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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패키지 디자인 특징∙재료∙트렌드∙변천사
2023-09-06
✏️ 이런 분들은 꼭 읽어보세요!
- 패키지 디자인의 특징을 알고 싶은 분
-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패키지 디자인에 대해 알고 싶은 분
- 패키지 디자인의 브랜드 비전•가치관을 확립하고 싶으신 분
* 콘칩의 이전 제품과 친환경 에디션
💡 콘칩 친환경 에디션을 낸 이유와 그 반향
얼마 전 크라운제과는 기존보다 잉크 사용을 70%가량 줄인 ‘크라운 C콘칩 친환경 스페셜 에디션’ 포장으로 화제가 되었는데요, 실제로 탄소 200kg을 절감하였다고 합니다. 이는 30년 된 소나무 20그루가 한 달 동안 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방출하는 효과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사실 환경문제는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의 관심사였습니다. 환경을 위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며 친환경 트렌드에 맞춘 마케팅과 제품으로 기업의 이미지 향상과 홍보 효과로 매출 증가를 기대할 텐데요. 사실 기업으로서 인쇄비용도 줄이고 홍보 효과까지 더해져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습니다.
비슷한 예로 네이버 무료 폰트 중에 나눔고딕에코가 있습니다. 나눔글꼴에코는 나눔글꼴에 작은 구멍을 뚫어 잉크를 절약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글꼴인데요, 문서를 출력하면 구멍 안으로 잉크가 번져 빈 곳이 채워지게 되어 최고 35%까지 잉크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는 10,000장의 문서를 일반글꼴로 출력할 때 사용되는 양의 잉크로 약 3,500장을 더 출력할 수 있는 효과입니다. 나눔글꼴에코를 사용하면 경비 절감과 자원절약 그리고 더 나아가 소중한 지구의 환경까지도 보호할 수 있습니다.
💡 친환경 용지와 재생지
친환경 제품을 패키징할때는 친환경 소재로 만든 종이와 재생 펄프로 만든 재생지를 주로 사용합니다. 우리나라와 유럽과 미국 등에서 플라스틱과 비닐의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소재의 대체재를 사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트나 편의점에서는 더 이상 비닐봉지를 무상으로 제공하지 않고 에코백을 판매하고 장바구니 사용을 활성화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마켓컬리에서는 박스와 테이프를 종이로 바꾸고 아이스팩을 100% 물로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순서대로 재생지, 얼스팩, 크라프트지
1. 재생지
먼저 재생지는 대표적인 친환경 종이입니다. 사용했던 종이를 재가공하여 만든 종이이며, 재사용되는 종이 함량이 40% 이상 들어간 종이만을 재생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고지가 높은 종이가 재생률이 높은 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재생지만의 독특한 색감과 질감이 재생지만의 큰 장점입니다.
2. 친환경 종이
대표적으로 나무가 아닌 것으로 만든 종이가 있습니다. 주로 사탕수수, 오렌지껍질, 가죽, 대나무, 해초 등으로 만든 종이가 있습니다.
3. 얼스팩
사탕수수의 부산물인 바가스 펄프로 만들어진 얼스팩은 화학 약품으로 표백하지 않고 미생물에 의해 생분해됩니다. 사용 후 자연으로 빠르게 돌아가는 대표적인 친환경 종이입니다. 특히, 얼스팩은 우수한 색감과 강도를 자랑하며 다양한 평량으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4. 크라프트지
크라프트지의 특징은 나무색에 가까운 갈색 재질로 골판지 색깔의 원단입니다. 펄프를 원료로 한 종이 중 강도가 높으면서 표백 공정을 거치지 않는 종이이며 천연펄프를 85% 이상 함유한 종이 재질입니다. 자연스러운 질감과 색감이 특징입니다.
✋ 여기서 잠깐, 재생 종이가 왜 일반 종이보다 비싸다? 과연 사실일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친환경 종이와 재생 종이가 일반 종이보다 비싼 이유가 무엇일까요?
- 재생 종이는 사용된 용지를 재사용하기 위해 오염처리와 재가공을 하는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일반용지보다 가격이 높습니다.
