에 적는 감성도 좋지만, 저는 디지털로 기록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온라인으로 기록하면 언제든 바로 꺼내 볼 수 있고 타이핑으로 시간 절약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쉽게 검색해 볼 수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책 한 권을 읽고 그 책에서 내가 실천해야 할 것들을 기록해 보고 실제로 실행해 보는 과정을 거치면 사업을 대하는 태도 자체가 정말 많이 바뀌는 것을 스스로 느낄 수 있습니다.

4) 루틴과 시간관리

자유로운 사업가로 일을 시작하게 되면 하루에 정말 방대한 시간이 주어집니다. 그래서 가끔은 많은 ‘자유 시간'에 휘둘리기도 합니다. 하루의 루틴 없이 그 방대한 시간이 다 지나가 버리면 아쉽기도 하고 허탈하기도 합니다. 그런 부정적인 에너지는 스스로를 피곤하게 만듭니다. 결국 얻는 소득은 그렇게 높지 않은 시간이죠. 이런 과정을 대비하기 위해서 하루에 정해진 루틴을 만드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실제로 저 역시도 하루의 루틴을 꼭 만들어 두는 편입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물 한 잔을 마시고 20분 이상 독서를 하고 과일 먹기. 아침 기상 시간이 어쩌다가 바뀐다고 해도 이 루틴은 꼭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생산적인 일을 하는 데에 좋은 컨디션을 만들 수 있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시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본인만의 루틴을 만들고 오로지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책 <원씽>에 보면 가장 중요한 단 한 가지를 하라는 말이 나오는데요, 단 한 가지를 하고 나머지를 다 버리라는 것이 아니라 ‘중요한 일을 끝내고 나머지의 일들을 하라'고 나옵니다. 저는 노션 플래너에 오늘 해야 할 중요한 업무들을 다른 컬러로 바꿉니다. 그리고 그 일은 생산성이 가장 좋은 시간에 되도록 빨리 해치워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가뿐한 마음으로 다른 일들까지 여유롭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5) 쉽게 포기하지 않기

프리랜서는 주변의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고 굳게 나의 브랜드, 나의 업무를 이끌어야 합니다. 그러나 지속해서 수입이 적다면 당연히 ‘지금 하는 방향이 맞는지, 이 업무가 맞는지’ 고민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잘 버티지 못하면 돈이 많이 되는 다른 일들에 관심이 갑니다. ‘요즘엔 구매 대행이 조금 더 돈이 되는 것 같은데?’, ‘저 사람이 판매한 물건 요즘 되게 유행하는 것 같은데?’ 이렇게 갈팡질팡할지도 모릅니다.

그때 위에서 언급한 ‘왜' 이 일을 하는지 그리고 ‘목표'가 무엇인지 상기하면서 지금 하는 일에 집중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이것저것 시도하다가 지속적인 실패가 오면 ‘나는 안되겠구나’ 포기해 버리기 쉽습니다. 나아가야 할 분야를 찾으셨다면 최대치의 노력을 기울여 보세요.

6) 한 번에 많은 일을 하지 않기

여러분은 동시에 많은 일을 잘 처리하시나요? 저는 멀티태스킹에 정말 능해서 두 가지 일을 동시에 마무리하는 걸 선호했습니다. 일은 무조건 동시에 해야 극강의 결과물이 나온다고 생각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완전히 틀린 생각이었습니다. 한 가지에 집중하고 또 그 나머지 것에 집중하는 단계적인 움직임이 필요합니다. 그동안 업무에서 많은 것을 펼쳐 놓고 동시적인 완성을 했다면, 지금은 한 가지 일을 바짝 집중해서 끝내고 그다음 업무를 처리 합니다.

그리고 업무 중간 중간에도 카톡, 이메일 열람, SNS는 절대로 켜지 않습니다. 집중력이 다른 곳으로 흘러가 버리고 그렇게 흘러간 시간 뒤에 해야 할 일이 때로는 산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일에 손이 가지 않아도 사람의 행동에는 관성의 법칙이 있으므로 일단 시작하면 계속 지속 할 수 있습니다. 일단 시작하고, 그 일을 먼저 끝내고 그다음 업무를 진행하시면 훨씬 더 능률이 높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으실 겁니다.

7) 다른 브랜드와의 비교

프리랜서라면 한 번쯤 다른 사람, 다른 브랜드와 비교를 할 때가 있습니다. 나보다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사람들, 나보다 더 멋진 퀄리티로 결과물을 제작하는 사람들, 나는 닿을 수 없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도 그 고민을 멈추고 내 브랜드에 대해 더 집중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고 지금도 종종 그 고민을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고민을 현재 브랜드의 강점을 어떻게 살리면 좋을지 생각해 보는 기회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내 브랜드만이 가진 장점을 더 늘려간다고 생각하면, 비교했던 잘 된 사람들 역시 그런 시간을 견뎌왔다는 동질감을 느끼게 될 때도 있습니다. 나의 고민을 조금 더 생산적인 방향으로 돌려서 좋지 않은 생각과 에너지보다는 더 긍정적인 생각들로 나의 사업을 더 튼튼하게 만들어 보면 좋겠습니다.

쪼렙사장

프리랜서 히어로(크몽 블로그 필진)

공간과 사업에 대한 애정, 경험과 노하우를 듬뿍 담아

모든 프로젝트를 하나하나 진심을 다해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