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텍스트힙・인스타 매거진의 인기요인

왜 Z세대에게 텍스트 기반 SNS가 인기를 끌고 있을까?

2024-09-13

썸네일

최근 몇 년간 Z세대는 숏폼 영상 콘텐츠의 급증에 따라 영상 소비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이들은 획일화된 콘텐츠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고 텍스트 기반의 SNS로 눈을 돌리고 있는데요.

오늘은 크몽 마케팅 카테고리 취뽀도리몬 전문가의 아티클을 통해 Z세대가 텍스트 기반 SNS에 관심을 가지게 된 배경과, 텍스트힙, 스레드, 노플레이스와 같은 플랫폼의 역할을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1. Z세대와 콘텐츠 소비의 변화

2. 텍스트 기반 SNS의 부상

3. 텍스트 기반 SNS 마케팅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Z세대 콘텐츠 소비 변화와 텍스트 기반 SNS

텍스트 기반 소셜 플랫폼 스레드는 앱 출시 1주년을 맞아 숫자로 보는 스레드 1주년 콘텐츠를 공개하였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전체 스레드 게시물의 63% 이상이 텍스트로만 작성된 것, 지금까지 다뤄진 주제는 무려 5,000만 가지 이상이라는 것입니다.

숫자로 보는 스레드 1주년
출처: 메타 (클릭 시 이동)

국내 스레드 게시물의 4개 중 1개는 이미지가 포함되었지만, 텍스트 기반의 SNS라는 점을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시각적 요소를 중시하는 한국 이용자들의 특성이 반영된 부분이지만, 타 SNS 대비 텍스트 비중이 매우 높았기 때문입니다. 스레드는 출시 5일 만에 가입자 1억 명 확보하였고, 매달 스레드를 이용하는 사람은 1억 7천 5백만 명으로 국내 사용자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수준입니다.



1. Z세대와 콘텐츠 소비의 변화


Z세대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로,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과 인터넷이 존재하는 환경에서 성장했습니다. 이들은 어릴 적부터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소비하며 그로 인해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졌습니다. 초기에는 짧고 강렬한 영상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고, 이는 특히 TikTok과 같은 플랫폼의 부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러한 숏폼 콘텐츠는 빠른 소비를 가능하게 하여 사용자들이 즉각적인 재미와 자극을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Z세대는 이러한 짧은 콘텐츠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반복적이고 유사한 콘텐츠가 범람하면서 사용자들은 점점 더 깊이 있는 이야기와 개인적인 소통을 원하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숏츠, 릴스 등 자극적인 콘텐츠 소비가 아닌 ‘디지털 디톡스’를 바탕으로 ‘디지털 피로감’을 해소하기 위한 움직임이 여러 곳에서 포착되고 있습니다.


독서하는 사람 이미지


이런 변화가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바로 ‘도서’ 시장이 아닐까 합니다. 의식적으로 디지털 콘텐츠를 벗어나기 위해 종이책을 소비하고 손 글씨, 필사, 모닝 페이지, 1일 1 포스팅 등의 챌린지 형태로 표출되었고, 이는 텍스트 기반 SNS의 부상으로 이어졌습니다. 

Z세대는 이제 단순히 소비자의 역할에 그치지 않고, 콘텐츠의 생성자로서의 정체성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자기 생각과 감정을 보다 깊이 있게 표현할 수 있는 플랫폼을 찾고 있으며 이에 대안으로 텍스트 기반 SNS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 현재의 흐름입니다.



2. 텍스트 기반 SNS의 부상


최근 Z세대를 대표하는 SNS 주요 키워드는 #텍스트힙, #스레드, #노플레이스 이 3가지로 대변할 수 있는데요. 3개 플랫폼의 공통점은 바로 텍스트 기반 SNS라는 점입니다. 숏폼 영상, 도파민에 열광하던 얼마 전과는 달리 깊이 있는 소통과 관계 지향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대변하는 듯합니다.


1) 텍스트힙 - 나의 추구미는 텍스트 힙스터?

