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가 열광하는 캐릭터 디자인의 세계

MZ세대 유행 캐릭터 소개&기업과의 콜라보

1. 쥬니햄

X 팔로워 6.5만 명을 보유(*2024년 8월 기준)하고 있는 떠오르는 떠오르는 스타 쥬니햄. 얼굴이 동글동글하고 통통하며 짧은 팔다리의 외형이 너무 귀여운데요, 쥬니햄은 햄스터를 형상화한 캐릭터입니다. 얼굴이 외형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눈과 입 사이가 멀어서 개성 넘치고 귀여운 매력이 있습니다. 재치 있는 공감 짤과 카카오톡 테마, 카카오톡 이모티콘, 프로필 사진, 배경 화면 등 다양하게 캐릭터를 활용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쥬니햄 시리즈를 활용한 다양한 배경 화면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고구마 햄, 붕어빵 햄, 파프리카 햄 등 OO 햄이라고 애칭을 붙여서 그 활용도를 다방면으로 넓히고 있기 때문에 점점 팬층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2. 망그러진 곰

다양한 이모티콘 시리즈로 큰 사랑을 받은 망그러진 곰. 보송보송 귀여운 이미지를 가진 곰으로 인스타 팔로워 42.3만 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2024년 8월 기준). 이모티콘뿐만 아니라 탄탄한 세계관을 통해 인스타툰, MD, 만화책 발간 등 다양하게 캐릭터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따뜻한 공감이 담긴 감성으로, 대중에게 인기가 많은데요. 망그러진 곰은 락토핏, 롯데제과 CU편의점, 두산베어스 등 많은 다양한 기업들과 콜라보를 진행했습니다. 앞에서도 나왔듯이 최근 두산베어스와 협업하여 아주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망그러진 곰이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불면 날아갈 거 같아 꼭 안아주고 싶은 민들레 홀씨의 귀여운 외형과 탄탄한 세계관, 특유의 힐링 감성이 합쳐졌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두산베어스 MD는 해당 출시일에 모두 완판되었다고 합니다.

3. 수북즈

콩알 같은 눈에 귀엽고 아기자기한 낙서 감성을 가진 수북즈는 고양이, 강아지 캐릭터입니다. 단조로운 색감과 하찮은 짤로 아무 생각 없이 보다가 나도 모르게 피식 웃게 되는 매력이 있는 수북즈. 출근길에 가볍게 1일 1짤로 보기 좋은데요, 해당 캐릭터를 활용한 온라인 팝업, 공식 MD 샵, 스티커 등 다양한 MD를 판매 중입니다. 심플하지만 귀여운 캐릭터들로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실제로 수북즈는 휴대폰 케이스 브랜드인 '케이스티파이'와 협업하여 좋은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의 특징

1. 캐릭터만의 개성

심심하고 똑같은 캐릭터는 No! 캐릭터의 이야기를 담아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성격, 취미, 좋아하는 음식 등 캐릭터만의 개성을 살려서

정말 살아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구성을 짜보는 건 어떨까요? 예를 들어 ‘토끼 캐릭터를 만들고 싶어! 이름은 무무로 하고 싶고 토끼지만 반전으로 당근을 안 좋아해. 대신 민들레 채소를 좋아하는 토끼가 좋을 거 같아. 성격은 다정다감하고 친구가 많아. 비를 싫어하고 햇빛 짱짱한 날 빨래하는 걸 좋아해’ 이런 식으로 구성을 짜면 어느 정도 캐릭터의 이야기가 완성되는데요. 이렇게 자유롭게 캐릭터 이야기를 상상해서 구상해 보세요.

