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논문에 대한 조건과 기준
대학교, 대학원 졸업할 때 꼭 알아야 할 논문 작성법 Tip
2024-02-28
논문은 대학원을 졸업하기 위한 수단이며 스스로 어떤 공부를 해왔고 어떤 결과를 낼 수 있는지를 증명하는 단계이며 과정입니다. 하지만 논문은 단순한 글쓰기가 아니라 체계적인 방법과 필수 요소들을 숙지해야 합니다. 따라서 막막하고 어려울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 상담 전문가 어른친구 님과 함께 좋은 논문이란 무엇인지, 좋은 논문은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목차
- 졸업 논문 작성 전, 꼭 알아야 할 내용
- 좋은 논문에 대한 조건 기준
- 좋은 논문을 작성하는 방법
졸업 논문 작성 전, 꼭 알아야 할 내용
논문을 처음 작성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바로 어떻게든 써야 하기에 제목을 잡을 때부터 ‘나’와 상관없는 부분을 잡는 것입니다. 이럴 땐 처음부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이 과정은 스스로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처음부터 이 주제가 적절한지, 내가 할 수 있는 주제인지 아닌지 판단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럴 때 논문 컨설팅이 도움이 됩니다. 나의 관점을 논문에 반영하고 연구자 스스로 과정을 체계화할 수 있게 도와주니까요.
좋은 논문에 대한 조건과 기준
많지 않은 사람들이 대학원을 다니고 논문을 쓰던 시기에는 좋은 논문이란 ‘열심히 쓰는 논문’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지금은 워낙 많은 대학원이 있고 많은 수의 석사논문과 박사논문이 나오기 때문에 나의 취업이나 진로를 위해서 정말 좋은 논문을 써야 합니다. ‘졸업을 위한 논문을 써야 해’라는 말은 이제 조언이 되지 않습니다. 좋은 논문에 대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내가 나타나는 논문
'내가 나타나는 논문'은 가장 중요한 기준입니다. 여러분이 대학원을 졸업하고 무언가를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여러분의 논문은 이제 이력서에 제목이 따라다니게 됩니다. 따라서 논문에 관한 질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어떤 사람은 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답변하고, 어떤 사람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답변할 것입니다. 갸우뚱거리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내 논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컨설팅에서 많은 사람이 두려워하는 것은 '컨설팅을 받으면 내 논문이 될 수 있을까?’입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논문 컨설팅은 모든 과정을 함께 하고 그 과정에서 연구자 개인이 나타나는 논문을 쓰도록 돕는 것입니다.
인권에 관심이 있다면 인권과 관련된 논문을 작성하고, *디지털 리터러시에 관심이 있다면 디지털 리터러시와 연결되는 논문을 작성할 때 좋은 논문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디지털 리터러시: 인터넷, 스마트폰,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도구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
2. 체계적이고 깔끔한 논문
서론, 연구 문제, 연구 방법, 연구 결과, 논의까지가 체계적이고 깔끔하면 좋은 논문이 됩니다. 또한 연구에 관한 이야기를 진중한 태도로 들어주고 반영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연구자 스스로 체계성을 가지기 쉬워집니다. 체계성이 있는 논문은 타인을 설득시키며 논문심사를 통과하게 됩니다. 더불어 전자도서관에서 검색 순위가 높아지는 논문이 됩니다.
3. 시의적인 논문
연구는 시의적인 면이 많을수록 좋은 논문이 됩니다. 또한 그런 논문을 작성한 사람은 누구든 채용하고 싶어 할 것입니다. 반대로 시의적이지 않은 논문을 작성한다면 좋지 않은 논문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예를 들어 ‘4인 가족의 식사 문화’에 대해 연구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인 가구는 이미 절대적으로 많아졌고 식사 문화라는 것은 변화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연구로 논문을 작성하면 시의적인 면이 없는 좋지 않은 논문이 됩니다.
좋은 논문을 작성하는 방법
1. 가장 중요한 것은 초기 과정
논문을 쓰기 시작하는 사람들이 연구 방법부터 고민하는 경우를 보곤 합니다. ‘왜, 무엇을?’에 관해 물어보기보다 빨리 조사하고 통계를 돌리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결과가 나오지 않고 도저히 쓸 수가 없어집니다.
따라서 논문 초기 과정에 논문 컨설팅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초기 과정이 아무리 오래 걸리더라도 기반을 잘 잡으면 그다음 과정은 순조롭기 때문입니다.
2. 일상 용어를 연구 용어로 교체하기
대학원생을 지도하다 보면 자신만 아는 용어로 이야기하는 특징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용어로 논문을 쓰면 안 됩니다. 본인만 아는 용어를 연구 용어로 교체해 보세요. 혹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세요. 여러분이 이야기하는 것을 전문가가 연구 용어로 변환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는 논문 심사에 대응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연구자가 본인이 할 수 없는 논문 주제로 바꾸곤 합니다. 자신의 이야기를 했더니 지도 교수가 이것으로는 논문을 쓸 수 없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논문은 내 것입니다. 본인만 아는 용어를 연구 용어로 교체하면 좋은 논문에 가까워집니다.
(*딥페이퍼 논문 컨설팅)
3. 실현 가능한 연구가 되도록 조정하기
좋은 논문은 실현 가능해야 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대한민국 중년이 경험하는 우울감에 관해 연구한다고 합시다. 이 연구는 가능할까요? 불가능합니다. 이 연구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대상을 세분화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 사는 40대 남성으로 대상을 세분화해야 합니다. 그래야 좋은 연구가 됩니다.
연구논문은 신기하게도 한 번 쓰고 나면 다시는 쓰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그때만큼 열심히 연구한 적도, 본인에게 몰입한 적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연구하게 됩니다. 여러분의 논문이 좋은 논문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른친구
논문 컨설팅 및 아동교육, 상담 전문가
남서울대학교 아동복지학과 교수
고려사이버대학교 아동학과 교수
현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객원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