텍스트힙은 글자를 뜻하는 ‘텍스트(text)’와 멋있다는 뜻의 은어인 ‘힙하다’가 합쳐진 단어로 ‘독서’를 전시하는 일종의 유행인 셈입니다. 읽고 있는 책의 표지나 내지, 혹은 책 읽고 있는 모습을 찍어 SNS에 올리며 SNS 팔로워, 친구, 예비 독자 등과 다양하게 소통하는 건데요. 명품, 여행, 오마카세 등을 소비하던 얼마 전과는 사뭇 다른 소비 스타일입니다. 물리적인 소비뿐만 아니라 릴스, 숏츠, 틱톡 등 전 세계를 강타한 숏폼을 소비하던 것과도 크게 대비가 되는 현상입니다.

이처럼 '텍스트힙'의 현상은 자극적 동영상에 지친 세대들이 아날로그적 감성으로 책을 소비하려는 욕구와 일부 인플루언서와 연예인이 독서와 관련한 콘텐츠를 게시함으로써 일종의 ‘과시 소비’ 현상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독서하는 사람 이미지

사회 현상 이론 중에 ‘베블런 효과(Veblen effect)’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남들보다 돋보이고 싶은 심리에서 이른바 명품만을 소비하는 것을 뜻하는데, 모두 숏폼이나 자극적인 것을 소비하는 시점에서 이와 대비되는 롱폼, 슬로우, 텍스트와 관련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것 또한 베블런 효과의 일종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오랜만에 책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업계에서는 다양한 현상들이 파생되고 있습니다. 지자체 행사는 물론, 각 지역의 국립 및 사립 도서관, 서점 등에서 책 소비는 물론 매출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벌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한편으로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고 합니다. 독서가 진정한 의미로써의 목적이 아니라 단순히 SNS에 인증하기 위한 수단으로만 활용됨으로 책 판매나 매출, 독서율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긴 글에 대한 수요가 사라지고 문해력이 떨어지는 시대에 책에 대한 관심 자체는 긍정적인 효과로 보고 있으며, '텍스트힙'이 단순한 유행이 아닌 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가 동반되어야 할 것입니다.



2) X의 대체재를 넘어선, 1주년을 맞이한 스레드

스레드 이미지ㅣ출처: 메타
스레드 이미지ㅣ출처: 메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와 페이스북 창시자 저커버그의 기싸움에서 시작된 스레드. 사실 처음 스레드가 등장했을 때만 하더라도 X(구, 트위터)의 대체제로 여기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어느새 스레드는 1주년을 맞이하며 스레드만의 세계관을 확립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Z세대가 스레드에 열광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Z세대는 과거에 짧고 자극적인 영상 콘텐츠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이러한 콘텐츠는 빠른 소비를 가능하게 하지만, 깊이 있는 대화와 관계 형성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스레드는 사용자들이 자기 생각을 짧은 글로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과 심도 있는 대화를 할 수 있어 진정성 있는 소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스레드는 기존의 SNS와는 달리 보다 짧은 글 형식으로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심리적 부담이 낮습니다. 물론 X에서도 짧은 글로 소통할 수는 있지만, 이미 X만의 굳어진 성향이 있어 신규 유저는 쉽게 접근하기 힘들었었는데 이를 스레드에서 보완한 것이죠.

또한, 스레드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는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합니다. 엄청난 정보나 콘텐츠가 아니어도 누구나 쉽고 다양하게, 또 집단 지성의 힘을 느낄 수 있죠. Z세대는 소속감을 느끼고 친구나 동료와의 연결을 중요시하는데 스레드에서 이루어지는 대화는 이러한 커뮤니티 의식을 강화해 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3) 이 외에도 우리가 몰랐던 Z세대만의 그것

텍스트힙, 스레드 이외에도 우리가 몰랐던 2가지가 있습니다. 한 가지는 인스타그램 매거진, 또 다른 하나는 바로 노플레이스입니다.

