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행복입니다" 아이 낳게 하는 일터 크몽

조선일보ㅣ주 4일 재택근무, 출근 땐 시간 선택… 일·육아 병행 문제없죠

2024-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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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중개 플랫폼 ‘크몽’에서 근무하는 신은미(38)씨는 네 살 남자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이다. 인천 서구에 사는 그는 서울 서초구에 있는 회사까지 출근하는 데 2시간가량 걸린다. 그런데도 육아휴직에서 복귀한 2021년 봄부터 지금까지 아이의 어린이집 등·하원을 직접 챙기고 있다. ‘주 4회 재택근무’ 제도 덕분에 출퇴근에 들어가는 시간을 아이에게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신씨는 “남편은 출근이 빠르고 야근도 있어 등·하원을 맡아주지 못하는 상황이고, 도우미는 구하면 한 달에 200만원 이상 나가더라”며 “아이를 키우려면 결국 내가 일을 그만둬야 하는 게 현실이었는데, 재택근무 덕에 일과 육아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게 됐다”고 했다.


크몽은 2019년 7월부터 재택근무 제도를 시작했다. 이보다 2년 전인 2017년 ‘꼭 긴 시간 일하지 않아도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경영진의 생각에서 시작된 주 35시간제(하루 7시간 근무)가 잘 자리 잡자, 재택근무라는 유연 근무 제도를 추가로 도입한 것이다. 처음엔 재택근무 희망 날짜를 신청받는 방식으로 운영하다가, 코로나가 터지면서 주 5회 재택근무가 이뤄졌다. 코로나 이후엔 일주일에 하루만 회사에 나오면 나머지 4일은 집에서 근무해도 되는 주 4회 재택근무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직원 150여 명 중 70% 이상이 주 4회 재택근무를 선택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집에서 일하고 있다. 특히 임신한 직원들은 사람들로 꽉 찬 출퇴근길을 피할 수 있고, 신씨처럼 자녀가 있는 직원들은 아이들의 등·하원과 등교 등을 여유 있게 챙길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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