- 친환경 종이는 나무보다 재료 자체가 부족하며, 용지로 만들기 위해 복잡한 공정이 필요합니다.
- 결국은 수요와 공급의 차이이며, 수요 자체가 적으며, 높은 생산 단가와 공급도 일반지에 비해 부족합니다.
💡 종이로 만든 과자 패키지
*사진 순서대로 SC 마닐라, 아이보리지, 로얄아이보리지
1. SC 마닐라
판지류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SC 마닐라는 두꺼운 도화지와 비슷합니다. 내구성이 좋고 탄탄해 식품 패키지에서도 많이 사용하는 종이입니다. 특히 박스로 포장된 과자 박스의 2차 포장지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종이의 후면은 회색이지만 인쇄면은 백색이기 때문에 대부분 일회성으로 사용되는 식품 패키지에 저렴한 SC 마닐라지는 많이 사용되며, 저렴한 가격이 최대의 장점입니다.
2. 아이보리지
양 면모두 백색인 아이보리지는 SC 마닐라지 후면에 백색 펄프를 합하여 만들어 양면 모두 백색으로 되어있는 종이입니다. SC 마닐라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충분히 저렴한 용지입니다. 마닐라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분야에 사용됩니다. 표면 자체가 순백색은 아니어서 인쇄 색상은 다소 탁한 것이 특징입니다.
3. 로얄아이보리지
자연스러운 질감과 색상표현 뛰어난 로얄아이보리는 순수 펄프로 제작되었습니다. 종이 질감이 굉장히 부드러우면서 양면과 내지까지 모두 백색으로 만들어져 선명하고 균일한 색상표현이 가능한 고급 용지입니다. 마닐라와 아이보리에 비해 가격이 높습니다. 다른 종이와 같은 중량이어도 더욱 단단하며 내구성 우수합니다. 형광물질이 들어가 있지 않아 식품지, 화장품, 등에 주로 사용되며, 인쇄 또한 선명하고 깔끔하여 고급스러움을 표현하고 싶을 때 로얄아이보리를 주로 사용합니다.
💡 과거 과자 패키지
80, 90년대 종이로 만든 과자 패키지의 경우 90% 이상이 마닐라 용지를 사용하였습니다. 양호한 인쇄색상에 저렴한 가격으로 지금까지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종이입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지금처럼 인쇄 기술이 발달하지 못해 로얄아이보리나 재생지 등 고급 용지를 사용할 경우 인쇄표현이 잘되지 않거나 인쇄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는 제작 기간과 비용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마닐라 용지가 가장 적합하였습니다.
과거와 지금의 또 다른 큰 차이는 인쇄 도수에 차이가 있습니다. 지금이야 인쇄 장비가 발달해서 한 번에 10도 이상을 인쇄할 수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박스의 경우 4~5도 많아야 6도 정도 인쇄를 주로 했습니다. 그래서 표현의 한계가 있고 색상을 자유롭게 사용하기가 어려웠습니다.
👀 과거 패키지, 한눈에 보기
1. 과거 패키지
→ 색상이 단조롭고 한눈에 보이게끔 색상에 큰 변화를 주지 않는 것이 특징이었습니다.
2. 현재 패키지
→ 과거에 비해 색상이 화려하고 다양한 별색이 사용되어 풍부한 표현이 가능합니다. 특히 인물이나 제품의 표현이 자연스럽습니다.
💡 환경을 생각하는 패키지
다양한 제품이 나오고 소비자에게 차별화를 주기 위해 화려하고 눈에 띄는 포장이 많아졌습니다. 이는 잉크 사용량의 증가와 재활용의 문제점 등 여러 가지 환경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점점 환경의 문제가 대두되면서 점점 변화하는 추세입니다. 기존보다 인쇄 도수를 줄이고, 재질을 바꾸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출처: 오리온 공식 블로그
패키지도 다양한 재질과 인쇄로 점점 발전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처럼 환경을 생각한 제품들이 많아질 거라고 예상하고 기대가 되는 바입니다.
클라우드디자인
프리랜서 히어로(크몽 블로그 필진)
타겟고객을 대상으로 어떤 마케팅을 해야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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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경험을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전수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