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상 편집 가이드
유튜브 시작 또 미루고 있다면? 지금 당장 시작하는 노하우
2023-12-07
안녕하세요, 크몽입니다.
유튜브 통계분석 전문업체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국내 수익 창출 유튜버는 약 10만 명 정도라고 합니다. 수익 창출과 관계없이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사람은 더 많을 텐데요. 이 글을 보고 있는 분께서도 유튜버에 대한 꿈을 갖고 있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따라서 오늘은 영상 PD•영상 편집 강사로 활동 중인 손곰 전문가님과 함께 유튜버가 되기 위한 첫걸음인 영상 편집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 유튜브 쉽게 시작하는 노하우
유튜브 편집을 배우고자 하는 대부분의 수강생은 ‘편집은 복잡하고,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는 어려운 작업’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튜브는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습니다. 고퀄리티 영상을 제작해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복잡하고 어려운 편집 스킬을 배울 필요가 없습니다.
제가 유튜브를 시작하는 분에게 드리는 조언은 크게 두 가지로 압축됩니다.
-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담는다.
- 힘이 덜 드는 효율적인 방향으로 제작한다.
영상을 꾸준히 올리기 위해서는 좋아하는 일을 하거나 혹은 쉽게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유튜브 쉽게 시작하기 위한 마음가짐?
완벽한 영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보다는 배운 것을 토대로 짧은 영상이라도 만들어 내는 성공을 통해 재미를 느껴야 합니다. 성취감과 작은 성공이 지속적인 동기부여가 되어 편집이 늘어갈 수 있죠. 영상 제작을 위해 필요한 장비들(DSLR•고프로•로드 마이크 등)이 많아 보여 망설여지시나요? 모두 당장은 필요 없습니다. 스마트폰만 있다면, 충분히 좋은 퀄리티의 영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작은 거치대 하나로 시작해 보세요.
💡유튜브 영상 편집할 때,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할까?
스마트폰과 작은 거치대를 준비했다면, 이제 알아야 하는 것은 '영상 편집 프로그램'입니다. 손쉽게 편집을 시작할 수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유료 편집 프로그램, '프리미어 프로'
Adobe사의 영상 편집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프리미어 프로'입니다. '프리미어 프로'는 윈도우와 맥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영상 스타일에 따라 모바일 앱이나 무료 편집 프로그램으로 영상을 제작하지만, 아직 무료 프로그램은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표현하고자 하는 폭이 좁아진다는 건 영상 제작 자체의 매력을 떨어뜨리는 치명적인 요인입니다. 꾸준히 영상을 만드실 거라면 제대로 된 편집 툴 하나는 배워두는 걸 권장합니다. 유료 편집 프로그램 '프리미어 프로'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본 기능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컷 편집
- 편집의 기본이자 핵심 기능
- 왼쪽 메뉴 창에서 'Razor tool' 선택 > 선택하면 마우스가 면도칼 모양으로 바뀜 > 클릭 후, 영상 자르기
- 컷 편집이란, 잘린 클립을 이동하거나 지우는 과정
2) 자막 넣는 방법
- 문자 도구 선택(T) > 원하는 위치 클릭 > 커서 깜박거릴 때 텍스트 입력
- 크기, 색깔, 두께 등 폰트의 속성을 바꾸는 건 효과 컨트롤에서 진행
- 자막 클립 클릭 시 활성화 됨
3) 저작권 없는 BGM 내려받는 방법
- 유튜브 로그인 > 상단 프로필 클릭 > YouTube 스튜디오 > 오디오 보관함
- 라이센스 확인 후, 내려받기
2. 유료가 부담스럽다면, 무료 편집 프로그램
1) PC : 다빈치 리졸브
대표적인 무료 편집 프로그램으로 곰믹스, 뱁믹스, 파워디렉터, 다빈치리졸브 등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제가 추천해 드리는 것은 다빈치 리졸브입니다. 다른 무료 편집 프로그램들은 제한적인 부분이 있지만, 다빈치리졸브는 유료 프로그램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기능이 다양하고 구성도 깔끔한 편입니다. 특히 색 보정만큼은 예전부터 이 프로그램을 따로 사용해 작업했을 만큼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프로그램 최적화가 많이 떨어져 컴퓨터 사양이 좋지 않으면 작업이 힘들 수 있습니다.
2) 모바일 앱 : 비타, 캡컷
모바일 앱은 PC로 하는 작업보다 간편하게 영상 편집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키네마스터, 블로, 비바비디오, 인샷, 비타, 캡컷 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비타와 캡컷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비타와 캡컷은 영상 출력 시 워터마크를 없앨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기능적인 면에서도 좋은 평을 받고 있습니다.
PC와 모바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무료 프로그램을 살펴봤습니다. 무료 프로그램으로 편집을 시작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지만, 비용 없이 편집 기능을 써보고자 하는 입문자분들에게 추천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편집을 배워보고 싶거나, 꾸준한 영상 제작 활동이 필요하신 분이라면 저는 개인적으로 유료 프로그램을 추천합니다. 무료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제한적인 기능으로 인해 표현의 영역이 좁아지고, 참고할 수 있는 강의가 없기 때문입니다.
💡 개성 있게 영상 포인트를 살리는 법
옷을 입을 때 어떤 걸 고려하시나요? 가는 장소나 분위기에 따라, 만나는 대상에 따라 혹은 날씨나 기분에 따라 옷은 심사숙고해서 결정하게 됩니다. 영상도 똑같습니다. 영상의 색깔에 따라, 개성에 따라, 담고자 하는 의미에 따라 맞는 포인트를 살려주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여행 영상을 제작해야 한다면 노래 리듬에 맞추어 컷을 전환하거나 슬로우•패스트의 속도감을 적절하게 활용하여 편집하면 영상의 생동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스피드램프를 활용한 여행 영상 편집•손곰>
영상 편집은 편집자의 성격이 들어가는 주관적인 일이지만 본인의 관점에서만 바라보고 제작한다면 많은 시청자의 관심을 받기는 어렵습니다. 인기 있는 많은 영상을 보고, 이유를 분석하고, 따라 해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채널 혹은 대중들에게 인기가 많은 채널에 들어가서 자막은 어떻게 쓰였는지, 컷 편집과 효과들은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꼭 한번 살펴보세요.
영상을 만드는 과정은 섬세하고 큰 노력이 필요한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어려워서 도전할 수 없는 영역인 건 절대 아닙니다. 작은 성공을 이루고 나면 편집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지금 당장 생각을 행동으로 옮겨 보세요. 당신도 유튜버가 될 수 있습니다.
손곰
영상 PD•영상편집 강사
14년째 영상과 함께하고 있는 손곰입니다.
KBS 한국방송 SNS 영상제작자, 다수 단편 영화 제작