인스타 매거진 아워익스프레스ㅣ출처: 아워익스프레스 인스타그램
인스타 매거진 아워익스프레스ㅣ출처: 아워익스프레스 인스타그램

인스타매거진은 시각적 자료와 긴 글이 혼합된 일종의 ‘매거진’인데요. 과거 잡지를 연상케 하는 감도 높은 비주얼은 물론이고 인스타그램 특성상 짧은 1~20장 내외의 짧은 콘텐츠임에도 불구하고 밀도 높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예전에는 단순히 이미지만 예쁘거나 썸네일만 자극적이라면 수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콘텐츠 내용 다시 말해 인스타그램 매거진이 다루는 텍스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고 그에 따라 검열도 심해졌다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텍스트힙, 문해력과도 연관이 있는 거죠. 예전에는 비주얼라이징에 심혈을 기울였다면, 최근에는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 정보의 깊이, 소통을 위한 장치 마련 등 에디터와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고민한 흔적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요즘 미국 Z세대 사이에서는 ‘노플레이스’라는 SNS가 트렌드입니다. 심지어 정식 출시되자마자 앱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1위까지 차지했다고 하는데요. 리그램, DM, 좋아요 등 소통의 기능은 거의 없고 공유 기능도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많은 Z세대가 열광하는 이유는 바로 ‘텍스트’입니다. 자신의 관심사 3개를 선택하면 다른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는데 폐쇄적이면서도 텍스트 기반의 SNS라는 것이 큰 특징입니다. 1~2년 전 전국의 SNS 유저를 열광케 했던 ‘본디’와는 전혀 다른 성격인데요. 본디는 스페이스를 생성한 뒤 가상의 공간, 아이템, 캐릭터 등을 이용해 친구들과 소통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만큼 텍스트와는 거리가 멀었죠. 이것만 보더라도 최근 Z세대가 무엇에 열광하고 어떻게 소비하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SNS하는 이미지


4) 스레드, 비즈니스의 오아시스

비즈니스를 위한 SNS 트렌드가 변해가고 있습니다. 사실 과거에는 레거시 SNS 다시 말해 네이버 블로그, 인스타그램이 필수였는데 최근에는 스레드로 많이 이동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스레드는 짧은 글로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기 때문에 심리적 부담이 적고, 유저와 유저간의 관계 형성이 쉽습니다. 스팔(스레드 팔로우), 스친(스레드 친구) 등의 단어가 생기고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만큼 말이죠.

실제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동시에 블로그를 운영하기 위해 긴 글을 작성하거나 릴스, 숏츠를 제작하기 위해 영상을 기획하고 편집하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짧은 글 형태의 스레드는 자영업자, 사업가분들께는 반드시 필요한 SNS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스레드는 타 SNS 대비 생산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특정 주제나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을 공유한다면, 해당 분야에서의 권위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선두 주자로서 틈새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유리합니다. 또한, 스레드를 통해 특별 할인, 프로모션, 신제품 출시 등의 정보를 즉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의 관심을 끌고, 구매로 이어질 확률을 높일 수 있는데요. 실제로 제가 모니터링하고 있는 브랜드에서도 스레드 운영 전후 매출 차이가 극명하게 보이는 곳도 있을 정도입니다. URL 삽입까지 용이하기 때문에 매출 증대에 있어서 아주 편리하기도 하고요. 이를 통해 스레드에서 제공하는 유용한 정보나 팁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까지 높일 수 있는 선순환 구조도 만들 수 있습니다. 유익한 콘텐츠는 자연스럽게 공유되며,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마케팅 예시 이미지

3. 텍스트 기반 SNS 마케팅으로 확장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사업가, 브랜드 마케터라면 스레드 운영이 필수 요소라는 점에 동의하실 것입니다. 하지만 기존 업무와 함께 스레드를 효과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콘텐츠 제작, 고객 소통, 마케팅 전략 수립 등 다양한 업무를 동시에 처리해야 하기에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전문가의 도움입니다. 크몽에서는 SNS 운영을 전문적으로 해줄 수 있는 다양한 전문가를 찾을 수 있습니다. 크몽에서 활동중인 전문가는 각기 다른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여러분의 브랜드에 맞는 최적의 스레드 운영 전략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콘텐츠 제작자, 마케팅 전문가, 소셜 미디어 관리자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나에게 맞는 전문가를 선택하여 상담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본업에 더 집중하면서도 스레드 운영의 부담은 덜고, 매출은 높이는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지금 바로 크몽에서 매출을 올려줄 스레드 전문 마케터를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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