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디자인 인기 요인 | 국립중앙박물관∙할매니얼 디저트

💡 K-디자인 요즘 왜 뜰까?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소품들이 화제다. ‘궁켓팅’, ‘약과쿠키’ 등 전통문화에 대한 대중적인 접근이 젊은 세대들에게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왔다. 박물관 굿즈 역시 인기몰이를 하며,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자체 브랜드 ‘뮷즈(MU:DS)’를 선보였다. 유물에 담긴 의미와 연계한 상품들을 새롭게 해석, 참신함을 한 스푼 더해 트렌드를 이끄는 것. 전통문화나 유물은 딱딱하다는 선입견에 반전을 입혀 호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매일경제 Citylife 제887호(23.7.11) 기사 일부 발췌]

* 순서대로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신라의 미소 파우치

최근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용어가 있습니다. ‘할매니얼’이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할머니를 뜻하는 사투리 ‘할매’와 밀레니얼이 합쳐진 신조어인데요, 젊은 세대들이 과거 할머니 시대의 음식, 패션 등을 재해석하여 새로운 경험과 취향 소재로 활용하는 뉴트로 감성을 포괄적으로 의미하고 있습니다. 할매니얼이라는 새로운 트랜드는 특히 기성세대의 추억과 젊은 세대와의 소통의 창구가 되기도 합니다. 특히 식음료 부문은 MZ세대들에게 큰 관심을 얻고 있습니다.

* 순서대로 읍천리 382 메뉴, 약과와 쿠키를 접목한 약과쿠키

디자인에는 모던, 북유럽, 인더스트리얼, 프로방스, 앤틱 등 다양한 컨셉이 존재합니다. 뉴트로라고 할 수 있는 할매니얼같은 컨셉을 통해 더욱더 다양하게 디자인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대기업에서도 이전 제품들을 재해석하여 재출시하거나 레트로제품들을 출시하여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패키지에도 다양한 뉴트로 제품들이 이제는 한 카테고리를 차지하기 시작했습니다.

* 순서대로 진로이즈백, 삼양 뽀빠이 우유, 롯데 종합선물세트

💡 K-디자인이 왜 다시 유행할까? 그 이유는?

디자인, 패션, 음악 등 다양한 문화에서 유행은 돌고 돕니다. 그중 복고는 늘 언제나 우리 주변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있습니다. 응답하라 시리즈가 인기 있을 때 90년대 문화가 다시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의 약 90%가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 라고 했습니다. 경기가 침체되고 어려울 때 과거의 것들이 유행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힘든 시기에 좋았던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고 그리워합니다. 이는 아마도 코로나19를 거치면서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오면서 생긴 현상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다양한 복고나 이전 문화들이 유행했습니다. 하지만 돌고 돌고 반복되는 유행에 새로운 것을 갈구할 때 K-디자인이라고 할수 요즘 트렌드로 재해석한 옛 문화재가 인기를 얻었습니다. 옛스러움 즉 클래식한 매력에 트렌드를 접합한 일종의 퓨전과 같은 형태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기존의 80, 90년대 문화가 아닌 훨씬 더 오래된 기존과는 다른 독특함과 차별화를 가진 상품들이 개발되었습니다. 고전 문화와 유물들은 오래되었지만 하나하나 보면 그 자체로는 완성도가 매우 높은 작품들입니다. 완성도가 높은 작품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남들과 다른 다양한 개성을 추구하는 20, 30대의 니즈가 맞아떨어지면서 사람들에게 K-디자인이 관심을 끌게 되었습니다.

* 크라우드 펀딩에서 K-디자인의 각종 제품들이 활발하게 출시되고 있다.

* 순서대로 마패에 교통카드기능을 넣은 제품, 자개제품에 무선충전기능을 넣은 제품, 곤룡포디자인을 현대의류에 접목한 제품

이런 K-디자인 열풍은 일시적인 유행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많은 고민과 다양한 시도를 통해서 산업의 한 카테고리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이는 기업뿐만 아니라 매년 공모전을 시행하는 등 다양한 정책사업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이를 통해 디자인 분야를 넘어 파생되는 관련 산업에서도 더욱 발전하고 문화적으로도 널리 알릴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문화는 가까운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요즘 K-컬쳐라 할 수 있는 TV, 드라마, 음악, 영화 등 다양한 국내 문화가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의 문화를 더욱더 발전시켜 다양하고 폭넓게 확장 시켜 나가야 합니다.

클라우드디자인

프리랜서 히어로(크몽 블로그 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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