2. 캐릭터의 공감

지친 일상에 힘이 들 때 귀여운 강아지나 고양이를 보면 언제 지쳤냐는 듯 바로 마음이 사르르 녹는데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봤을 때 귀엽다는 인상을 주는 게 중요합니다. 사람의 취향은 각자 다르지만, 캐릭터의 귀여운 포인트를 한가지씩 잡아서 한번 뒤돌아 보게 만드는 특징이 있으면 좋습니다. 축 처진 눈이라든지 머리털 한쪽이 삐죽하다든지 빵빵한 볼살, 눈썹, 한 쪽이 삐딱한 모양 등 개성과 귀여움이 담긴 포인트를 하나씩 잡아주면 시선을 사로잡는 캐릭터가 됩니다.

3. MD로서의 활용도

MD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캐릭터면 더 좋겠죠? 볼펜, 노트, 스티커 키링 등 요즘 캐릭터 상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팁을 드리자면 MD는 복잡한 구성보다 간결한 디자인이 눈에 띄기 더 좋습니다. 물론 포스터나 티셔츠 등 구성이 다양하고 세밀한 일러스트가 담긴 상품도 좋지만, 다른 디자인 요소도 있는 상품에 들어간다면 너무 산만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만약 MD 제작은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 건지 제작 과정이 막막하다면 접근하기 쉬운 스티커부터 시작하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스티커는 단가가 높지 않고 소량 인쇄가 가능한 인쇄업체들이 많아 처음 제작하는 분들이 제작하기 제일 좋습니다. 스티커도 시리즈별로 작업하면 구성이 쉽습니다. (*예시: 계절, 일상 크리스마스 등)

4. 동물(사물) 캐릭터화 유형

어떤 동물(사물, 사람 등)을 두고 캐릭터 형상화를 제작할 건지에 따라 난이도와 구상 등이 많이 달라지는데요. 예를 들어, 클라이밍 센터의 대표 동물 캐릭터를 만든다고 할 때 어울릴 만한 동물이면 좋겠죠? 날쌘 다람쥐나 족제비, 반대로 나무늘보지만 누가 봐도 빨라 보이는 이미지를 가진 나무늘보 등 재밌는 아이디어로 기획해야 합니다. 본인이 잘 그릴 수 있는 거로 구상하거나, 형상화하면 재밌을 거 같은 캐릭터를 잡아서 구상하면 더욱 좋습니다.

원하는 방식대로 나만의 캐릭터를 제작하는 커미션 방법

1. 원하는 캐릭터를 구상하기(마인드맵, 포인트 잡기)

우선 내가 무슨 캐릭터를 원하는지가 제일 중요하겠죠. 마인드맵으로 원하는 캐릭터를 구상해 보는 건 어떨까요? 동문서답이라도 좋으니(오히려 좋습니다) 편하게 작성해 보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마인드맵이 어렵다면 원하는 캐릭터 구상 외형 모습 등 바로 스케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마인드맵을 바탕으로 자료 수집하기

구상을 완료하였다면 캐릭터에 필요한 이미지 레퍼런스를 수집합니다(핀터레스트, 비핸스, 구글 등 자유롭게 수집해 보세요!). (*레퍼런스는 어디까지나 참고 자료일 뿐 똑같이 제작하면 저작권법에 어긋나니 꼭 참고만 해 주세요)

3. 1차 시안 작업 맡기기

수집을 완료하고 커미션을 맡기면 이제 전문가가 1차 스케치 시안을 잡습니다. 1차 시안에서 위에 말씀드린 매력 포인트 특징을 자세하게 잡아달라고 요청한다면 더욱 좋습니다. 전문가가 특징을 미리 잡으면 최종 작업물이 나올 때 더 퀄리티 좋은 작업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의뢰인은 1차 시안을 보고 후보 중 하나의 시안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전문가가 정해진 시안을 더 구체화합니다.

4. 1차 시안이 완성되면 의견 주기 (외형, 포인트)

전문가가 1차 시안을 바탕으로 본격적으로 선을 따줍니다. 선 굵기에 따라 캐릭터의 인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원하는 방향에 맞게 조절하면서 선을 따고 다듬어준 뒤 색감 작업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완성된 캐릭터를 의뢰인께 전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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