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사업 선정 후 좋은 개발 업체 구하려면?

IT에서는 ‘개발 업체’ 선택만 잘해도 반은 성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좋은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서비스와 핏이 잘 맞는 개발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사업 아이템이 아무리 좋아도, 결국 구현하는 건 개발 업체니까요.

지원 사업에 선정되고, 그 후 개발 업체를 구할 준비를 시작한다면 이미 좋은 업체는 다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때문에 우리와 잘 맞는 개발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미리 준비를 해야 해요.

좋은 개발 업체를 빠르게 구하기 위한 준비 방법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의뢰마다 개발 견적이 달라진다?

위와 같은 의뢰 요청을 하게 된다면 사실 개발 업체에서는 조금 당황할 수도 있습니다. "아.. 그래서 뭘 만들고 싶으시다는 걸까? 요점만 말씀해 주실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들 거예요.

사실 의뢰인이 원하는 기능은 많지 않았는데, 길고 장황한 요구사항 때문에 높은 견적을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발업체에서는 시간 단위로 견적을 책정하기 때문에 의뢰인의 요구사항이 불명확할 경우, 프로젝트 진행 중간에 갑자기 요구사항이 추가되거나 변경될 것을 미리 감안하여 버퍼 비용을 견적에 넣기 때문이죠.

나조차도 아직 머릿속이 정리되지 않았는데, 개발 업체가 내 말을 듣고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 있게' 해주기를 바라는 것은 높은 견적을 받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개발 의뢰 필수 준비물 단 2가지

그렇다면 개발에 앞서 꼭 준비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급하시면 딱 2가지만 준비하세요.

① 요건정의서

② 스토리보드

① 요건정의서

"이거 몇 페이지나 되나요?"

"주요 기능은 어떤 것이 있나요?"

개발 업체가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인데요, 요건정의서는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한 문서입니다. 기능정의서, 기능명세서, 메뉴별 요건정의서 등 회사마다 부르는 명칭은 조금씩 달라요.

예를 들어 위와 같은 사이트맵이 있다고 가정하고, 함께 요건정의서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먼저, 각 메뉴마다 어떤 기능들이 개발되었으면 하는지를 간략히 정리합니다. 기능은 크게 사용자 기능과 관리자 기능 2가지로 나누어 정리하면 좋습니다.

• 사용자 기능: 일반 유저가 보는 화면에 필요한 기능
• 관리자 기능: 쉽게 말해 게시물 내용을 작성하는 도구 페이지로, 운영자들만 접근 가능하며 외부에 공개되지 않음

웹서비스를 개발할 경우 대부분 사용자 기능들만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반드시 관리자 기능도 미리 설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② 스토리보드

스토리보드는 요건정의서를 기반으로 웹/앱의 화면들까지 상세히 정리한 문서입니다. 기능은 물론이고 사용자 플로우, 레이아웃, 정책 등 개발 구현에 필요한 모든 정보들이 담겨 있어 웹디자이너, IT 개발자분들이 보는 최종 기획 산출물이죠. 이 문서도 회사마다 UI기획서, 웹기획서, 화면정의서 등 부르는 용어가 조금씩 다릅니다.

현업에서는 주로 피그마(Figma)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스토리보드를 설계합니다. 피그마는 사용방법이 어렵지 않아 시간이 되신다면 스토리보드까지는 아니더라도 *와이어프레임 수준까지 직접 기획해 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와이어프레임: 웹 페이지의 구조를 제안하기 위한 화면 설계도, 디자인이 들어가기 전 단계에서, 선(wire)을 이용해 윤곽선(frame)을 잡는 것

정부지원금으로 외주 맡기기

기업 고객 맞춤 아웃소싱 서비스, 크몽 엔터프라이즈

많은 분들이 외주사 네트워크 부족으로 지원금 대부분을 개발외주에 쓰고도 결과물에 만족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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