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Tip
로고 바꾼 트위터? 기업이 로고 디자인을 바꾸는 이유
2023-09-04

✏️ 이런 분들은 꼭 읽어보세요!
- 로고 디자인 트렌드와 동향을 파악하고 싶은 분
- 로고 디자인을 제작하는 방법을 알고 싶은 분
- 브랜드와 로고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싶은 분
💡 X로 사명과 로고 디자인을 바꾼 트위터, 과연 그 반응은?

괴짜라는 평을 받는 일론 머스크는 오랫동안 쌓아온 트위터의 이미지를 한순간에 무너뜨리고 새롭게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회사의 이익 면에서도,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도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생각됩니다.
사실 처음에 브랜드가 형성되면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서 브랜드의 이미지를 심는데요, 시간과 노력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자리를 잡고 확고해지는 것입니다. 트위터의 대표적인 이미지인 ‘파랑새’와 접점이 하나도 없는 X로고를 새롭게 출시한 것은 개인적인 취향만 반영한 것 외에는 큰 특성을 찾아보기 힘든데요. 기업의 이익은 전혀 없어 보이는 것이 큰 문제로 보입니다.
💡기업이 로고를 바꾸는 경우와 그 이유, 그리고 그 반향
실제로도 기업이나 기업 내의 브랜드의 로고를 변경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우리나라의 기업들을 예시로 든다고 하면 기아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대부분 로고를 변경한다는 이유는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기 위해서인데요, 트렌드를 반영하여 그에 어울리는 로고로 변경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KIA도 그러한 대표적인 예시의 로고라고 생각됩니다. KIA라는 로고도 많은 변천사가 있었지만, 이것은 지금의 로고 바로 전 버전의 로고입니다. 좀 클래식하고 최근의 스타일과는 조금 거리감이 있어 보이네요.

지금의 로고는 2020년도에 리뉴얼된 KIA의 로고인데요, 세계적으로도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이고 시대의 흐름에 맞는 로고로 바꾼 형태라고 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처음에 KN으로 읽어서 국내에서 새로 나온 자동차 브랜드로 생각했었는데요, 여러 매체의 광고를 보고 나서야 KIA의 새로운 로고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폰트는 현대적이고 세련된 스타일이라고 볼 수 있지만 저는 기본적인 글자의 가독성이 많이 떨어져 그리 좋은 로고라고는 생각하진 않습니다. 또한, 이러한 오해의 소지를 가질 수 있는 브랜딩은 기업의 이미지와 매출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KIA라는 브랜딩으로 수 년간 사람들에게 이미지를 심어왔는데, KN이라는 비슷하지만 다른 네이밍으로 불린다면 많은 혼동을 줄 수 있는데요, 이러한 인식들이 사람들의 상품에 대한 신뢰도 역시 떨어뜨려 매출과 수익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의 브랜딩은 매우 중요하며, 그러한 브랜드 정체성이 정확하게 지켜져야 합니다. 로고는 곧, 사람들에게는 좋은 브랜드의 이미지로 각인되고 구매로 연결되는 매우 중요한 얼굴과 다름 없습니다.
💡로고 디자인을 바꿀 때 기업이 제일 주의를 기울이는 점은?
KIA의 예시처럼 로고 디자인을 바꾸어야 한다면 어떠한 점들에 주의를 기울이고 바꾸어야 할까요? 저는 2가지 부분은 항상 반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기존의 로고가 가진 정체성과 2) 로고 자체의 색상입니다.
첫 번째는 로고의 정체성입니다. CI 혹은 BI는 모두 각각의 정체성 즉, 로고의 존재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가령, 로고가 가진 모양에서 나타나는 정체성이나 담고 있는 스토리텔링 등의 본질적인 요소는 그대로 유지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로고 자체의 색감입니다. 사람은 시각적으로 굉장히 민감하고 자극을 잘 받습니다. 로고의 색감은 이러한 부분을 한 번에 가장 잘 드러내는 부분이라 큰 이상이 없다면 그 색상은 유지하는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 2가지 요소가 로고 디자인 리뉴얼시에는 반드시 반영되어야 잘 바꾼 로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 로고 디자인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로고 디자인을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정체성과 색감입니다. 그래야 로고를 교체하더라도 의미와 색깔이 분명하고 자기만의 개성이 있는 하나뿐인 로고가 나오는 것이니까요.
✋ 여기서 잠깐, 실제로 로고 디자인을 제작 혹은 기획할 때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저의 경우에는 로고 디자인 의뢰가 들어오면 하는 순서가 있습니다. 보통 회사명 혹은 브랜드명을 듣고 어떠한 회사 혹은 브랜드의 로고로 만들까봐 머릿 속으로 바로 생각이 되는 로고가 있는 반면에, 전혀 그려지지 않는 로고가 있을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항상 하는 방법은 로고 브레인스토밍을 많이 합니다. 로고네이밍 + 메타포(로고에 어울릴 만한 요소)를 만들어 내고 이 조합이 아주 잘 어울리는 것을 아주 많이 찾아봅니다.
예를 들면, ON BREAK:ER라는 저희의 회사 로고도 단순하게 보일 수가 있겠지만 ON BREAK (쉬는 시간, 쉬어가는 타임) + ER (하는 사람) 으로 2가지의 합성된 새로운 신조어 ON BREAK:ER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저는 이야기를 하나 넣었습니다.

블랙&화이트의 단순한 색채로 표현하였습니다. 단순한 컬러지만 대비가 큰 컬러이고 화려하지 않지만, 진중한 색으로 자주 사용되어 저는 Black & White를 선택해서 최종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렇듯이 로고는 그냥 ‘예쁘게, 보기 좋게’가 아닙니다. ‘정체성’ + 색감’을 머릿속에 두고 다양한 메타포를 넣어본다면 아주 재미있고 참신한 결과물이 나오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양한 로고 디자인을 하면서 하지 않았으면 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그것은 의뢰할 때 업종이나 업계만의 스타일로 만들어 달라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유형은 정해진 것이 아닙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정형화되고 정해진 스타일이라는 것이 있는데 너무 그 한정된 범위에서만 로고를 만든다면 단조롭고 비슷한 결과물만 나올수 있습니다. 그 기업의 로고 혹은 브랜드의 로고만의 특징과 스토리텔링에 신경쓰고 초점을 두어야하는 것이 더 좋은 로고가 탄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하나의 좋은 로고디자인의 좋은 꿀팁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를 염두에 두고 좋은 로고 디자인을 의뢰해보세요.

Onbreaker
프리랜서 히어로(크몽 블로그 필진)
단순한 디자인이 아닌 브랜드의 요구에 충족하며
현재의 트랜드에 매우 적합한 디자인을 제공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